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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밝게 해보자' 했는데"…눈물로 보낸 故 송재림 유작 '폭락' 세상 밖으로 [MD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7 06: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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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폭락' / 마이데일리, '폭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7/mydaily/20250107065306458nuta.jpg" data-org-width="640" dmcf-mid="WHMs73kPa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7/mydaily/20250107065306458nut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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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폭락' / 마이데일리,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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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hUS9zsdjq"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strong>"오늘 이 자리에 올 때 전체적으로 무거울 것 같아서 '나만큼은 조금 밝게 해보자'고 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안우연)</strong>. 애써 밝게 웃어 보이려 했지만 먼저 떠나보낸 동료의 이름 석 자가 나오자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송재림의 유작 '폭락'이 기다림 끝에 세상에 공개됐다.</p>
          <p dmcf-pid="FPExCrf5oz" dmcf-ptype="general">영화 '폭락'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 그리고 현해리 감독이 참석했다. '폭락'은 송재림의 유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2022년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오는 15일 개봉.</p>
          <p dmcf-pid="3MreSO6FN7" dmcf-ptype="general">송재림이 연기한 양도현 역은 자칭 타칭 천재 사업가로,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개발하면서 돈의 강렬한 유혹 속으로 빠져드는 인물이다.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전전하다가,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적 섬세하게 그려낸다.</p>
          <p dmcf-pid="0r1s73kPcu" dmcf-ptype="general">이날 MC를 맡은 오정연은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한 뒤 "하늘이 별이 돼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을 故 송재림 배우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전했다.</p>
          <p dmcf-pid="pluv2qOJkU" dmcf-ptype="general">현 감독은 "개인적으로 루나 코인의 피해자이기도 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영화를 만들면서 중립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으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작품 방향성을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aTj5Ynb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현해리 감독, 소희정 / 마이데일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7/mydaily/20250107065307787vyjy.jpg" data-org-width="640" dmcf-mid="YSbS9zsdN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7/mydaily/20250107065307787vyj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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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현해리 감독, 소희정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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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RmdvIP3N0" dmcf-ptype="general">이후 주인공 송재림을 떠올렸다. 현 감독은 "(송재림이) 코인에 대해 정말 해박하더라. 주식도 해박하셨다. 준비를 많이 해오셨고, 대화도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셨다"고 회상했다.</p>
          <p dmcf-pid="7uezai3Ig3" dmcf-ptype="general">이어 "송재림은 너무 가슴 따뜻하고 배려심도 많고 최강 개그 캐릭터다. 보고 싶고 아쉽다. (오늘 이 자리에) 같이 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고 그리워했다.</p>
          <p dmcf-pid="zkHD05NfcF" dmcf-ptype="general">동료 배우들 눈물을 참으며 송재림과 추억을 털어놨다. 먼저 민성욱은 "송재림이 보이는 이미지가 워낙 차갑게 보이지 않나. 그런데 이 친구가 연기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더라. 폭주하는 신은 그 친구가 정말 대단한 연기를 펼쳐 감탄했다. 과소평가 돼 있던 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G9XQfTNN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우연, 민성욱 / 마이데일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7/mydaily/20250107065309173opuj.jpg" data-org-width="640" dmcf-mid="GoaBjLpha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7/mydaily/20250107065309173opu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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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연, 민성욱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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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TbG62SgN1" dmcf-ptype="general">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가까워졌다는 안우연 역시 송재림과 인연을 회상하며 눈물을 훔쳤다. "재림이 형과 5년 전에 '라디오스타(MBC)'에서 만났다. 그땐 안면만 텄고 성격은 잘 몰랐다"는 그는 "이번 영화를 같이 하면서 배려심도 깊고 장난기 많은 순수한 소년 같다고 느꼈다"고 했다.</p>
          <p dmcf-pid="blzyfbCna5" dmcf-ptype="general">한 가지를 더 강조했다. 안우연은 "형을 위해서 '폭락' 만큼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홍보를 하고 싶다. 형이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p>
          <p dmcf-pid="K0R7gJFOAZ" dmcf-ptype="general">차정원은 송재림과 같은 소속사로 인연이 깊었다. 그는 "재림 오빠와는 촬영 전부터 아는 사이, 한 식구였다. 오빠가 정말 재밌고 회계적으로도 다 알고 있는, 척척박사였다"면서 "같이 이 영화를 봤으면 '정말 오빠가 좋아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빠도 같이 본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고, 많이 보고 싶다는 말 하고 싶다"고 했다.</p>
          <p dmcf-pid="9W9XQfTNgX" dmcf-ptype="general">모자 관계로 연기한 소희정은 "나 역시 송재림과 촬영하면서 '이렇게 좋은 배우였나?'하고 다시 보게 된,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구나 배웠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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