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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종합]'대상' 한석규, 유가족 생각에 울컥…"'이친자'로 가족 소중함 말하고팠는데, 송구" [MBC연기대상]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5 1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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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석규 / '202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056900eebv.jpg" data-org-width="640" dmcf-mid="UyBKeUwM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056900eeb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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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규 / '202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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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한석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오후 MBC는 '2024 MBC 연기대상'을 송출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방송인 김성주, 배우 채수빈의 진행 아래 개최됐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대체, 이날 방송하게 됐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29년 만에 MBC로 돌아온 한석규에게 돌아갔다. 한석규는 "저 포함해서 여기 계신 방청객분들, 동료 분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그냥 이런 자리, 이런 행사 갖는다는 것도 사과드리고 싶고 송구한 마음이다.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일이 관객, 시청자들을 위한 몸짓인데 너무 큰 슬픈 일이 벌어져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자란 직업 어떻게 하면 진실되게 진솔하게 제 마음을 관객분들, 시청자들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뿐인데 이렇게 큰일을 겪은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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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석규 / '2024 MBC 연기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058243fhkl.jpg" data-org-width="640" dmcf-mid="u4NJDPGko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058243fhk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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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규 / '2024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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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규는 "'이토록 친말한 배신자'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가족의 소중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어쩌면 제 평생의 주제가 가족이었구나를 얼마 전부터 되새겨보곤 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으신…"이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 왠지 송구하고,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가 "큰 슬픔 이겨내시길 바란다. 죄송하다"라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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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제훈 / '202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059783xidi.jpg" data-org-width="640" dmcf-mid="7QjiwQHEN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059783xid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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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 / '2024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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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에는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제훈은 "너무나 안타까운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이 작품이 MBC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작품인데, 이 작품의 프리퀄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설렜다. 최불암 선생님께서 맡으셨던 박영한 역할을 저에게 제안해주셨을 때 너무 떨렸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영광과 무게감을 느꼈다. 작품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이 부족하고 힘든 점이 많았지만, 시청자 분들께 귀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바른손, 함께 연기해준 이동휘, 최우성, 서은수 배우 등 모든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너무나 더운 여름부터 추위에 고생한 스태프 분들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잊지 못할 평생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훈은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박 반장을 연기하셨던 최불암 선생님 덕분이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선생님이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불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2025년에는 더욱 더 좋고 행복한 일들만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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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연석 / '2024 MBC 연기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101227mbly.jpg" data-org-width="640" dmcf-mid="zM0KeUwMN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101227mbl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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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석 / '2024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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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석은 "제가 16년 전에 MBC에서 '종합병원2'로 드라마 첫 작품을 했었다. 올해 여기서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개무량하다. 저희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팬 분들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강력히 추천해주셨던 대표님 감사하다. 안했으면 어떻게 할 뻔했냐. 이 상이 저 하나에게 주는 상이라기 보다는 저희 드라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촬영해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을 칭찬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 작품 하면서 말미에 체력적으로도 지쳐있고, 잘 해나가고 있는 건가 고민이 들었을 때 마침 한석규 선배님께서 세트장 마지막 촬영이셔서 인사드리려 찾아뵀었다. 선배님께서 힘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김사부'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세트장 촬영할 때 잠깐 쉬는 시간에 1시간 가까이 '너 잘하고 있다', '너 좋은 배우'라고 칭찬해주셔서 그 힘을 얻어서 마지막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선배 배우 한석규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후 "12월 들어서 유독 춥고, 가슴 시린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쪼록 그분들께, 고통 받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진심으로 전한다. 새해에는 늘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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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하늬 / '2024 MBC 연기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102744csfh.jpg" data-org-width="640" dmcf-mid="qKNmGABW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102744csf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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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늬 / '2024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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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늬는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 트로피를 안고는 "얼마 전에 있었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하고, 한순간에 유가족이 되신 분들께도 하늘의 위로가 있길 기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너무 좋은 팀을 만났다. 대본을 보자마자 얼른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사랑에 빠진 캐릭터 여화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 감사드리고, 이 판을 짜주신 대표님 등도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드라마 장인처럼 만들어 주신 장태유 감독님 감사하고 존경한다. 또 함께해주신 배우님들까지 감사의 말씀 드리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하다"라며 "사실 출산을 하고나서 첫 작품이었다. 저의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꽤나 큰 도전이었는데 시청자 분들이 화답해 주셔서 좋은 성적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또 이하늬는 "사실 저는 처음 MBC에서 일일드라마 신인상을 받았다. 오늘 그때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 저는 되는 이유보다 안 되는 이유가 많은 배우였다. 키가 너무 커서, 눈이 너무 찢어져서, 목소리가 너무 낮아서, 갖가지 이유들을 많이 들었는데 그게 10년을 버티다 보니까 어떨 때는 장점이 되기도, 세상이 바뀌기도 하더라"라며 "꿈을 좇는 분들이 계신다면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시면 뭐라도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아울러 "사실 이 상은 엄마가 돼보니까 보통이 아니더라.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게 이렇게 고단하고, 희생한다는 게 이렇게 숭고한 일인지 너무나 느끼고 배우고 있다"며 "이 상은 지금도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계시는 분들, 특히나 저를, 우리들을 키워주신 어머니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 툴툴 털어버리시고, 2025년에는 평안하고 승리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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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2024 MBC 연기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104130vhmc.jpg" data-org-width="640" dmcf-mid="BVLETguSo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mydaily/20250105195104130vhm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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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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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2024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 한석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올해의 드라마상 : '수사반장 1958'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 이제훈 ('수사반장 1958')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최우수 연기상 일일드라마·단막(남자) : 서준영 ('용감무쌍 용수정')
 ▲최우수 연기상 일일드라마·단막(여자) : 엄현경 ('용감무쌍 용수정'), 오승아 ('세 번째 결혼')
 ▲ 베스트 액터상 : 변요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김남주 ('원더풀 월드')
 ▲베스트 커플상 : 유연석 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 이동휘 ('수사반장 1958'), 이종원 ('밤에 피는 꽃')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 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우수 연기상 일일드라마·단막(남자) : 문지후 ('세 번째 결혼')
 ▲우수 연기상 일일드라마·단막(여자) : 오세영 ('세 번째 결혼')
 ▲베스트 캐릭터상 : 권해효 ('우리,집'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정상훈 ('나는 돈까스가 싫어요')
 ▲조연상(남자) : 조재윤 ('밤에 피는 꽃'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조연상(여자) : 김미경 ('밤에 피는 꽃'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신인상(남자) : 이가섭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허남준 ('지금 거신 전화는')
 ▲신인상(여자)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공로상 : 최불암
 ▲특별감사패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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