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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지호 “♥김호진에 먼저 키스, 유학 계획 접고 결혼” (돌싱포맨)[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8 0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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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돌싱포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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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돌싱포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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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돌싱포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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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과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1월 7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지호, 이미도가 출연했다. 
 김지호는 전성기 시절에 “TV만 틀면 김지호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1년에 광고 50여개를 찍으며 활약했다. 이상민은 “광고 50개 찍었으면 호진이 형도 눈 돌아간다”며 김지호의 인기에 김호진도 당연히 김지호를 좋아했을 거라고 봤다. 
 하지만 김지호는 “전혀 아니”라며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드라마에서 만났다. 서로 되게 싫어했다. 저쪽에서 나타나면 김호진 온다, 가자고 할 정도로 싫어했다. 왜 그랬냐면 전에 작품할 때는 남자 배우들이 잘 챙겨줬다. 커피 주고 담요 주고. 김호진은 촬영할 때 구멍가게 아줌마가 커피를 주니 혼자 마시더라. ‘잘 가’ 인사도 없고 점점 재수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는 “심지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약이 오르는 거다. 왜 그러지? 드라마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촬영이 끝나는 금요일이면 최불암 선배님 주축으로 회식을 했다. 어느 날 술이 취해서 밖에 나와서 술 깨려고 앉아있는데 김호진이 나와서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 그랬다”며 자칫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었던 위기상황을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 김지호는 “그렇게 덤볐더니 그게 너무 귀여웠다고 한다. 웃으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오빠가 그랬잖아요, 드라마 하면서 이런 대접은 처음이라고 했더니 그게 너무 귀여웠다고. 자기는 너 싫어한 적 한 번도 없었다고. 다음부터 반전으로 친해졌다. 여자들에게 너무 잘해주지 않는 게 마음에 들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하루는 친구와 함께 하는 술자리에 김호진이 왔고 김지호는 “원래 옷을 패셔너블하게 입는데 내가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오빠가 층계를 올라오는데 모범생 안경에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라 저 오빠한테 저런 면이? 다시 보이는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또 김지호는 “그날 저를 먼저 데려다주고 친구를 데려다주는데 너무 매너 있게. 느끼함 없이 오빠가 동생 챙겨주듯이. 이미지가 또 좋아졌다. 친구도 너무 괜찮다고 했다”며 “다음번에 만났을 때 록카페가 유행이었다. 찬바람 쐬러 나왔는데 오빠도 나왔다. 그래서 제가 먼저 (키스)했던 것 같다. 그렇게 사귀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별 위기도 있었다고. 김지호는 삐쳐서 잠수를 탄 김호진에 지쳐서 이별을 준비하며 어학연수를 계획했고 뉴욕 학교까지 알아본 뒤에 김호진을 만나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진은 “ 안 돼 가지마”라며 말리더니 “결혼하자”고 청혼했다고. 
 김지호는 “그때 유학을 갔으면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며 “(김호진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유학 다녀오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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