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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정재 체육복 색깔 바뀔 뻔 ‘오겜2’ 미술감독 “엉뚱한 도전 하려다가‥” [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6 1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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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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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채경선 미술감독이 '오징어게임' 시즌2 작업 과정에서 체육복 색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월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작품 속 참가자들의 초록색 체육복과 진행요원들의 핑크색 유니폼은 '오징어게임'을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았다. 채경선 감독은 시즌 2에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체육복 색상을 하늘색으로 바꿔볼 생각을 했다고 밝히며 "안 바꾼 걸 잘했다고 생각한다. 팬들한테 비난을 받았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숙소 이불 색도 바꿔보려고 했다. 엉뚱한 도전들을 했었다. 결국 오리지널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팬들이 좋아했던 걸 찾아가 보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채 감독은 시즌1에 이어 시즌2 제작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시즌2를 만들거라 생각을 못했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긴 했다. 잘 만들고 싶고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부담을 느꼈지만 황 감독님과 잘 맞춰가면서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채 감독은 부담감에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즌1보다 당연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으나 뜻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전 세계에서 기대를 하고 있을 텐데 시즌2에는 어떤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나 했다"며 "디자인을 과하게 했다거나 새로운 도전을 한답시고 컬러감을 준 디자인도 있었다. 결론을 지은 건 시나리오에 집중하고 시즌1 했던 마음 그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컨트롤하면서 작업했다"라고 했다.
 황 감독과 협업에 대해서는 "스태프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열어주시는 분"이라며 "창작자로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결정을 하게 되는 순간에도 심사숙고한 걸 변함없이 결정한 대로 진행하셔서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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