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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尹 내란죄 아냐” 전원책에 박범계 돌려까기 “가짜뉴스 그럴듯 말하는 재주”(썰전)[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6 05: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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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특집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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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특집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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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특집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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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전원책 변호사를 상대로 고도의 돌려까기를 선보였다.
 1월 15일 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집 썰전'에서는 보수의 아이콘 전원책 변호사와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논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범계는 시작부터 전원책을 공격했다. 박범계는 전원책이 "말 안 되는 것도 말 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며 "약간은 가짜 뉴스에 기반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여러 가지 가짜 뉴스를 말씀하시더라. 그걸 논리에 입각해 그럴 듯하게 말씀하시는 재주가 있다. 영어로 하자면 '딕션'이라고 한다. 발성법이 굉장히 좋으시다. 그래서 시청자로 하여금 잘 들리게 하는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디스했다.
 전원책은 이에 "이렇게 까는 방법이 있구나"라며 "이게 민주당의 한계고 박범계의 한계다. 적을 끌어안을 생각을 하지 않고 벌써부터 공격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화두에 올렸다. 김구라는 "(계엄 선포가) 10시 반경인데 저는 그때 녹화를 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계엄 선포를 했다'고 한 거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했는데 진짜 그렇게 된 거다. 녹화는 해야되는데 집중은 안 되고, 그런 와중에 어떤 출연자는 비트코인을 하고 있었나 보다. 가격이 파란색이 훅 뜨니까 다들 경황이 없었다"고 혼란했던 당시를 전했다. 
 박범계는 김구라가 당시 행방이 묘연하시지 않았냐고 묻자 "나중에 왔는데 표결을 못했다. (지역구인) 대전에 있었는데 기차표가 끊어졌더라.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제가 도착했을 때 굉장히 보안이 강화되었다. 한 시 반으로 (계엄 해제) 의결은 끝난 상황이었다. 담에서 대치를 했다. 경찰하고 시민들하고. 시민들은 (의원들을) 집어넣으려 하고 경찰은 못 들어오게 하려고 하고. 담 위에서 대치를 한 10여분 하다가 결국 타협을 해서 (경찰이) 안내를 해주겠다고 해서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전원책의 경우 당시 집에 있었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윤 대통령이 처음에 개그를 하는 줄 알았다. 개그 프로인 줄 알고 채널을 바꿔봤는데 똑같이 나오더라"고. 
 전원책은 그러면서 "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이 보좌를 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 거다. 만약 비상 계엄을 정말 선포해야 될 것 같으면 왜 평일 날 밤 10시 23분에 하는 거냐. 하려면 휴일 날 새벽에 해야 한다. 그리고 탱크 하나, 전차 하나 한 대 안 나왔다. 병력 280명 국회로 보내고 선관위로 300명 보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범계는 불쑥 끼어들어 "이 점을 지적해야겠다. 전 변호사님이 '군 병력 200여 명 가지고 무슨 내란을 하느냐'는 말씀을 여러 번 하시더라. 그거 아니다. 1600여 명의 군병력과 3600여 명의 경찰 병력이다. 틀린 말씀"이라고 정정했다. 두 사람은 이 문제부터 부딪혔다. 
 거세지는 설전 속에서 전원책이 "나는 윤 대통령 편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비판을 많이 했는데"라고 하자 박범계는 "결국은 윤 대통령 편이다. 윤 피의자 편이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전원책이 "이런 상태를 다수의 폭정, 다수의 전제(독재)라고 한다. 국회에서 다수 점령했다는 것만으로 모든 걸 전횡하면 민주주의가 최악에 빠진다. 민주당이 22대 국회 들어와서 한 걸 보라. 특검, 탄핵만 했다. 자기를 수사했던 검사까지 탄핵했다. 이걸 어떻게 이해 해야 하냐"고 하자 "그것이 윤석열 피의자의 소위 내란죄를 일으킨 동기다. 거기에 동조하는 거냐. 그게 윤석열의 주장이고 논리였다"고 반박했다. 
 전원책은 윤 대통령의 내란죄 여부에 대해서는 "이게 국헌 문란의 폭동에 있었냐는 문제인데, 폭동은 적어도 한 지역에서 소요 사태가 벌어졌거나 어떤 기관의 기능을 무력화 시켜야 한다. 병력이 진주한 국회에서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평온하게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고 조금도 반발하지 않고 수용했다. 이걸 내란죄로 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범계는 "우리 헌법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때 어떤 경우에도 국회는 긴급조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오직 정부와 법원만이 조치의 대상이 되는데 이번 계엄 포고령 1호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한다. 이 자체가 내란죄다. 헌법 위반이다. 두 번째 헌재에서 제일 먼저 윤 대통령 측에 요구한게 국무회의록을 달라는 건데 이걸 아직까지 내고 있지 않다. 가장 기본적인 절차조차도, 비상계엄 요건도 지키지 않아 이건 내란이라는 것. 굳이 내란죄냐 아니냐를 볼 필요 없이 이것만으로 내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범계는 유신헌법에조차 국회에 대한 조치가 없다며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의원 조정훈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율이) 거의 계엄 전까지로 돌아갔다. 계엄 이후의 관리는 정치와 국회의 책임이잖나. 탄핵소추언을 처리하고 체포를 시도하고. 이 과정이 국민들 보기에 합리적이고 국민을 위한 방법이 아니었다는 거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민주당이 국익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를 생각하는구나'(라는 거다). 이재명 대표의 대선 프로젝트 가동을 위해 과속을 하는구나. 그러다가 차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소통할 의지가 있다고 당을 대표로 밝혔는데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은 "제가 그분(윤석열 대통령)을 좀 잘 안다. 그분이 협상하는 걸 잘 아는데 겉 다르고 속 다르기 때문에"라고 거침없이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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