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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평생 딸 눈치 보며 살았다는 엄마, 사사건건 충돌한 모녀의 속사정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5
2025-01-14 16:12: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MBC 오은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JoWc8WAmC"> <p dmcf-pid="uigYk6YcOI"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p dmcf-pid="7naGEPGkOO" dmcf-ptype="general">엄마 때문에 자해까지 할 정도로 괴로웠다는 딸, 오히려 그런 딸의 눈치를 보면서 평생 살았다는 엄마. 15년 가까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녀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p> <p dmcf-pid="zLNHDQHEms" dmcf-ptype="general">13일 방송된 MBC 상담 솔루션 <오은영리포트>에서는 가족상담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인 '미운 오리 가족'편이 그려졌다.</p> <div dmcf-pid="qojXwxXDEm" dmcf-ptype="general"> <strong>사사건건 충돌하는 모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7bN45NfE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61204847fbdi.jpg" data-org-width="689" dmcf-mid="0kQYk6YcI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61204847fbd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방송 장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zKj81j4Dw" dmcf-ptype="general"> 이다연-최하린 모녀는 사소한 문제로도 사사건건 충돌을 반복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신청한 딸은 "어떻게 해야 엄마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고 밝혔고, 엄마는 "딸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한데 가족들에게만 사납다. 어떤 일이 생기면 가족 탓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div> <p dmcf-pid="Kq9A6tA8sD" dmcf-ptype="general">가족의 일상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50대인 엄마는 전업주부였고, 20대인 딸은 한때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으나 현재는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p> <p dmcf-pid="9B2cPFc6IE" dmcf-ptype="general">겉보기에 집에서 함께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던 모녀는, 잘 지내는 듯하다가도 별것 아닌 사소한 일로 계속 충돌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딸은 엄마의 이야기에 쉽게 짜증을 내는가 하면, 자신을 비꼬는 말투처럼 들린다며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마는 엄마대로 설거지에서 요리까지 딸이 하는 일들을 영 미덥지 않아 하는 기색을 드러냈다.</p> <p dmcf-pid="2bVkQ3kPOk" dmcf-ptype="general">엄마는 딸의 날 선 반응에 황당해했지만 결국 눈치를 보면서 결국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엄마는 "제 삶의 반은 딸의 눈치를 보며 살았다. 딸한테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슬프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저를 얕보고 엄마로서의 존중이 없지 않나 싶다"라고 토로했다.</p> <p dmcf-pid="VKfEx0EQmc" dmcf-ptype="general">오은영은 모녀의 성향 차이에 주목했다. "엄마는 문제와 상황 해결을 중시하고, 딸은 마음과 의도를 중시하는 성향"이라고 분석하며 "파스타를 요리할 때 딸이 엄마 곁을 맴돌며 질문하는 의도는 '엄마를 돕고 싶다'는 것이지만, 엄마는 '요리를 빨리 만들어야한다'는 효율이 더 중요하다. 딸은 자신의 좋은 의도를 거절당했다고 느껴서 서운해하고, 엄마는 딸의 이런 마음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래서 모녀는 일상 내내 같은 맥락으로 싸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f94DMpDxsA" dmcf-ptype="general">이어 "제가 보기에 딸은 엄마를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엄마를 엄청 좋아한다. 심지어 어린아이처럼 계속 엄마 옆에 붙어있으려고 하더라. 아이가 부모 곁에 있으려고 하는 것은 사랑받고 생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p> <p dmcf-pid="428wRUwMmj"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26살 성인이 된 딸은 왜 엄마의 근처를 맴도는 것일까. 오은영은 "딸에게는 어린 시절 무언가 마음의 구멍이 생긴 것이다. 그 공백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p> <p dmcf-pid="8V6reurRIN" dmcf-ptype="general"><strong>딸의 속내</strong></p> <p dmcf-pid="6fPmd7meIa" dmcf-ptype="general">딸은 여동생이 한 명 있었다. 딸은 공부도 잘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동생과 어린 시절부터 비교당하며 늘 열등감을 느꼈다. 동생은 언니와 달리 엄마와의 관계도 매우 좋았다. 동생이 집을 방문하자 딸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p> <p dmcf-pid="P4QsJzsdDg" dmcf-ptype="general">취업 준비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던 딸은 나름 도움을 주기 위해 조언하는 동생에게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화가 난 딸은 동생의 사과에도 자리를 박차고 집을 나왔다. 남겨진 가족들은 모두 큰 딸로 인하여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p> <p dmcf-pid="Q6MInBIimo" dmcf-ptype="general">사실 딸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딸은 12살인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아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무려 15년간 수많은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오히려 점점 심해졌다고. 딸은 우울증으로 인하여 사람을 깊게 상대하는 게 어렵다며 직장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진짜 이유를 털어놓았다. 가족들은 이러한 딸이 노력하지 않고 게으르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p> <p dmcf-pid="xPRCLbCnwL" dmcf-ptype="general">딸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동생에 대한 죄책감도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에 동생에게 자격시짐을 느끼던 딸은, 차라리 동생이 없어졌으면 하는 질투심에 괴롭히고 목까지 조른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딸은 "동생을 보고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제 자신이 혐오스럽다"고 털어놓았다.</p> <p dmcf-pid="yvYf1rf5mn" dmcf-ptype="general">자신만 놔두고 셋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족들을 두고 딸은 " 엄마, 아빠, 동생만 가족인 것 같고 저는 잘 모르겠다. 저 때문에 가족들이 다 힘든 것 같다"고 했다.</p> <p dmcf-pid="WTG4tm41Oi" dmcf-ptype="general">이어진 아빠와 둘만의 대화에서 "내가 일부러 엄마를 괴롭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는 충격적인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 이유로는 "엄마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으니까"라고 밝혔다. 상상도 못한 딸의 속내를 알게 된 엄마는 "너무 슬펐다. 제 인생을 다 딸을 위한 거였는데 그 마음을 몰라주니까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눈물을 흘렸다.</p> <p dmcf-pid="YyH8Fs8tDJ" dmcf-ptype="general">그런데 오은영은 "부모라고 해도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다. 엄마와 큰 딸(사연자)는 기질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둘째 딸(동생)은 엄마와 기질이 똑같다. 엄마는 비교할 의도가 없지만, 둘째 딸과는 기질이 잘 맞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결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된다"고 분석하며 "이를 본 큰딸은 '나랑 있을 때와는 다르네, 엄마는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GWX63O6Frd" dmcf-ptype="general">이어 "딸은 상대의 사소한 말투, 행동 변화에도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과부하가 걸리면 걱정이 많아져서 '불안'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엄마는 이러한 딸의 기질을 민감하게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게 부족했다. 불안한 사람에게는 그 불안을 공감해 주는 게 필요하지, '어설픈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HYZP0IP3D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딸은 '나'라는 사람에 대한 혼란과 갈등이 있다. '나는 과연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가'라는 질문했을 때 딸은 스스로에 대하여 부정적이다. 자기소개서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는 것은, 곧 '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p> <div dmcf-pid="XG5QpCQ0IR" dmcf-ptype="general"> <strong>딸의 우울증</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H1xUhxpr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61206281qhlg.jpg" data-org-width="689" dmcf-mid="pfSbGcbYm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4/ohmynews/20250114161206281qhl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방송 장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XtMulMUIx" dmcf-ptype="general"> 모녀의 심각한 갈등은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과거에 엄마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남편과의 부부관계가 한때 좋지 않았고, 소아우울증에 걸린 딸까지 혼자 챙기느라 힘든 시기를 보냈다. 딸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에게 한풀이하며 극단적인 표현과 행동을 저질렀던 사건을 회상했다. 딸은 당시에 느꼈던 공포가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그날 이후 딸은 엄마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싫어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자존감이 크게 낮아졌다고. </div> <p dmcf-pid="1tpJByJqEQ" dmcf-ptype="general">또한 딸은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여 따돌림을 당했다는 아픈 기억도 있었다. 정작 엄마는 당시 딸의 상황이 그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엄마는 이후 잘못을 뉘우치고 본인의 직장을 그만두며 딸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p> <p dmcf-pid="tFUibWiBDP" dmcf-ptype="general">이어진 영상에서 네 가족은 모처럼 함께 모여 외식을 나갔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딸은 갑자기 그동안 쌓였던 속상한 감정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경청하던 가족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딸의 한풀이에 점차 표정이 굳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p> <p dmcf-pid="F3unKYnbI6" dmcf-ptype="general">감정이 북받친 엄마는 10여 년 넘는 세월 동안 끝없이 계속되는 딸의 원망에 서운함을 드러내며 결국 오열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평소에 딸이 "내가 우울증에 걸린 것은 엄마 때문이야"라고 했던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절망감을 토로했다.</p> <p dmcf-pid="307L9GLKr8" dmcf-ptype="general">모든 영상을 모두 보고 난 엄마는 "딸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그동안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돌아봤다. 엄마에게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처음 듣게 된 데 감동한 딸도 "엄마가 저의 힘들었던 부분을 알아준다는 게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p> <p dmcf-pid="0pzo2Ho9O4" dmcf-ptype="general">가족을 위한 힐링리포트가 내려졌다. 오은영은 "서로를 제대로 알고 나면 대화와 반응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엄마에게 "'이게 서운할 일이야' 싶은 이야기라도 그 서운함의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다. 상대와 다른 감정을 일단 수용하는 게 '공감'이라며 딸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볼 것을 당부했다.</p> <p dmcf-pid="pUqgVXg2Of" dmcf-ptype="general">또한 딸에게는 "외부 자극을 어떻게 반응하고 처리하느냐는 내가 결정할 수 있지만, 외부 자극 자체는 통제할 수 없다. 딸이 당장 바뀌어야 한다는 게 아니다. 타고난 예민함을 낮추고 갈등을 편안하게 풀어가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p> <p dmcf-pid="UuBafZaVrV" dmcf-ptype="general">모든 솔루션을 마친 모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못다 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는 "네가 내 옆에 있어서 엄마는 너무 좋았다. 엄마는 너를 너무 사랑한다. 미워하지 않는다"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p> <p dmcf-pid="u7bN45Nfr2" dmcf-ptype="general">딸도 "초등학교 때부터 나를 치료하려고 이렇게 다녀줘서 고맙다. 매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한 번도 말 못 해서 미안해"라고 화답했다. 모녀는 그동안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지 못한 것을 진솔하게 사과했고, 서로를 따뜻하게 포옹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기약했다. 그리고 방송은 녹화 후 모녀가 가족상담을 시작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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