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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별들에게 물어봐' , 'K-우주 콘텐츠' 잔혹사 이어가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2
2025-01-15 10:2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7aUUSRuko"> <div dmcf-pid="pzNuuve7AL"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설(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qj77Tdz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48424nuhs.jpg" data-org-width="600" dmcf-mid="thGvvNzTg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48424nu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tvN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BAzzyJqAi" dmcf-ptype="general"> <p>우주정거장이 배경인 tvN 토일극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려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한류스타 이민호와 '로맨틱 코미디 퀸' 공효진이 주인공인데 저조한 시청률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3.3%, 2회에서 3.9%로 힘겹게 상승하나 싶더니 3회에 2.2%, 4회에 2.8%로 뒷걸음질쳤다.</p> </div> <p dmcf-pid="7bcqqWiBoJ" dmcf-ptype="general">드라마에서 낯선 영역인 우주를 끌어들인 '별들에게 물어봐'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는 것은 꿋꿋하게 성장해온 'K-콘텐츠' 업계로선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다. 국내 우주 소재 콘텐츠의 한계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p> <div dmcf-pid="zKkBBYnbod" dmcf-ptype="general"> <p>4년 전인 2021년,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를 표방한 작품이 등장했다. 조성희 감독이 만들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 '승리호'다. 총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돼 미국 할리우드 SF 못지않은 특수 시각효과(VFX)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영화계에선 240억 원이 큰돈이지만 수천억 원씩 들어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 그런데 우주 공간의 질감, 우주선의 입체감, 내부의 섬세한 기계 구조 등은 그동안 봐왔던 할리우드의 그것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었다. 유해진이 목소리 연기를 한 로봇 업동이 캐릭터도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1994년 '구미호'의 컴퓨터그래픽(CG) 이후 30년 가까이 자체 노하우를 쌓아온 충무로의 힘이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9EbbGLK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승리호',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49858hfpy.jpg" data-org-width="560" dmcf-mid="35VUUSRug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49858hfp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1eZZrf5gR" dmcf-ptype="general"> <p>무엇보다 한국인이 우주인으로 나오고, 태극 마크가 그려진 우주선이 광활한 우주를 누빈다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큰 기대와 응원 속에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며 최초 세계 76개국에서 시청 순위 '톱10'안에 들었다. </p> </div> <p dmcf-pid="btd55m41NM" dmcf-ptype="general">그러나 결과적으론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판 최초 우주 SF 영화치곤 뒷심이 부족했다. </p> <div dmcf-pid="KFJ11s8tNx" dmcf-ptype="general"> <p>부진의 원인은 영화적 기술력이 아니라 오히려 스토리에 있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승리호'는 할리우드보다 훨씬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가성비' 높은 CG를 구현했다. 이건 넷플릭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야기가 헐거웠다. 돈 되는 일은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한때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우주선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로봇 업동이 등으로 구성된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를 수거해서 먹고 사는 청소선. 우연히 대량살상무기인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하고 이를 보상금과 맞바꾸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뛰어든다. 그 과정에서 쫓고 쫓기는 우주 활극이 펼쳐진다. 하지만 엔딩으로 가면서 한국적 서사의 단골손님인 신파가 고개를 든다. 최첨단의 자동차를 타고 신나는 레이싱을 하는 게 아니라, 샐러리맨처럼 매일 아침 꽉 막힌 출근길에 나서는 격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가져온 과감한 시도와 상상력은 좋지만, K-스토리의 특색을 가미하려다 되레 액션의 스피드와 재미를 놓친 경우라고 할 수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3ittO6F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요의 바다',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51285rgze.jpg" data-org-width="600" dmcf-mid="pWR22ZaVN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51285rgz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요의 바다',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0nFFIP3gP" dmcf-ptype="general"> <p>그리고 10개월 뒤인 2021년 말에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고요의 바다'도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한국형 SF'를 지향했으나 너무나 '고요'하게 마무리됐다.</p> </div> <p dmcf-pid="VpL33CQ0N6" dmcf-ptype="general">'고요의 바다' 또한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VFX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우주선과 우주복, 우주 공간에 대한 질감은 '승리호'보다 더욱 발전했다. 특히 달 표면의 모습과 우주인들의 움직임은 할리우드 SF 명작 '그래비티'만큼이나 무한하고 적막한 무게감을 줬다. '승리호' 정도의 제작비로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가성비' 측면에서 효율성을 입증했다.</p> <p dmcf-pid="fUo00hxpc8" dmcf-ptype="general">하지만 스토리 측면에서 역시 낯익은 설정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적으로는 어찌 보면 우주 SF의 교본인 '에이리언'과 닮아 있어 스릴러 구조가 그럴듯해 보인다. 우주 기지 내에서 이상한 사고가 발생하고 그걸 특별팀이 수습하는 모습은 우주 크리처물의 초반 단골 시퀀스를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딱히 새롭지는 않다. 사고 발생의 원인이나 이에 대한 접근 방식, 캐릭터 등에서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무난하지만 'K-우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르는 아닌 것 같았다.</p> <p dmcf-pid="4ugpplMUN4" dmcf-ptype="general">결국 이어서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이 '고요의 바다'를 이겼다. 당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솔로지옥'이 국내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순위 1위에 올랐다. 공개된 지 3일 만에 톱10에 오르더니 약 2주 만에 '고요의 바다'까지 넘어섰다.</p> <p dmcf-pid="87aUUSRuof" dmcf-ptype="general">또한 2023년 개봉된 김용화 감독의 영화 '더 문'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 성적으로 쓸쓸히 극장에서 퇴장해야 했다 한국 최초 달 탐사선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무려 200억원의 제작비가 들었지만 손익분기점인 600만명에 한참 모자란 51만명을 동원하는 데 머물렀다. . </p> <div dmcf-pid="6zNuuve7jV" dmcf-ptype="general"> <p>앞서 우주 SF 2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별들에게 물어봐'가 선택한 방법은 '우주+로맨스'라고 할 수 있다. 우주정거장을 책임지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손님' 공룡(이민호)의 로맨스를 지구 밖에서 펼쳐 보이는 것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Jyeezsdj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뱔들에게 물어봐',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52821obgq.jpg" data-org-width="600" dmcf-mid="u6lEExXDN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5/IZE/20250115102752821obg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뱔들에게 물어봐', 사진=tvN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iWddqOJN9" dmcf-ptype="general"> <p>12일 방송된 4회에서는 공룡이 위기일발의 순간, 이브에게 깜짝 고백하는 내용이 전해졌다. 안전한 우주정거장 안에 머물라는 이브의 지시를 따르던 공룡은 갑작스러운 경고음을 듣고 놀라, 창문 밖 우주를 살피다가 정신을 잃어가는 이브를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우주로 뛰쳐나간다. 그러나 민간인인 공룡은 도움을 주기는커녕 우주 공간에서 더 허둥댄다. 다른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이브를 구한 후 정거장 안으로 귀환하지만 이브는 괜한 짓을 했다며 냉담하게 대한다. 그러자 공룡은 고민 끝에 속에 담아 두었던 말을 꺼내고 만다. "당신 좋아해도 됩니까?". 배경만 미지의 우주일 뿐 펼쳐지는 스토리는 전형적인 로맨스다. 우주 SF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있다기 보다는 호기심을 이끌어낼 방법으로 채택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p> </div> <p dmcf-pid="xnYJJBIikK" dmcf-ptype="general">앞서 지적했듯이 '별들에게 물어봐'의 추락하는 시청률이 다시 한 번 '우주 SF'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중력의 우주정거장 안에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떠다니고, 우주인들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장면은 잠시 눈길을 끌지만, 로맨스물의 전형적인 인물 설정과 대사, 갈등 관계가 반복되면서 이내 애초의 호기심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콘텐츠의 성패에 있어 소재나 배경이 작용할 수 있는 비중은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결국엔 이야기의 힘에 달려 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가 방황의 늪에 빠졌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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