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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터뷰] ‘하얼빈’ 이동욱 “몽골 신 백미…수염 가짜로 느껴질까 걱정했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5-01-06 17:21: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하얼빈’에서 독립군 이창섭 역<br>“탄핵 시국과 맞물려 개봉, 묘하고 안타까워…국민 저력 믿어”<br>“화려하거나 극적이지 않고 덤덤하게 그려낸 작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19hOPGkF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ASMPHo93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얼빈’ 이동욱. 사진 ㅣ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tartoday/20250106172118865qgdv.jpg" data-org-width="530" dmcf-mid="64AietA8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tartoday/20250106172118865qg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얼빈’ 이동욱. 사진 ㅣCJ ENM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cvRQXg2Fl" dmcf-ptype="general"> 특별 출연이라고는 하지만,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배우 이동욱(44)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div> <p dmcf-pid="YQjzUrf5ph" dmcf-ptype="general">4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는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현빈)과 신념적으로 대립하는 독립군 이창섭 역을 연기한 그는 “‘그리고 이동욱’이라고 ‘그리고’를 붙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p> <p dmcf-pid="GxAqum417C" dmcf-ptype="general">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특별출연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몫을 온전히 살리자는 생각 뿐이었다”며 “이런 큰 프로젝트를 해서 좋은 경험이지만 ‘큰 작품을 해야 큰 배우, 드라마를 하면 작은 배우’ 이런 논리에 갇혀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p> <p dmcf-pid="HMcB7s8tuI" dmcf-ptype="general">관객 입장에서도 거친 그의 얼굴은 새롭게 다가왔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달랐던 모양이다. “그래도 다른 작품 할 땐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대사도 조금씩 바꾸기도 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그럴 엄두가 안 났다”고 돌아봤다. “연기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활동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그분들에게 희화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진지하게 임했다”고 이유를 들려줬다.</p> <p dmcf-pid="X2iF5jqy7O" dmcf-ptype="general">‘하얼빈’ 출연은 “우민호 감독님 부름이기도 해 쉽게 결정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ZVn31ABWps" dmcf-ptype="general">“감독님이 제가 한 드라마를 거의 다 보셨더라고요. 그 중 ‘타인은 지옥이다’가 새로운 모습이었다고, 인상 깊었다고 얘길 해주셨어요.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셨기 때문에 ‘이창섭 역할도 이동욱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제안주신 것 같아요. 촬영할 땐 ‘이창섭은 이렇게 해야 해요’ 하고 대전제를 주시진 않았어요. 다만 조금 진중하고 선이 굵고 되돌아보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안중근과 대비되는 모습이기도 하고, 영화 전체적 무드 자체가 그랬으니까요.”</p> <p dmcf-pid="5fL0tcbYpm" dmcf-ptype="general">이동욱 하면 떠오르는 ‘판타지’ 이미지와 대비돼 작업하는 재미가 컸다고도 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 자체는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는 “거친 얼굴에 대한 부담은 못 느꼈지만 ‘수염이 가짜처럼 느껴지면 어떡하지’, 걱정은 했다”며 웃었다.</p> <p dmcf-pid="15KCs6YcFr" dmcf-ptype="general">“‘구미호뎐’과 촬영 시기가 약간 겹쳤는데, 그러면서 2주 사이 염색을 세 번 했어요. 판타지와 현실의 이야기를 오가야 하니 ‘좀 버겁다, 일주일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캐릭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텐데’ 생각은 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19hOPGkU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얼빈’ 스틸. 사진 | 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tartoday/20250106172122107ftwu.jpg" data-org-width="647" dmcf-mid="PoGexZaV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tartoday/20250106172122107ft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하얼빈’ 스틸. 사진 | CJ ENM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t2lIQHE0D" dmcf-ptype="general">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이동욱이 연기한 독립의군 ‘이창섭’은 가상 인물이지만, 안중근 역의 현빈과 고달픈 독립운동 여정을 함께 했다. </div> <p dmcf-pid="3gI6fyJq0E" dmcf-ptype="general">“현빈 배우는 현장에서 어떨까 궁금했다”는 그는 “배역의 무게 때문인지 몰라도 굉장히 진중했다. 리더십도 있었고 지켜보기만 해도 든든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p> <p dmcf-pid="0aCP4WiBuk"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현빈과 ‘원 신 원 테이크’를 즉흥적으로 연기했던 당시를 짜릿한 기억으로 꼽았다.</p> <p dmcf-pid="pNhQ8Ynb0c" dmcf-ptype="general">“의논할 새도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간 신이라서 ‘될 대로 되라’ 이런 심정이었는데, 오가는 눈빛과 호흡이 굉장히 좋았죠.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우민호 감독도 흡족해했던 장면이었어요. 이창섭과 안중근의 전사를 보여주는 것도 같았고 둘의 우정과 서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죠.”</p> <p dmcf-pid="UTpEAbCnuA" dmcf-ptype="general">‘하얼빈’은 6개월에 걸쳐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촬영됐다. ‘기생충’ ‘설국열차’ ‘곡성’ 홍경표 촬영감독이 참여해 압도적인 영상미로 깊이감을 더했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듄’ 시리즈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사용한 아리 알렉사 65 카메라로 전투신 등 주요 시퀀스를 촬영했다.</p> <p dmcf-pid="uyUDcKhLpj" dmcf-ptype="general">이동욱은 영화의 백미 중 하나로 “몽골 신”을 꼽았다.</p> <p dmcf-pid="7Wuwk9lo3N" dmcf-ptype="general">“몽골 장면은 조그마한 현장 모니터로 봤는데도 ‘와우’ 했죠. 영화를 총 4번 봤는데 한 번은 가편집실에서, 두 번째는 토론토영화제에 가서 봤는데 압도됐어요. 몽골까지 가서 다들 열심히 찍은 보람이 있네 싶었죠. 사막 지역에 원래 눈이 잘 안 오는데, 저희 팀이 가서 촬영할 땐 눈이 와서…몽골로 향한 시퀀스 자체가 백미였죠.”</p> <p dmcf-pid="zSydM5Nfua" dmcf-ptype="general">이동욱은 그러나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담담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짚었다.</p> <p dmcf-pid="qvWJR1j4ug" dmcf-ptype="general">“우리가 다 아는 얘기지만 극적으로 화려하게 담지 않고 최대한 담담하게 그렸다”며 “아마 다른 선택이었다면 이토 암살 장면을 되게 카타르시스 있게 찍어냈을 것”이라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TYietA87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얼빈’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 사진 ㅣ스타투데이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tartoday/20250106172125515mdmv.jpg" data-org-width="650" dmcf-mid="QhAqum41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tartoday/20250106172125515md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하얼빈’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 사진 ㅣ스타투데이DB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lTexZaVuL" dmcf-ptype="general"> 이날 인터뷰에서 이동욱은 영화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기와 맞물려 개봉된 것과 관련, 주저 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런 시국과 영화가 맞물리는 게 참으로 묘하고 안타깝다”며 극중 대사를 언급했다. </div> <p dmcf-pid="KSydM5Nf0n" dmcf-ptype="general">그는 “영화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국민의 힘으로 이겨낸다’고 말한다”며 “거기서 부하가 ‘300년 전엔 이순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영웅이 없다’는 말도 했는데 임진왜란이 거의 500년 전 일이고 이토 히로부미가 있었던 150년 전에도 그렇고, 역사가 반복된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p> <p dmcf-pid="9vWJR1j47i"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렇게 이겨낸 국민들의 저력이나 DNA가 있다는 건 서글픈 이야기지만 이겨내고 나라가 정상화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p> <p dmcf-pid="2UzmDVvazJ" dmcf-ptype="general">최근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에 나선 팬들을 응원하기도 했던 그는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말 그대로 집회에 나가는 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제가 옆자리에 함께 있을 수 없으니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며 “많은 동료 분들이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VuqswfTNzd" dmcf-ptype="general">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한 이동욱은 “일부러 1월 4일에 맞춰 기부했다”고 숨은 의미를 전했다. “애도기간 마지막 날이어서 이 기간이 지나면 애도 의미가 희미해질 것 같아 한 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리마인드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라며 “더 자주, 더 많이 기부하는 분들이 많지만 제 기부 기사를 통해 마음이 전해지고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진다면 좋은 일인 것 같다”고 했다.</p> <p dmcf-pid="f7BOr4yj3e" dmcf-ptype="general">‘하얼빈’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봉되면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됐다. “‘하얼빈’이 대중에게 독립과 광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그는 촬영 당시 배우들 및 감독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p> <p dmcf-pid="4X1NourR7R" dmcf-ptype="general">“감히 잘 상상이 안 됐어요. 어떤 마음으로 여기에 몸을 던진 건지, 목숨을 내던져서 나라를 구하려고 하는 걸까, 난 20대 초반에 뭐 했나, 가늠하기 힘든 마음이라… 이런 얘길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세상이 변하기도 했고 변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많은 관객분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의미나 광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복 100주년이 되면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고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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