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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시청자들의 '남편 찾기' 열풍 일으킨 드라마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3 12:57: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케이블 최초로 시청률 10% 넘겼던 
         응답하라&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vhHiD2Xrc">
          <p dmcf-pid="WYT1gs8tmA"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dmcf-pid="YGytaO6Frj"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드라마 &lt;지금 우리 학교는&gt;과 &lt;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gt;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2000년대까지 &lt;다모&gt;와 &lt;패션 70s&gt;, &lt;베토벤 바이러스&gt; 등 TV드라마를 주로 만들었다. 이재규 감독은 2010년대 영화에 진출해 2014년 현빈과 정재영, 한지민 주연의 &lt;역린&gt;, 2018년 이탈리아 영화를 리메이크한 &lt;완벽한 타인&gt;을 연출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멀티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p>
          <p dmcf-pid="GHWFNIP3DN" dmcf-ptype="general">영화 감독이 드라마를 연출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lt;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gt;로 유명한 윤종빈 감독은 2022년 &lt;수리남&gt;에 이어 올해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김다미, 손석구 주연의 &lt;나빌레라&gt;를 연출했다. &lt;오징어게임&gt; 시리즈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동혁 감독이 &lt;도가니&gt;와 &lt;수상한 그녀&gt;,&lt;남한산성&gt; 등을 연출했던 영화감독 출신인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p>
          <div dmcf-pid="Hx6i1bCnwa" dmcf-ptype="general">
           물론 연출 기법이나 제작 환경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는 스토리 중심의 대중 예술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영화감독의 드라마 도전이나 드라마 감독의 영화 연출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예능PD로 시작한 이 인물은 방송국 이직 후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해 엄청난 성공을 이뤄냈다.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한 &lt;응답하라 1994&gt;의 신원호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XMPntKhLO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3/ohmynews/20250113125705115vxbm.jpg" data-org-width="400" dmcf-mid="P8JPy0EQ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3/ohmynews/20250113125705115vxb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응답하라 1994&gt;는 케이블 드라마로는 최초로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했다.</td>
            </tr>
            <tr>
             <td align="left">ⓒ &lt;응답하라 1994&gt;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dMg0VvaIo" dmcf-ptype="general">
           <strong>예능PD에서 드라마 감독으로 완벽 변신</strong>
          </div>
          <p dmcf-pid="5JRapfTNrL" dmcf-ptype="general">2001년 KBS PD로 입사한 신원호 감독은 교양국PD로 일하다가 예능국으로 자리를 옮겨 &lt;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공포의 쿵쿵따&gt;,&lt;가족오락관&gt; 등의 조연출을 맡았고 2009년 &lt;남자의 자격&gt;을 통해 스타PD로 떠올랐다.</p>
          <p dmcf-pid="1ieNU4yjsn" dmcf-ptype="general">2011년 한국PD대상 예능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신원호 감독은 2011년5월 CJ E&amp;M으로 이적했다. 신원호 감독은 2012년 &lt;응답하라 1997&gt;을 통해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 도전장을 던졌다. 방송 초기만 해도 '예능PD의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던 &lt;응답하라 1997&gt;은 정극과 시트콤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7.6%의 시청률로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 기준).</p>
          <p dmcf-pid="tswSQa7vIi" dmcf-ptype="general">신원호 감독은 2013년 &lt;응답하라&gt;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lt;응답하라 1994&gt;를 선보였고 &lt;응답하라 1994&gt;는 &lt;응답하라 1997&gt;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원호 감독은 2015년에 방송된 &lt;응답하라 1988&gt;로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케이블 드라마의 신화를 써내려 갔다. 케이블 드라마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신원호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따로 강조할 필요가 없다.</p>
          <p dmcf-pid="FOrvxNzTrJ" dmcf-ptype="general">세 편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신원호 감독은 &lt;응답하라&gt; 시리즈의 상징 같은 감독이 됐고 시청자들은 몇 년도 배경의 &lt;응답하라&gt; 시리즈가 나올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신원호 감독은 2017년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lt;슬기로운 깜빵생활&gt;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lt;슬기로운 깜빵생활&gt; 역시 &lt;응답하라&gt; 시리즈엔 미치지 못했지만 지상파 드라마를 꺾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을 기록했다.</p>
          <p dmcf-pid="3ImTMjqymd" dmcf-ptype="general">&lt;응답하라&gt; 시리즈에 이어 &lt;슬기로운&gt; 시리즈를 선보인 신원호 감독은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방송된 &lt;슬기로운 의사생활&gt;을 통해 물오른 연출력을 과시했다. &lt;슬의생1,2&gt;는 1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았고 전미도와 안은진, 하윤경, 신현빈, 곽선영 등 연기력 좋은 배우들을 배출했다. 신원호PD는 &lt;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gt;의 크리에이터를 맡았지만 의료대란 여파로 편성이 미뤄지고 있다.</p>
          <div dmcf-pid="0HWFNIP3re" dmcf-ptype="general">
           <strong>시청자들 '남편 찾기'하게 만든 드라마</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XY3jCQ0m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3/ohmynews/20250113125706442ghii.jpg" data-org-width="550" dmcf-mid="QHar9e1m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3/ohmynews/20250113125706442ghi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003년 &lt;반올림&gt;으로 데뷔한 고아라의 연기 인생은 &lt;응답하라 1994&gt;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ZG0AhxpwM" dmcf-ptype="general">
           &lt;응답하라 1994&gt;는 &lt;응답하라 1997&gt;로 시작해 &lt;응답하라 1988&gt;로 마무리된 &lt;응답하라&gt;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다. &lt;응답하라 1997&gt;은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 구도를 통한 1세대 아이돌에 대한 향수를 강조했고 &lt;응답하라 1988&gt;은 1980년대 후반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됐다. 반면에 &lt;응답하라 1994&gt;는 세 편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div>
          <p dmcf-pid="ucNm2dtsmx" dmcf-ptype="general">&lt;응답하라 1994&gt;는 농구대잔치,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로 대표 되는 1990년대 중반의 문화를 신촌 하숙집에 모여 사는 대학생들을 통해 보여줬다. 신원호 감독의 드라마는 캐릭터들의 고학력으로 유명한데 Y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lt;응답하라 1994&gt;도 마찬가였다. 쓰레기와 빙그레는 의대생이었고 성나정과 조윤진, 삼천포,해태는 컴퓨터공학과 동기였으며 야구부 칠봉이 역시 사회체육학과 학생이다.</p>
          <p dmcf-pid="7kjsVJFOmQ" dmcf-ptype="general">&lt;응답하라 1994&gt;는 &lt;응답하라 1997&gt;에 이어 신인 또는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던 배우들 위주로 캐스팅해 큰 성공을 거뒀다. 정우는 &lt;응답하라 1994&gt; 이후 주연급 배우로 급부상했고 고아라도 이 드라마로 전화점을 맞이했다. &lt;건축학개론&gt;과 &lt;늑대소년&gt;의 악역 유연석 역시 &lt;응답하라 1994&gt;를 통해 '국민 스윗남'에 등극했다.</p>
          <p dmcf-pid="zmDlPguSmP" dmcf-ptype="general">모든 &lt;응답하라&gt; 시리즈들이 그랬지만 &lt;응답하라 1994&gt;는 그 중에서도 멜로 감성이 가장 강조된 작품이다. 쓰레기(정우 분)와 성나정(고아라 분), 칠봉이(유연석 분)의 메인 러브라인은 물론이고 삼천포(김성균 분)와 조윤진(민도희 분)의 서브 러브라인 역시 매우 달달했다. 특히 제작진은 성나정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사실을 공지(?)하고 단서를 조금씩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p>
          <p dmcf-pid="qswSQa7vw6" dmcf-ptype="general">배우들이 적극 참여한 &lt;응답하라 1994&gt;의 OST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우와 유연석, 손호준은 더 블루의 &lt;너만을 느끼며&gt;를 리메이크했고 삼천포와 조윤진이 첫키스를 하는 장면에서는 김성균과 도희가 부른 여행스케치의 &lt;운명&gt;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lt;응답하라1994&gt;의 OST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는 역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최초로 리메이크 했던 성시경의 &lt;너에게&gt;였다.</p>
          <div dmcf-pid="BOrvxNzTE8" dmcf-ptype="general">
           <strong>나정의 마음 빼고 모든 걸 가진 칠봉이</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mDlPguSs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3/ohmynews/20250113125707794prfy.jpg" data-org-width="600" dmcf-mid="xACGJE9H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3/ohmynews/20250113125707794prf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응답하라 1994&gt;에 출연한 배우들 중 오늘날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는 칠봉이 역의 유연석이다.</td>
            </tr>
            <tr>
             <td align="left">ⓒ tvN 화면캡처</td>
            </tr>
           </tbody>
          </table>
          <div dmcf-pid="KswSQa7vIf" dmcf-ptype="general">
           &lt;응답하라1994&gt;의 주인공은 고아라와 정우였지만 &lt;응답하라 1994&gt;를 통해 가장 크게 도약한 배우는 단연 칠봉이 역의 유연석이었다. 고교 시절 7연속 완봉승을 기록하고 대학 진학 후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칠봉이는 각기 다른 지방에서 올라온 하숙생들과 달리 유일한 서울 토박이로 쓰레기와 다른 매력으로 나정의 마음을 흔들었다. 비록 나정과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크게 성공했다.
          </div>
          <p dmcf-pid="9OrvxNzTwV" dmcf-ptype="general">영화 &lt;범죄와의 전쟁&gt;에서 조직폭력배, &lt;이웃사람&gt;에서 연쇄 살인마를 연기했던 김성균은 &lt;응답하라 1994&gt;에서 출생신고를 늦게 해 1977년생이 된 삼천포를 연기했다. 김성균은 &lt;응답하라 1994&gt; 이후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새로운 고민이 생겼을 정도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분명한 사실은 이 드라마 이후 김성균의 연기 스팩트럼이 몰라보게 넓어졌다는 점이다.</p>
          <p dmcf-pid="2SCGJE9HO2" dmcf-ptype="general">'열혈팬'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조윤진 역은 걸그룹 타이니지 출신의 민도희가 맡았다. &lt;응답하라 1994&gt;는 민도희의 실질적인 연기 데뷔작이었는데 전남 여수 출신답게 극 중에서 시원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특히 서태지에게 받아온 과자를 삼천포가 먹었을 때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거친 욕을 내뱉으면서 시청자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p>
          <p dmcf-pid="VvhHiD2Xm9" dmcf-ptype="general">&lt;응답하라&gt; 시리즈는 매 시즌 주요 인물들이 교체되지만 여주인공의 부모님 역할은 언제나 성동일과 이일화가 담당했다. &lt;응답하라 1994&gt;에서 성동일은 LG 트윈스를 모티브로 한 서울 쌍둥이의 코치로 출연했고 이일화는 유난히 손이 큰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로 등장했다. 이 밖에 문경은과 우지원, 김훈 등 연세대 출신 농구대잔치 스타들이 초반 성나정이 좋아하는 연세대학교 농구부원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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