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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터뷰②] '폭락' 감독 "故송재림, 18년간 가계부 작성했더라…경제관념 남달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3 1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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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제공=㈜무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3/SpoChosun/20250113123135332rtgf.jpg" data-org-width="1200" dmcf-mid="8H7C5BIi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3/SpoChosun/20250113123135332rtg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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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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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MlJDTdzsR"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폭락' 현해리 감독이 배우 고(故) 송재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p>
          <p dmcf-pid="yW8XqQHEmM" dmcf-ptype="general">현해리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송재림이 가계부를 18년 동안 써왔다고 하더라"라며 "그런 모습을 보고 작품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p>
          <p dmcf-pid="WY6ZBxXDwx" dmcf-ptype="general">오는 15일 개봉하는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계약직만 9 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p>
          <p dmcf-pid="YPIRclMUEQ" dmcf-ptype="general">송재림은 극 중 세상을 삼키려 했던 청년 사업가 양도현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권도형은 지난 2022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약 5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뉴욕 남부지검은 지난 2023년 3월 권도형을 증권 사기와 통신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p>
          <p dmcf-pid="GQCekSRuOP" dmcf-ptype="general">현 감독은 송재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실제 인물과 외형적으로 비슷한 사람을 캐스팅하고 싶었다. 영화에서는 예민하고 서늘한 느낌을 보여주길 원했다. 기존 송재림의 이미지는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었는데,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늘하게 변했더라. 뭔가 알 수 없는 이미지의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HRSiwyJqm6" dmcf-ptype="general">특히 송재림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습관적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알뜰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 감독은 "송재림이 출연한 '신상출시-편스토랑'을 우연히 봤는데, 코인과 주식에 관심이 많았고, 가계부를 18년 동안 썼다고 하더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경제적인 지식을 잘 알려주는 좋은 형으로 소문이 나있었다. 실제로 만났는데, 내가 예상한 대로 MBTI가 확신의 ESFJ(사교적인 외교관형)였다. 그런 송재림을 보자마자 '같이 작품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p>
          <p dmcf-pid="XevnrWiBE8" dmcf-ptype="general">또 송재림과 촬영 현장에서 쌓아왔던 좋은 추억도 회상했다. 현 감독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나이대가 어렸다 보니, 서로 교감이 잘 됐던 현장이었다. 송재림도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겁이 났고, 부담도 됐는데 동료들 덕분에 많이 배웠다. 지금도 '아 이렇게 하면 예산을 아낄 수 있었는데,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 영화를 통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항상 기도 올릴 때도 '딱 노력한 만큼만 잘 되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빌곤 한다"고 말했다. </p>
          <p dmcf-pid="ZdTLmYnbI4" dmcf-ptype="general">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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