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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동일본 대지진 그 후... '파문' 감독, 비하인드 공개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1 23:30: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오는 2025년 1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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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박자은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영화 '파문'이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가 직접 밝히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31일 '파문' 측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직접 밝힌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파문'은 남편이 집을 나간 후 생명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주인공 요리코에게 암에 걸린 남편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파문'은 '카모메 식당'  '안경'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강변의 무코리타' 등의 영화를 제작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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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요리코는 집을 나간 남편 대신 병든 시아버지를 돌보며 집과 가족을 지켜온 인물이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제 어머니 세대의 대부분은 요리코와 같은 전업주부였고, 그런 류의 여성이 가족을 돌보는 일에서 해방되었을 때 의지할 곳을 잃어버린다는 심리를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음으로 의존할 곳을 찾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그것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요리코가 종교에 빠지게 되는 심리를 떠올렸다"라고 밝혔다.
 감독은 요리코역의 츠츠이 마리코에 대해서 "기획 시점부터 츠츠이 마리코에게 맡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요리코가 피식 웃는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하는 과정에서 "이 장면은 요리코의 네 번째 웃음이니까"라는 츠츠이 마리코의 말을 듣고 그의 섬세한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말하며,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츠츠이 마리코의 연기력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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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문' 이라는 제목처럼, 영화에서는 물이 하나의 주제가 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을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삼은 것은 제가 아직 물을 사서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 감독은 "10여 년 전 일어난 지진을 과거라고 여기는 사람과, 아직은 그럴 수 없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고민했다. 이미 많은 사람에게 과거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위화감이 영화의 바탕이 되고 있다"라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에서도 이 위화감을 느끼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이후로 시간이 멈춘 채 지내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감독은 영화를 관람할 예비 관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파문'은 오는 2025년 1월 15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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