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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유재명 “송강호에게 ‘50대, 막막하다’ 했더니‥‘인내해라’”(하얼빈)[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6 14: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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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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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하얼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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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재명이 송강호로부터 받은 조언을 귀띔했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유재명은 1월 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유재명은 최재형 역으로 활약했다. 최재형은 안중근과 그의 동지들에게 독립 운동의 근거지를 제공하며 그들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인물로서, 동시에 안중근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이날 유재명은 "올해 목표를 세웠나"는 질문에 "50대 초반이 됐다. 육체적 나이도 한 살씩 먹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드라마 '넉오프'와 '북극성'을 열심히 찍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일만 열심히 하지 말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얼만큼 작품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제 삶에 깊이 새겨질 작품들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다작 배우 중 한 명인 그는 "평균을 내어보니 1년에 7~8개씩 출연하고 있더라. 욕심이라기보단 들어오는 작품들이 너무 소중해서 할 수밖에 없더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디즈니+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 함께 한 송강호에게 이와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은 적도 있었다고. 유재명은 "선배님에게 '삶의 최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50대가 됐는데 막막하다. 후배에게 딱 한 마디만 해주십시오' 했더니, 제게 '재명아, 인내해라'고 하시더라. 그 말이 굉장히 와 닿았다. 그 말을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안인 것이 오히려 좋다고 말한 유재명은 "저를 실제로 본 분들로부터 젊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화면이 더 나이 들어 보인다"면서 "'저 배우는 대체 나이가 몇 살이야?' 하는 게 저의 장점인 거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일명 '사약 로맨스'로 인기를 끌었던 윤세아와 새 드라마 '러브미'에서 또 한 번의 중년 멜로를 선보인다고. 
 유재명은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중년의 사랑을 연기하는 것이 배우들의 로망"이라며 "윤세아 씨와 함께 호흡하는데, '비밀의 숲'으로 인해 기대가 많은 만큼 부담도 된다. 세아 씨와 친하게 지내는데, '잘 해보자'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잘해보고 싶다. 팩도 하고 피부 관리 중"이라고 귀띔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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