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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시즌3 각오하고 보시길, 모든 의문 풀린다"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5-01-05 14:02: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BbZKrKGCz"> <p dmcf-pid="BckRE7EQy7"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부터 시즌3 관전포인트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전했다. </p> <p dmcf-pid="bkEeDzDxvu" dmcf-ptype="general">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1년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기록하며 K-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썼던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p> <p dmcf-pid="KwrimbmeWU" dmcf-ptype="general">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흥행 1위, ‘오징어 게임’은 그 타이틀 말고도 K-콘텐츠라는 이름 하에 여러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K-콘텐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p> <p dmcf-pid="9rmnsKsdSp" dmcf-ptype="general">약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오징어 게임’은 또다시 흥행 신드롬을 기록하며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감사하게도 너무나 많은 전 세계 시청자 분들이 ‘오징어 게임’을 기다리고 좋아한다는 걸 기록들을 보고 느꼈다”면서 “93개국 1위라는 게 전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알고 있다. 공개 후 3~4일 간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안도되는 면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p> <p dmcf-pid="2XZO5i5rv0" dmcf-ptype="general">비단 달라진 건 K-콘텐츠의 위상만이 아니다. 시즌2를 만드는 황동혁 감독의 마인드도 달라지게 했다. 황동혁 감독은 “어떤 요소는 글로벌을 생각하고도 만들었지만, 어떤 요소는 그냥 했다. 한국적인 요소지만 알아서 해석할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만큼 이 작품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배짱도 있었다”고 했다. </p> <p dmcf-pid="VZ5I1n1mT3" dmcf-ptype="general">자신감도 생겼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상징인 게임을 정하는 것부터 황동혁 감독은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외에 ‘근대 5종 게임 5인 6각’ ‘둥글게 둥글게’ 게임이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1번 게임은 무조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훈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간다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게임이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번째 게임부터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전을 만들고 싶었다. 네댓 명이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동시에 한국의 놀이들에 관심이 많아지지 않았나. 많이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각자 하나씩 놓고 보면 한게임이라고 하기에 부족하지만 모아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 게임들을 오인육각으로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 2번 게임의 핵심은 단체전과 많은 놀이를 소비하고 싶었다”고 했다. </p> <p dmcf-pid="f51CtLtsTF" dmcf-ptype="general">이어 황동혁 감독은 “3번 게임은 시즌1 때도 후보에 있다. 제가 그 게임을 유치원부터 했다. ‘둥글게 둥글게’가 어떻게 보면 단결력과 배제를 동시에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하는 게임으로 어떨 때 보면 재밌고 어떨 때는 무서워서 이 게임을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4qBXbwbYCt" dmcf-ptype="general">시즌1의 흥행은 시즌2의 예산에 큰 영향을 줬다. 앞선 시즌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을 정도의 예산을 편성받았단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이 워낙 성공했기 때문에 지원들이 늘었다. 시즌1보다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해서 세트 규모도 커야 했다. 이미 시즌1으로부터 3년이 넘게 지나지 않았나”라면서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앞으로 다시 작품을 해도 이만큼의 지원을 못 받을 것 같다. 그렇다고 제작비를 무한정으로 많이 쓴 것은 아니다. 모든 건 어쨌든 합리적인 선에서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 아껴서 최대한 필요한 부분만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8BbZKrKGW1" dmcf-ptype="general">늘어난 예산 덕분에 황동혁 감독은 세트에 공을 들일 수 있었다. 황동혁 감독은 “저희끼리 세트를 짓고 나중엔 부숴야 하는 게 아깝다는 말을 했다. 돈도 많이 썼는데 촬영이 끝나면 다 없애야 하니까”라면서 “시즌1을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세트의 아름다움과 오묘함 때문이었기 때문에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시즌2 때는 규모가 더 커졌고. 5인 6각 경기장은 어마어마하게 컸어야 했다. 세 번째 게임은 방을 50개 만들고 가운데에 원판이 구동될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해서 공이 많이 들어갔다”라고 했다.</p> <p dmcf-pid="6bK59m9HC5"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의 흥행은 시즌2 배우 캐스팅에서도 여실히 느껴졌다. 시즌1에서는 배우 정호연 이유미 등 새로운 얼굴을 등용하며 무명 배우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2에서는 작은 역할까지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 돼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사실 캐릭터가 너무 늘지 않았나. 그래서 너무 많은 배우들을 캐스팅했어야 했다. 이걸 다 오디션으로 뽑는 게 쉽지 않았다. 물론 강애심 조유리 원지안 배우 등 오디션으로 뽑을 수 있는 분들은 오디션으로 뽑았다”라고 했다.</p> <p dmcf-pid="PvTkyQyjlZ" dmcf-ptype="general">이어 황동혁 감독은 “그 안에서 사실 연기력과 외모가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뽑은 거지 일부러 유명 배우들을 뽑은 건 아니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디션을 봤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디션을 보고 했는데도 알려진 분들이 오디션에 많이 참가했다 보니까 그들이 경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해 달라. 편하게 유명 배우를 갖다 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QTyEWxWAlX" dmcf-ptype="general">시즌1과 2의 가장 큰 이야기 변화는 바로 게임 내 투표 시스템이다. 시즌2에서는 매 게임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게임을 이어갈지, 현재까지 적립된 상금을 똑같이 나가고 게임을 그만둘지 다수결 투표로 정한다. 황동혁 감독이 투표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한 이유는 단순했다. 그 투표 시스템이 없었으면, 참가자들 대부분이 게임 내내 도망갈 궁리만 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황동혁 감독은 “처음 썼던 대본에는 도망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딴 길로 새더라”고 했다.</p> <p dmcf-pid="xyWDYMYcyH" dmcf-ptype="general">또한 황동혁 감독은 투표 시스템을 통해 현 세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황동혁 감독은 “투표라는 게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요즘은 투표가 오히려 민주주의를 제대로 대변하는 장치가 맞나 다수결이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은 제왕적 대통령이기 때문에 5년에 한 번 하는 투표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 아닌가. 다수결 투표에 취약점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O와 X로 갈라져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드러내고 싶었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소름 끼치게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 숙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현재 상황이 닮아서 안타깝고 슬프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시즌2에서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ydJ9iXiBTG" dmcf-ptype="general">시즌2 공개 이후 가장 큰 호불호를 자아낸 부분은 기훈의 설정이다. 시즌1 게임의 우승자인 기훈은 게임을 없애기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투표에서 사람들을 설득해 게임을 그만두게 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결국 기훈은 게임의 관리자인 프론트맨을 잡기 위해 몇몇 참가자들과 합심해서 반란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소수의 인원들이 희생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소수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훈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p> <p dmcf-pid="WJi2nZnbhY"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기훈은 사실 이 사회의 일반 시민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었지만 궁지에 몰려 게임에 참가한 뒤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 저는 기훈이 선한 마음 때문에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걸 자각하게 되고, 체제에 문제를 제기하는 인물로 기훈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했다.</p> <p dmcf-pid="YinVL5LKhW" dmcf-ptype="general">이어 황동혁 감독은 “비록 바보 같을지라도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힘들어진 건 권력을 가진 사람 때문인데 우리는 서로를 탓하지 않나. 그러면서 모든 분노가 옆으로 또는 아래로만 흐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분노는 위로는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훈이 반란을 이야기하는 건 그런 맥락이다. 우리 분노는 위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바보스러워 보일지라도 그런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인물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GdJ9iXiBCy" dmcf-ptype="general">결국 기훈의 반란은 처절하게 실패한다. 절친한 친구마저 프론트맨의 손에 죽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황동혁은 “의도한 바였다”면서 “기훈이 순진하게 이 게임을 멈추겠다면서 게임 안에 들어와서 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많은 혁명가들이 그런 과정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선의로 시작한 사람에게도 온갖 구정물이 묻지 않나. 목표한 바를 이루려면 이런 것도 감수하고 가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p> <p dmcf-pid="HJi2nZnbST" dmcf-ptype="general">또한 황동혁 감독은 “사실 저는 절망의 끝으로 가보고 싶었다. 저는 전 세계를 보면서 절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절망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p> <p dmcf-pid="XinVL5LKhv" dmcf-ptype="general">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황동혁 감독은 이제 시즌3 후반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고.</p> <p dmcf-pid="ZaNPj0j4hS" dmcf-ptype="general">이에 황동혁 감독은 시즌3에 대해 “관전 포인트는 여러분들이 가졌던 의문이 시즌3에서 다 결론이 지어진다”면서 “개인적으로 시즌3을 제일 좋아한다. 훨씬 더 센 이야기다. 시즌3은 마음의 각오를 하고 보시면 좋겠다. 모든 것들 중에 제일 세다. 정서적으로 굉장히 세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p> <p dmcf-pid="5NjQApA8hl"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dmcf-pid="1jAxcUc6vh"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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