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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TF인터뷰] '오겜2' 황동혁, 히트작 감독의 몫…탑 품고 불호 반응 수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5-01-09 00:00: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maPgYnbpi"> <p dmcf-pid="UaMBxO6FpJ" dmcf-ptype="general"><br><strong>시즌1 인기 힘입어 3년 만에 시즌2로 전 세계 조준<br>탑 발 연기 논란 해명…"배우 아닌 연출가 책임"</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R2F9ABW0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49801gjuz.jpg" data-org-width="580" dmcf-mid="tJHT3e1m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49801gju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uXOH8WA3e"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이 시대에 한 번쯤은 던져봐야 할 화두를 동시에 본인이 다루고 싶었던 내용을 전했다. 다만 전 세계 히트작의 무게일까. 견뎌내야 할 몫도 많았다. 황 감독은 불호 반응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출연 배우에 대한 논란까지 품었다. </div> <p dmcf-pid="zYOgsUwMpR" dmcf-ptype="general">황동혁 감독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각본·연출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으로 돌아온 그는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p> <p dmcf-pid="qv3vFR5rzM" dmcf-ptype="general">지난달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시리즈다.</p> <p dmcf-pid="BF2F9ABWFx" dmcf-ptype="general">앞서 2021년에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기훈을 제외한 출연진 대다수가 죽음으로 끝을 맺은 만큼 캐스팅부터 새로 시작해야 했던 작품이다. 이에 '오징어 게임'은 3년 만에 시즌2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됐다.</p> <p dmcf-pid="bT0T3e1muQ" dmcf-ptype="general">글로벌 히트작인 만큼 작품은 공백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년간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오징어 게임2'는 공개하자마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에 올라 5일 째(2일 기준) 기록을 유지 중이다.</p> <p dmcf-pid="Ku6u8wVZFP" dmcf-ptype="general">정작 황 감독은 촬영부터 공개 당일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단다. 그는 "어떤 날은 잘될 것 같았다가도 어떤 날은 망할 것 같았다.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큰 작품이 아닌가. 3년간 엄청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p> <p dmcf-pid="9qxqQs8tp6" dmcf-ptype="general">"아직까진 초반 반응이긴 하지만 그만큼 전 세계 많은 분들이 기다려줬다는 방증이기도 하잖아요. 감사한 일이죠. 여기서 욕심을 조금 내자면 이 성적이 오래 갔으면 좋겠고 더 좋아해줬으면 해요.(웃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5b5Ba7vu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성적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52743ozfp.jpg" data-org-width="580" dmcf-mid="FiDLr0EQ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52743oz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성적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BMBxO6F04" dmcf-ptype="general"> <br>황 감독이 시즌2를 만들면서 집중한 이야기 중 하나는 성기훈의 선한 의도와 신념이었다. 그는 "기훈이는 시즌1에서 혁명적인 시도까지 하는 선한 사람이지 않나. 그런 인물이 시즌2에서 선하게 시작한 의도가 어떻게 좌절되는지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모두를 잘 살게 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계속된 희생을 낳으면서 의도와 신념은 흔들린다. 결국 좌절한 성기훈이 마지막으로 꺼내든 카드 '무대포 반란'까지 그 과정을 차분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div> <p dmcf-pid="fnrnw3kPpf" dmcf-ptype="general">시즌1을 답습하지 않으려고도 노력했다. 황 감독은 "게임 안에 들어가면 동일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친숙한 공간 안에서의 세밀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닥에 OX를 표시한 점, 각자의 성형을 드러낼 수 있게끔 옷에 마크를 부착한 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p> <p dmcf-pid="4p4pfE9HUV"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바꿀 수 없는 지점이 있었다면 바로 첫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다. 황 감독은 "게임 자체는 물론이고 영희라는 캐릭터도 작품의 상징성이 되지 않았나. 때문에 첫 게임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신 같은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계속해서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p> <p dmcf-pid="8jhjCzsdU2" dmcf-ptype="general">또다른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점은 바로 소외받는 계층이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2'에서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황 감독은 "시즌1 당시에는 게임에 참여해야만 할 정도로 빚을 지고 궁지에 몰리려면 어느 정도 나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짧은 사이에 시대가 바뀌었더라. 온라인 도박이나 가상 화폐로 인해 젊은 친구들도 많은 좌절을 겪으며 아직까지도 배달을 하며 투자만 하는 친구들도 있더라. 이에 MZ세대로 일컫는 세대의 이야기와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도 다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jhjCzsdF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2'를 둘러싼 호불호 반응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55192yadr.jpg" data-org-width="580" dmcf-mid="3AC5Ba7v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55192yad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2'를 둘러싼 호불호 반응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5b5Ba7v0K" dmcf-ptype="general"> <br>마약으로 망한 래퍼 타노스 역도 그 중 하나였다. 실제로 젊은 세대가 힙합을 좋아하고 마약 문제가 심각했다는 점은 현 시대를 반영했다. 다만 이를 연기하는 배우로 탑(최승현)이 캐스팅되며 제작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했던 그에게 복귀의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작품은 많은 질타를 받았다. </div> <p dmcf-pid="QYuYUi3IFb" dmcf-ptype="general">작품이 공개된 후에는 더 심각했다. 시종일관 과한 연기 톤과 표정으로 몰입을 방해하며 '발 연기'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황 감독은 본래부터 과한 설정이 부여된 캐릭터라고 변호했다. 그는 "시즌1 때도 미녀와 덕수처럼 다소 과장된 캐릭터가 있었다. 당시에도 국내에서는 불호 평이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재밌어했다"며 "타노스는 처음부터 이 설정을 과하게 잡았다. 너무 지나친가 싶었지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서 승부를 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xOXOH8WA0B" dmcf-ptype="general">황 감독의 의도는 이해가 됐다. 다만 시청자들이 '과한 톤'과 '과한 연기'를 구분하지 못해 비판 의견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이를 지적하자 황 감독은 "보는 입장에서 과하게 느껴졌다면 그건 탑이 연기를 못한 것이 아니라 내 연출의 문제다. 촬영 때 연기가 이상했다면 내가 조절을 했을 터다.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내 극단적인 선택의 문제 같다"고 전했다.</p> <p dmcf-pid="yrYrWVva7q" dmcf-ptype="general">"많은 분들이 친분이 있어서 캐스팅했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정말 오디션 때도 긴장을 많이 하고 리딩 때도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했어요. 타노스의 광기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판단도 있었고요. 탑이 출연하는 게 저희 작품의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사실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지금도 도움이 안 되고 있는데요. 다만 이 친구도 굉장한 용기를 냈다고 생각합니다."</p> <p dmcf-pid="W1K1bNzT3z" dmcf-ptype="general">새 시즌이 2와 3로 나눠서 공개된다는 점도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황 감독은 "쓰다 보니 열 몇 편이 나올 정도로 길어졌다. 한번에 낼지 나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요즘에는 8부작 6부작을 넘어 4부작도 나오지 않나. 소비하는 패턴이 짧아지는 상황에서 열 몇 개를 한 번에 내는 게 부담스러웠다. 무엇보다 한번에 내개 되면 시즌3가 공개되는 시점인 하반기에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공백기가 4년이 된다는 점에서도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p> <p dmcf-pid="YYuYUi3Ip7" dmcf-ptype="general">이 외에도 성기훈이 갑자기 혁명가가 된 듯하며 시즌1과 극명하게 달라진 모습에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이런 피드백에 대해서는 황 감독도 놀랐단다. 그는 "80~90년대에 나왔다면 반응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느낀다는 걸 나 또한 새삼 알게 됐다. 다수가 '모두가 잘 사는 길'이라는 대의를 쫓는 몽상가들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 이런 반응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fnfive7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3'까지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58099debw.jpg" data-org-width="580" dmcf-mid="0oV32cbYF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9/THEFACT/20250109000058099deb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3'까지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며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WUWpJFOFU" dmcf-ptype="general"> <br>그렇지만 전체적인 호불호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황 감독이다. 그는 "사실 실망과 불호는 시즌2가 너무 툭 끊어져서 그런 것 같다. 거기에 배신감도 더해진 것 같다"며 "시즌3를 빨리 보여드려서 불호를 느낀 분들의 아쉬움을 챙겨주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div> <p dmcf-pid="XG7Gun0CFp" dmcf-ptype="general">반응과 별개로 또 한 번 기록 경신을 이어나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다. 첫 시리즈 연출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이에 힘입어 내놓은 새 시즌까지 K-콘텐츠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p> <p dmcf-pid="ZRcRAZaV00" dmcf-ptype="general">이처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은 모두 만끽하고 있는 황 감독이다. 정작 이후 '오징어 게임'으로는 새 시즌을 내놓고 싶지 않다는 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라는 새로운 목표가 있을까.</p> <p dmcf-pid="5JDJEtA8U3" dmcf-ptype="general">"제 최종 꿈은 불호 없는 작품, 욕 안 먹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에요. 평생 한 번 만들어볼까 말까인데 어렵지 않나 싶어요. 다른 꿈으로는 다시 또 영화를 하고 싶어요. 시리즈를 하다 보니 혼자 긴 호흡을 이끄는 게 힘들기도 하고, 전 원래 영화라는 매개체를 좋아하거든요. 최근 영화 산업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데 다시 영화를 해서 업계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러면서 이왕이면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p> <p dmcf-pid="1ypy0dtsFF" dmcf-ptype="general">sstar120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dmcf-pid="tosompDxut"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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