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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표권향의 컬처판타지아] 지키는 자의 ‘저주받은 피’ 뮤지컬 ‘블러디 러브’, 숨 막히는 감정선에 매료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5 16:03: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공간 초월 장면 전환…완벽한 연출력으로 호평 이어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64qlNphM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onQ1If5i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블러디 러브’가 2월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안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RTSSEOUL/20250105160355459rlvg.jpg" data-org-width="700" dmcf-mid="3UqFwdXDe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RTSSEOUL/20250105160355459rlv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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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블러디 러브’가 2월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안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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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dRfGwbYiK"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블러디 러브’가 화려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흡입하고 있다. 무대를 거추장스럽게 꾸민 것도 아닌데, 시공간을 초월한 1막과 2막 사이의 공백을 느끼지 못한다. 오로지 연출의 힘으로 긴 시간을 완벽하게 삭제한다.</p>
          <p dmcf-pid="79b0mi5rRb" dmcf-ptype="general">‘블러디 러브’는 ‘저주받은 힘’을 가졌지만,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군주이자 500년 동안 사랑하는 한 여인을 기다리는 ‘드라큘라’의 순애보를 그린다.</p>
          <p dmcf-pid="zf2uIoFOLB" dmcf-ptype="general">작품은 ‘연출이 평정했다’는 관람 후기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궤도에 올라섰다. 무대와 조명, 사색의 시간까지 꼼꼼하게 채웠다.</p>
          <p dmcf-pid="qTSrPUc6eq" dmcf-ptype="general">시간의 흐름은 전·후반전으로 나뉜다. 1막은 1469년 트란실바니아, 2막은 500년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다. 십자군 전쟁으로 피를 흘린 어둡고 참혹한 중세 시대는 네온사인으로 물든 휘황찬란한 20세기로 전환한다.</p>
          <p dmcf-pid="BXGhdbmeJz" dmcf-ptype="general">이를 대형 LED 기둥들이 움직이면서 인물들이 처한 상황들을 묘사한다. 정중앙에 있는 계단은 절규의 언덕이자 재회의 장 등 다양한 장소로 쓰이면서 이별과 만남을 노래한다. 무대 아래에서 올라오는 또 하나의 무대는 공간의 확장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p>
          <p dmcf-pid="bLiP5OVZR7" dmcf-ptype="general">각 인물의 절절한 감정은 조명 하나로 표현한다. 한 줄기의 핀 조명이 모든 내적 갈등을 대변한다. 장면 전환을 위한 암전 상태에서도 연주가 계속 흐른다.</p>
          <p dmcf-pid="KaoMFh8tRu" dmcf-ptype="general">시간의 흐름과 함께 감정에 사로잡힌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TSrPUc6J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RTSSEOUL/20250105160355816wxvm.jpg" data-org-width="700" dmcf-mid="0NoMFh8t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RTSSEOUL/20250105160355816wxv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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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ZHlJKsdMp" dmcf-ptype="general"><br> gioia@sportsseou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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