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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성훈 "크나큰 실수, 진심으로 사죄…핸드폰 꼴보기도 싫어"[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8 15: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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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훈.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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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AV 이미지를 SNS에 게시했다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 박성훈은 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성훈은 "개인의 크나큰 실수로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제작진, 스태프, 출연진 정말 수많은 노고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저 하나의 실수, 잘못으로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상처와 피해를 안길까 하는 마음에 더 긴장되는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성훈은 당시 SNS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소재로 한 고수위의 음란물 이미지를 게시해 충격을 안겼다. 곧 삭제했지만 150만 팔로워가 넘는 계정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충격과 여파가 이어졌다. 여기에 박성훈 소속사 측은 "DM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스토리에 게시했다"는 궁색한 변명에 이어 "문제가 될 것 같아 관계자에게 전송하려다가 실수했다"고 말을 바꾸기까지 해 논란이 됐다. 
 박성훈은 "당시 공개 첫 주에 며칠 되지 않은 시기라 시청자 반응을 활발히 주고받던 시기다. 제가 DM으로 그 사진을 발견했고 너무 충격적이고 문제 될수 있겠다고 피드를 주고 받다가 담당자에게 보내려다가"라면서 "제 정신이 아니었고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라고 말했다.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게 SNS에 올라가게 됐다. 그 사진을 삭제했고 당연히 영상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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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훈.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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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본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사진을 게재하려다 실수한 게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부계정 없고 공식 인스타 계정 하나만 운영하는 상태"라고 부인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과는 직접 통화하지 못했다면서 "해외 체류 중이어서 연결이 안 됐다. 그 이후로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제가 전하기가. 회사와 여러 루트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말씀을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DM을 실수로 올렸다는 1차 해명이 납득되지 않아 거짓 해명 논란까지 인 상황에 대해서는 "1차 해명문이 어떻게 나갔는지 인식 못하고 있었고 경황이 너무 없었다"면서 "아마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의 오류가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재차 사과하면서 "저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며칠 동안 수맣은 자책과 반성을 했다. 차라리 제가 그걸 전달하지 않았으면, 캡처하지 않았으면, 그냥 넘어가면 어땠을까 하는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실수여도 잘못은 잘못이니까 반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성훈은 이어 "제 SNS를 통해 불거진 문제이기에 다시 거기서 뭔가를 표명하기보다는 회사와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판단했다"며 "그 당시에는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하지만 지금도 핸드폰을 쳐다보기도 싫다. (개인 SNS를 통해 사과하는) 그 방법은 제가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성소수자 현주 역을 맡아 호평받고 있어 더욱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박성훈은 "핸드폰이 꼴보기도 싫고 해서 반응 많이 찾아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반응을 보면서 기뻐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실수를 감당하고 수습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은 아직 잘 모른다. 만약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음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서도 "여러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저에게 주어지는 질타를 잘 받아내고 그 다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것을 잘 수습하는 것이 목표 아닌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징어 게임'은 정말 많은 창작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실수라는 이름 아래 해명하고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하고 있다. 부디 따끔한 질타는 저에게만 해주시고 작품은 따뜻하게 봐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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