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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20억 사기꾼 엄마, 칼 꺼낸 남동생, 남편은 바람” 서장훈 ‘칼단절’ 조언(물어보살)[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7 0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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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신당해서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1월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친모, 동생, 남편, 지인, 그리고 TV 출연한 변호사 로펌에 사기를 당했다는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어렸을 때부터 화목한 가정이 아니었다. 아빠가 일 때문에 해외 생활을 많이 하셔서 엄마와 남동생, 저 셋이 살았다. 성인이 된 후 힘든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고 23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하면서 고통은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친정 엄마가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기 시작했다. 사기 금액만 20억 원이 넘어 채권자들과 소송 중인 상황. 이에 남편은 '네 친정은 사기꾼 집안이다'라며 집을 나가기까지 했다.
 의뢰인은 "엄마에게 1억7천900만 원 손해봤다. 아빠가 상속한 유산인데 엄마와 남동생이 저를 협박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남동생은 누나의 유산을 탐내 조카들에 칼을 휘두르고 사연자를 스토킹 하기까지 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의뢰인은 “남편은 집에 없어, 집나간 아빠에게 첫째가 도움 요청하니 거짓말하지 말라더라”며 “둘째 임신 때도 바람피다 걸린 남편 퇴폐업소 출입한 것, 둘째 임신 후 대박난 남편, 돈 못 버는 너는 나가죽으라고 하더라”며 결혼 후 돌변했다고 했다.
 "이혼 소송으로 남편이 재산을 가압류를 걸어서" 유일하게 친한 남자인 친구에게 돈을 맡기자, 친구는 자신의 부모님과 5일만에 8천 6백만원을 탕진했다. 하지만 차용증도 썼던 상황. 돈보다 화나는건 뻔뻔한 태도였다.
 고충은 끝나지 않았다. 변호사를 찾아갔다는 사연자는 "변호사가 '전관예우라는 게 있다'면서 다섯차례 변호사 비용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1800만원 정도"라며 "그런데 제 재판에 대해 어떠한 해결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서초동에서 유명한 사기꾼 변호사였다. 고소했는데 아직 수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장훈은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에게 이 사건들을 하나로 통일해서 맡아달라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앞으로는 너를 배신한 엄마, 남동생, 남편, 지인들과 완벽하게 단절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네 마음이 아주 단호하고 냉정해야 한다. 가족이라고 해서 마음이 약해지면 안 되고 '이 인간들을 다시는 안 본다'는 마음으로 주변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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