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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터뷰②]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대마초' 탑, 팬과 설전까지 했는 줄 몰라..내칠 수 없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5-01-05 08:56: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OwDgoFOs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x84qzDxm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Chosun/20250105085642378xnat.jpg" data-org-width="1200" dmcf-mid="GAfV7ukP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Chosun/20250105085642378xna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1fKb03Nfmb"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탑(최승현) 캐스팅에 대한 질타에 답했다. </p> <p dmcf-pid="t49Kp0j4DB" dmcf-ptype="general">황동혁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의 인터뷰에 임하고 탑(최승현) 캐스팅에 대한 주변의 평에 대해 답했다.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인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 지난해 4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미 "자숙이나 하라. 복귀도 하지 마라"는 네티즌의 말에 "나도 할 생각 없다"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는 항상 미안하다. 한국에서는 컴백을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은퇴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던 것. 그가 '오징어 게임2'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p> <p dmcf-pid="F829UpA8Eq" dmcf-ptype="general">이에 황동혁 감독은 "사실 타노스(탑, 최승현)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불만이 특히 국내에서 많은 것 같다. '최승현 씨'라고 하겠다. 배우니까. 최승현의 캐스팅에 대해 국내에서 많은 문제제기를 들었다. 해외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고. 거기서는 대마가 합법이니까. (국내에서) 많은 우려와 비난을 들었기에 그것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그 부분은 사실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저번에도(기자간담회) 말했지마, 까서 말씀을 드려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평가를 받고, 그때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분들의 반응을 봤다"고 했다.</p> <p dmcf-pid="3829UpA8Oz" dmcf-ptype="general">이어 "이야기를 쓸 때에는 열 몇 개의 이야기로 썼기에 둘로 나눠졌지만, 이 친구는 초반에 죽는 캐릭터라 비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홍보의 전면에 내세울 수 없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튀는 캐릭터다 보니 비중이 많게 느껴지지만, 저희가 뭔 처음에 이렇게 승현 씨를 홍보하려고 했다가 뺀 것이 아니고 여론이 안 좋아져서 뺀 것이 아니다. 원래 비난이 초반 캐스팅 당시부터 있었잖나. 그래서 홍보를 같이 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그때부터 했다. 처음부터 계획이 없었고, 있다가 싹 뺀 것은 아니었다. 공개를 어느 정도 하고 어떤 캐릭터를 했는지를 보고, 승현 씨가 복귀를 한 것이니 자신의 지난 세월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면 어떤 걸 하셨는지 기자들도 아니까 그때 홍보를 하든 본인의 이야기를 하든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게 맞지 않겠나 싶다. 이 친구는 쌓인 게 많기 때문에 조금 더 깊이 있게 인터뷰를 해야 하고 준비가 되면 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6V2uUc6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Chosun/20250105085642676jnve.jpg" data-org-width="1200" dmcf-mid="HTIOcAuS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5/SpoChosun/20250105085642676jnv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pPfV7ukPru" dmcf-ptype="general"> 연기에 대한 불호도 있었다. 황 감독은 "시즌1 때에도 조금 만화적인 과장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붕 떠있는 캐릭터라 한국에서 말이 많이 있었다. 캐릭터가 어색하다고. 해외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사랑을 받기때문에 타노스도 한국에서는 리얼 베이스의 진지한 것들에 대한 연기평이 익숙하겠지만, 만화적이고 과장된 캐릭터에 대한 불호는 '어색하다'는, '심하게 과장됐다'는 평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타노스가 그런 역할이기도 하고, 제가 그렇게 만들었다. 스스로에게 항상 취해있고 '쇼미더머니'에 나오는 래퍼들 중에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러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캐릭터로 취합해 모여본 것이고, 약을 하기 때문에 '하이'가 되어 있고, 오버하는 캐릭터로 만든 것이라 제 의도대로 연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한국에서는 오버스럽고 과잉됐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호불호를 감수하고 만들어본 캐릭터다. 어린 친구들이나 해외에서는 이런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보고 좋아해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반응을 봐도 외국에서는 타노스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늘 이상해 싫어'라고 하는 분들도 있어서 문화적 관점 차이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UOwDgoFOsU" dmcf-ptype="general">탑의 합류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는 황 감독이다. 그는 "오디션을 보기는 했는데, 승현 씨를 염두에 뒀던 캐릭터는 아니다. 암호 화폐, 가상 화폐 열풍이나 마약 같은 면들이 젊은 층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해외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세태를 반영할 그룸을 만들고 싶었다. 힙합을 하고, 좋아하고, 마약까지 하는 친구에 대한 오디션을 오래 진행했는데 이 역할을 제 기준으로 해줄 만한 친구를 찾을 수가 없는 거다. 그때 누군가가 저에게 가져온 리스트 중에 승현 씨가 있었다. '이 친구는 안 한지 오래 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그 사건(대마초) 이후로 오래 쉬었는데 연기를 하던 친구고 랩도 좀 할 거라고, 물망에 올리면 어떻겠냐고 해서 제작사 통해 연락을 해봤다. '오징어 게임2'에 이런 역할이 있는데, 오디션을 볼 의향이 있냐고. 기대는 안 했다. 오래 쉬기도 했고 대마초 때문에 모든 것을 그만둔 친구가 자기와 너무 비슷하게 닮아 있는데, 약으로 망한 래퍼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오래 한 것 같다"고 했다.</p> <p dmcf-pid="uIrwag3Imp" dmcf-ptype="general">이어 "'해보고 싶다'는 연락이 결국 와서 오디션 겸 리딩을 해봤는데 그때도 그 친구의 온몸이 땀에 절어있었다. 너무 긴장해서. 가능성을 봤고, 리딩도 좀 더 해봤고, 흔들리는 지점이 있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멈추고 '오디션 테이프 다시 찍어서 보내라. 널 이 상태에서는 못 믿겠다'고도 했었다. 기자회견 할 때까지도 탑이 이렇게까지 용서를 받지 못한 줄 몰랐다. 이 친구를 캐스팅할 때 찾아봤다. 대마초나 마약으로 인해 활동을 그만뒀다가 복귀한 분들의 히스토리를 찾아봤는데,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라고 하더라. 대마초로 왕창 잡혀간 분들을 4년 정도 후에 복귀를 시키고, 그 이후에는 나라에서는 아니지만 적당히 시간이 흐르면 복귀를 하시고, 유명한 분들이 많이 있었다. 이 친구는 이미 6~7년이 지나 있어서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사람들이 용인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캐스팅을 해서 진행했던 것인데, 반응을 보고 놀라기는 했다. 그러고 보니 그 이후에 큰 관심이 없었어서 팬들과 설전도 있고, 한국에서 복귀를 안 하겠다는 멘트도 봤고, '일을 좀 키워놨었구나' 싶은 생각을 그때 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넌 안 되겠다. 용서를 못 받아서'하고 내칠 수는 없었다. 그냥 같이 잘 만들어서 보여주자. 네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 어떤지. 결국엔 대마초를 한 연예인들이 다 비난을 받고, 결국엔 뭘 보여주고 대중들이 용서를 하느냐, 사람들이 다시 받아주느냐 결정이 난다고 했는데, 그 판단에 맡겨보자고 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7CmrNa0Cs0"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난 12월 26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68,0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1위를 석권했다. 이에 더해, 공개 주 최고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등극했다. 이는 '웬즈데이'가 경신했던 첫 주 5,010만 시청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시즌1 또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p> <p dmcf-pid="zwcAiJZwE3" dmcf-ptype="general">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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