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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겜2' 이병헌 "아들이 '아빠는 안 죽지?'라고 묻더라"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5-01-11 08:55: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6eIGe1moX"> <div dmcf-pid="2xilZi3IgH"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X3Ma3kPo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4943mbhu.jpg" data-org-width="600" dmcf-mid="qb2amKhLk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4943mbh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jwtBwVZgY" dmcf-ptype="general"> <p>"요즘 아들의 질문이 쏟아져요. 여기저기서 '오징어 게임2' 이야기를 듣고 오더라고요. '아빠는 안 죽지?'라고 묻더니 얼마 전에는 '프런트맨 자리를 딴 사람한테 준다며?'라고 물어보더라고요(웃음)."</p> </div> <p dmcf-pid="4ks09s8tjW" dmcf-ptype="general">34년을 연기했고, 34년을 사랑받았다. 34년을 인정받았고, 34년을 톱스타로 살았다. 이병헌은 수많은 출연작에서 스스로를 꾸준히 분화하며 오랜 기간 믿고 보는 배우로 살았다. 연기력만은 늘 완전했고 무결했다. 연기에 대해선 이제 당연하리 만큼 신뢰가 굳어졌지만, 그런 이병헌도 이번과 같은 반응은 처음이다. 집에선 아들이, 밖에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지금까지 출연작들 다 합쳐도 이런 반응이 있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을 정도다.</p> <p dmcf-pid="8HFxgFc6oy" dmcf-ptype="general">이병헌이 지금 얻고 있는 반응은 세계적인 시리즈로 거듭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에 출연해서다. 시즌1에도 출연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짧게 등장한 것이 전부였던 그는, 얼굴을 전면으로 드러낸 시즌2를 통해 세계적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지.아이.조 2', '매그니피센트 7', '미스컨덕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 더 레전드'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던 그이지만 지금과 같은 반응은 처음 느꼈고, 이러한 호응을 "한국 작품으로 받아서 되게 묘하다"라고 말했다.</p> <div dmcf-pid="63znEzsdkT" dmcf-ptype="general"> <p>"이 현장이 놀라워요. 시즌1 때는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했어요. 가면 쓰고 나왔던 상황이라 이 시리즈가 얼마나 대단한지 피부로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죠. 미국에 갔을 때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라고 누가 물으면 '내가 사실 오징어 게임 프런트맨이야'라고 답해야 알아봤거든요. 이런 현상이 있기까지 한국 콘텐츠들이 일정 수준으로 퀄리티를 높여왔기 때문에 빛이 날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해요. 이 상황과 현상을 즐기려고 노력합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hW9MWiBa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6592hdgp.jpg" data-org-width="600" dmcf-mid="BFhUVIP3k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6592hdg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EOp2O6FaS" dmcf-ptype="general"> <p>'오징어 게임'의 프런트맨 이병헌은 시즌1 후반에서 가면 뒤에 숨겼던 얼굴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시즌2에서 기훈(이정재)과의 전면 대결에 나선다. 오영일이라는 가명으로 1번 번호표를 달고 데스 게임에 직접 뛰어들어 다시 게임에 참여한 456번 기훈을 예의주시한다. 이병헌은 "시즌1 오일남(오영수)의 경우는 마지막에서 짠하고 반전의 재미를 줬다면 오영일의 경우는 극초반 정체의 반전을 시청자와 공유한다. 어찌 보면 시청자들은 프런트맨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그에 입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p> </div> <p dmcf-pid="xQJhXJFOcl" dmcf-ptype="general">"프런트맨이 되기 전 황인호라는 인물의 삶을 생각하면 아내가 아프고 직장에서 쫓겨나면서 아주 어두운 생활을 해요. 결국 아내와 아이도 살리지 못하고요. 삶의 희망이 없을 때 오징어 게임에 합류하면서 살아온 시간보다 더 참혹한 인간의 밑바닥 본성을 경험하죠. 그곳에서 더 이상 인간에게 한 치의 희망도 보지 못하는 비관론자가 돼요. 그래서 오영일로 게임에 참여했을 때 다른 참가자들과 선을 맞추는 데 더 고심했어요. 얼굴에 그늘이 질 수밖에 없는 인물인데 참가자들 반응에 환호하고 호응해야 하는 것들에서요. 저는 좀 더 어둡게 표현되길 바랐고, 감독님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감독님이 이야기대로 표현한 것이 더 재밌다는 걸 느꼈죠."</p> <p dmcf-pid="yQJhXJFONh" dmcf-ptype="general">이정재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분을 다진 가까운 사이였지만, 작품은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알아 온 세월이 자연스럽게 "눈만 봐도 바로" 알아챌 수 있을 만큼 좋은 호흡으로 발현됐다.</p> <div dmcf-pid="WNrFbrf5gC" dmcf-ptype="general"> <p>"이정재와 호흡을 맞춰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하지만 30년이라는 세월을 촬영장 밖에서 늘 봐왔던 친구이기 때문에 호흡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어색한 게 없었어요. 눈만 봐도 바로바로 연기할 수 있을 만큼 불편함이 없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oE5zE9H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8043ntzx.jpg" data-org-width="600" dmcf-mid="bDD1qD2Xa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8043ntz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CY2RYnbgO" dmcf-ptype="general"> <p>이병헌은 프런트맨 황인호의 목적이 "성기훈을 죽이는 게 아니"라고 밝히며, 그렇다고 "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황인호는 다만 기훈이 자신처럼 깨닫길 바라는 거다. 나는 이곳에 와서 무너졌는데 기훈이 끝까지 신념을 지키는 것을 보고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p> </div> <p dmcf-pid="HAs09s8tgs" dmcf-ptype="general">양동근, 강애심, 박성훈 등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배우들은 인터뷰 때마다 "이병헌과 함께 연기해 영광"이라는 말을 했다. 동료 배우들로부터 한결같이 리스펙트 받는 것을 어떻게 느끼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연륜이 느껴지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취재진을 웃게 했다.</p> <div dmcf-pid="XT56n5Nfam" dmcf-ptype="general"> <p>"그럼 저는 항상 이병헌과 함께하니 얼마나 행복하겠어요(웃음). 사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들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약간 경직돼요. '저렇게까지 나를 평가해 준다고?'라는 마음이 들어요. 그러면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이게 나를 굳게 만들까 염려해요. 어깨가 무거워지고 책임감이 더 심하게 들 때는 최대한 주변에서 해주는 좋은 말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NrFbrf5A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9466xssr.jpg" data-org-width="600" dmcf-mid="KRSq6SRu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1/IZE/20250111085549466xs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G3Ma3kPNw" dmcf-ptype="general"> <p>시즌3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이병헌은 "메인 캐릭터들이 있지 않나. 그 사람들의 사연이 더 깊어지고 관계성이 더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로 인해 캐릭터에 빠져든 상황에서 또 게임을 진행하고 누군가가 죽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재밌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p> </div> <p dmcf-pid="1OyKxyJqAD"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현재 촬영 중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이야기도 살짝 들려줬다. 그는 "지금 90% 촬영이 끝났다. 애드리브도 많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며 "작품을 찍으면 늘 결과물이 궁금하지만 이 작품만큼 궁금한 건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과는 20년 만에 호흡한다는 것이 무색할 만큼 쿵짝이 잘 맞았다.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고민한 그런 시간이 되게 좋았다. 상대역인 손예진 역시 순발력이 진짜 대단한 배우다. 감정 표현이 진짜 뛰어나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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