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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안현모 애도글 논란, '운' 감사' 대신 망자 위로가 먼저였다면 [Oh!쎈 초점]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1 14: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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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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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LYJFYe7L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1/poctan/20241231141419536rbxz.jpg" data-org-width="530" dmcf-mid="PRaUwa0C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1/poctan/20241231141419536rbx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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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NZoUZnbdZ" dmcf-ptype="general">[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남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글을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의도가 올곧이 전해지지 않은 해석과 반응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셈이라 본인으로서는 당혹스럽고 억울할 것으로 보인다. 예민하고 심각한 시기와 상황, 말 한마디 글자 하나에 기울여야 하는 조심성과 바로 담아야 할 진심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p>
          <p dmcf-pid="WD0cb0j4eX" dmcf-ptype="general">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도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며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애도글을 올렸다. </p>
          <p dmcf-pid="YKcqOc7vnH" dmcf-ptype="general">본인으로서는 사고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상기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고 고인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어에서 나오는 직관적인 느낌과 해석이 안현모의 뜻을 가렸다. 이런 상황에서 '운', '감사'란 말이 과연 상황에 맞는지, 결국 운이 좋아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를 느끼는 심경이 애도글에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과 질타가 이어졌다.</p>
          <p dmcf-pid="GVDKhDBWiG" dmcf-ptype="general">"타인의 불행에 안도를 얻었다는 것처럼 느낀다", "예를 들어 가정 폭력 피해자에 '다정한 우리 부모님이라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무슨 뜻인진 알겠는데 운이란 말에서 아슬아슬하다 싶었다", "운, 감사란 말은 추모가 아니라 본인 안도감을 표현하는 부적절한 말이다", "말이란 게 모호할 수 있으니 그냥 명확하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안현모의 글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HNZoUZnbnY" dmcf-ptype="general">반면 안현모를 옹호하는 의견들도 존재했다.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뜻에서 매사 감사하다는 얘긴데 왜 문제가 되는지", "한 개인이 자신의 SNS에 충격으로 허망하고 두려운 마음을 글로 남긴 것일 뿐, 공감 못한다고 해서 욕할 필요는 없다", "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유족, 생존자, 그 모두를 지켜보는 이들의 심리적 고통을 줄여주고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등의 반응. 또한 글의 의도와 표현이 다소 빗나갔을지언정 지나친 분노를 하는 것은 자칫 마녀사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p>
          <p dmcf-pid="XwpkKpA8dW" dmcf-ptype="general">분명한 것은 살아있는 이의 안도감 표현보다 망자를 먼저 위로했으면 어땠을까. 때로는 화려하고 절절한 글보다 담백한 한 마디가 더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위로할 수 있다.</p>
          <p dmcf-pid="ZeSxXSP3ny" dmcf-ptype="general">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집계됐다.</p>
          <p dmcf-pid="5dvMZvQ0LT" dmcf-ptype="general">정부는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전국적인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p>
          <p dmcf-pid="14r2SrKGev" dmcf-ptype="general">/nyc@osen.co.kr</p>
          <p dmcf-pid="t1RXgRGkLS" dmcf-ptype="general">[사진] OSEN D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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