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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트리거' 탐사보도 PD로 돌아온 김혜수… 부상투혼 이겨낸 열정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8 12:07: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트리거' 제작발표회 탐사보도 PD 맡은 김혜수표 카타르시스 부상투혼 속 빛나는 연기 열정 유선동 감독 극찬 "김혜수, 최정상급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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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혜수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난도 액션 질문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8/hankooki/20250108120717620pole.jpg" data-org-width="640" dmcf-mid="xufzvn0C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8/hankooki/20250108120717620pol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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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혜수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고난도 액션 질문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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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거' 김혜수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진실을 찾고 악인을 처단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PD가 돼 스펙터클한 사회적 이슈와 사건에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선동 감독이 '최정상급 연주자'라고 표현한 김혜수의 피땀눈물은 '트리거'를 봐야 하는 이유다.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는 디즈니플러스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과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꽃대가리 팀장 오소룡 역의 김혜수, 낙하산 중고신입 한도 역의 정성일,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 역의 주종혁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과 열연으로 환상의 트리거 팀플레이가 관전 포인트다.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의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타이틀인 '트리거'를 제목으로 선택한 '트리거'는 빌런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카메라를 무기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지독한 탐사보도 피디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팀장 오소룡은 탐사보도 피디라는 직업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강력 사건들을 끝까지 추적하며 정의롭게 미치기를 선택한 인물이다. 이들은 이십 년 묵은 한 유명 배우의 실종사건을 추적하던 중, 익명의 폭로자로 인해 사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고 팀원들마저 동요하기 시작한다. 이때 낙하산 한도가 중고신입으로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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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주종혁(왼쪽부터) 김혜수 정성일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트리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8/hankooki/20250108120718980etcs.jpg" data-org-width="640" dmcf-mid="yzAiqlMUX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8/hankooki/20250108120718980etc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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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주종혁(왼쪽부터) 김혜수 정성일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트리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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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심각한 사회 이슈나 범죄 사건을 배경으로 집요한 추적을 이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급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긴장을 풀어주는 번뜩이는 재치와 위트를 내세우며 밸런스를 맞춘다. 여러 가지 장르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닝 요소를 선사한다. 촬영 기법 또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장면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은 다이내믹함을 연출하고자 했고, 마치 좀비 떼를 연상시키는 믿음동산 추격 장면은 액션 영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글로벌로 공개되는 것에 대해 유 감독은 "한국 시청자들도 공감하겠지만 극중사건들은 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다. 글로벌 팬들도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걸어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혜수가 '트리거'를 선택한 이유는 복합적인 장르적 성격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김혜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슈돌' 촬영 당시 무게감 있는 작품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트리거'는 심각한 범죄, 사회 이슈를 다루면서도 전체적인 톤의 매너가 유쾌했다. 볼수록 재밌고 뚜렷한 메시지와 위트, 진정성, 세상을 관통하는 카타르시스가 좋았다"라면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가 소화한 인물은 꽃 같은 세상을 믿는 인물이기에 나쁜 이들을 구제하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직업적 소명의식과 인간미가 있기에 애정을 갖게 됐다는 김혜수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유 감독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직업적 내공이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연구했다. 또 작품 기저에 깔린 진정성과 위트의 균형을 찾으면서 변주를 어떻게 선보일지 고심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추격하고 도망을 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고백한 김혜수는 "배우들은 원래 자주 다친다. 허벅지 근육파열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평소 겁도 많고 골골댄다. 연차 그대로다. 카메라가 돌아가면 배우들은 체력적으로 막강해진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이런 작품을 하며 액션을 경험하고 나의 몸을 쓰는 작업이 아직까진 꽤 즐겁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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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선동 감독과 배우 주종혁 김혜수 정성일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트리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8/hankooki/20250108120720376hyfq.jpg" data-org-width="640" dmcf-mid="Wwk7Si3I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8/hankooki/20250108120720376hyf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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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동 감독과 배우 주종혁 김혜수 정성일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트리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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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사건의 팩트를 파헤치는 PD를 소화하기 위해 김혜수는 실제 현직자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캐릭터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단다. 특히 유 감독은 김혜수와의 작업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유 감독은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느낌을 김혜수와 오소룡 인물이 닮았다. 김혜수가 왜 정상의 자리에 계속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배우에게 몸을 아끼라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김혜수는 제가 만난 최정상급 연주자다"라고 극찬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 이후 유 감독과 재회한 정성일은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땐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기에 아쉬웠다. 이번에는 오래 같이 하게 돼 좋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 좋은 분이다. 배우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신다. 인간적으로도 훌륭하다. 멋있지 않냐. 처음에 봤을 땐 배우인 줄 알았다"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종혁은 극중 팀의 3년 차 조연출 한도를 소화한다. 한도는 계약직이라는 불안한 미래와 냉혹한 현실 앞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며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예정이다. 유 감독의 강한 신뢰로 낙점됐다는 비하인드가 화두에 오르자 주종혁은 "거짓말인 줄 알았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감독님은 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면서 역할에 대한 애정도도 높으시다. 섬세하게 봐주신다. 행복한 작업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유독 강기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유 감독은 "연출을 꿈꾸며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주변에선 저를 '몽상가'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 희노애락을 주종혁이 잘 표현했다"라고 감탄한 지점을 전했다. 
 김혜수와의 호흡을 묻자 정성일은 "긴장감이 없을 수 없다. 이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 벅찼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고 그 순간에는 캐릭터로 계셨다. 저는 잘 따라갔다. 최고의 파트너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화답하듯 김혜수는 "정성일의 첫인상이 너무나 의외였다. 전작 인상이 너무 강렬했기에 이미지가 남았다.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만화처럼 해살한 소년스러움이 있었다. 정성일은 아주 진지하지만 유쾌한 배우다. 함께 하는 내내 진지하게 고민하고 유쾌하게 연기했다. 정성일은 상황에 맞는 아이디어가 정말 풍부하다. 그런 점도 좋았다. 가장 놀라운 것은 배우가 갖고 있는 얼굴의 스펙트럼이 너무나 무궁무진하다. 내공이 있다. 시청자들이 정성일의 새로운 모습에 정말 놀랄 것이다"라고 짚으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 주종혁에 대해선 "너무 선하고 순수하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치도 낮은데 '진짜'를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정말 성실한 실력파다. 제가 보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거'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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