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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송중기 “‘보고타’서 양아치로 파격 변신”[SS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6 06: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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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송중기.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31096cbrh.jpg" data-org-width="700" dmcf-mid="GXDRd4yj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31096cbr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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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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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pWkDoUlJG"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영락없는 양아치다. 매사 강압적이다. 심지어 큰 돈을 걸고 협상할 때도 그렇다. 상대가 약점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물고 늘어진다. 자신의 계획에 이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비밀을 폭로하고 협박하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극도로 차갑고 계산적이다.</p>
          <p dmcf-pid="9sgf8qOJnY" dmcf-ptype="general">영화 ‘보고타’ 속 국희의 인상이다. 국희는 건실한 청년 이미지가 가득한 송중기가 맡았다. 국희는 IMF 외환위기 속 한국을 떠나 콜롬비아 보고타에 정착한 인물이다. 생존을 위해 불법 거래, 협박, 심지어 폭력까지 서슴지 않다, 점차 콜롬비아 한인 사회 실세들과 얽히게 된다.</p>
          <p dmcf-pid="2lcQM2SgRW" dmcf-ptype="general">송중기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국희의 서사를 3단계로 구분했다. 국희가 콜롬비아 도착했을 때 적응 후 살고 있을 때, 후반부 한인 상인회 회장을 맡았을 때로 나눴다. 그 변화를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고 밝혔다.</p>
          <p dmcf-pid="VCj6QKhLey" dmcf-ptype="general">이어 “순수하고 어리기만 한 꼬마 아이가 아버지 때문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을 갖게 된다. 그 변화를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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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송중기. 사진|영화 ‘보고타’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31436icpq.jpg" data-org-width="700" dmcf-mid="X6n9VurR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31436icp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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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 사진|영화 ‘보고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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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JV1FWiBev" dmcf-ptype="general"><br> 송중기는 국희가 가진 생존 본능과 그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외로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특히 선제적으로 폭력을 사용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대목에선 그의 허물어진 도덕성이 엿보인다.</p>
          <p dmcf-pid="8uGDra7vRS" dmcf-ptype="general">송중기는 “세상에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나와 상대방에게 상처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국희의 생존 방식이다. 국희가 관객에게 호감형 캐릭터로 다가가는 건 원치 않았다. 관객들이 국희를 보며 ‘그래, 저렇게 절박한 상황에선 저럴 수도 있지’라며 끄덕여주기만 해도 좋겠다”고 말했다.</p>
          <p dmcf-pid="6aQU75NfRl" dmcf-ptype="general">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우적대는 인간의 괴로움이 엿보인다. 좋은 사람이 되는 걸 포기한 인간이,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p>
          <p dmcf-pid="PMbHZSRuih" dmcf-ptype="general">송중기는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관객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진정성 있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콜롬비아의 낯선 풍경과 그곳에서 피어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마무리 했다. khd9987@sportsseou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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