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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진짜 싫어해” 윤은혜 왕따설→장도연vs박나래까지, 2024 불화설 모아보니 [스타와치]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1 0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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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은혜, 장도연, 박나래/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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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하하, 박명수, 김영철/뉴스엔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1/newsen/20241231060906430pkjz.jpg" data-org-width="600" dmcf-mid="67ODiHJq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1/newsen/20241231060906430pkj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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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하하, 박명수, 김영철/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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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해정 기자]
 연예계는 올해도 단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없을 만큼 다사다난했다. 
 특히 방송용 친분, 왕따설 등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불화설이 당사자인 스타는 물론 팬들도 피로하게 했다. 
 1997년 데뷔한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이희진, 간미연, 김이지, 윤은혜, 심은진)는 지난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 14년 만에 5인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히트곡 'Get Up', '우연'을 부르고 후배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와 '킬러' 무대를 함께 꾸몄다. 
 이 무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1세대 걸그룹의 저력과 팬들의 여전한 사랑을 증명했다. 또 한 가지 증명된 사실은 윤은혜가 소위 '왕따'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윤은혜만 보이지 않아 불화설이 불거졌던 건데 이와 관련해 윤은혜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저희 관계가 나쁘지 않은데 의도치 않게 그런 타이틀이 붙을 때마다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 간미연 역시 "예전에 활동할 때부터 (윤은혜가) 막내이다 보니 존댓말을 쓰고 있다. 은혜가 저희에게 존댓말하고 챙기는 모습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군기가 잡힌 느낌이 있었나 보다"라고 해명했다. 
 개그계 대표 단짝인 박나래, 장도연도 잦은 불화설의 주인공들이다. 워낙 가까운 사이인데다 개그 욕심까지 더해져 아슬아슬 선을 밟는 폭로를 이어온 탓에 장난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일이 종종 벌어진 것. 이를 두고 박나래는 조부상에 장도연이 가장 먼저 왔다고 밝히는가 하면 "합장까지 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25일 장도연 역시 박나래 개인 채널 '나래식' 게스트로 출연해 불화설에 대해 "다 그만두라 그래. 피곤하다. 누가 방송용으로 이렇게 친하겠냐"고 거들었다. 
 S.E.S. 역시 불화설에 휩싸인 비운의 1세대 그룹 중 하나다. 바다, 유진, 슈 3인조로 구성된 S.E.S.는 지난 1997년 데뷔했으며 'I'm Your Girl', 'Dreams Come True', '달리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멤버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처벌을 받았다. 자숙 기간을 가진 슈는 2022년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복귀했으며 복귀 방송에 S.E.S. 멤버인 유진, 바다도 동반 출연해 변치 않는 우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슈가 개인 방송을 하며 노출 의상을 입는 등 자극적인 주제로 구설에 오르자 바다는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두 사람 사이는 급격히 멀어졌다.
 최근 슈는 데뷔 27주년을 기념해 "바다 언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 우리 유진이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S.E.S. forever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으나 세 사람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됐는지는 안갯속이다. 이를 두고 한 팬은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는 슈에게 "이번 가요대축제에서 베이비복스 무대 영상 보고 느낀 것 없냐"고 뼈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도 난데없는 불화설의 희생양이 됐다. 운동 영상 크리에이터이자 사업가인 제이제이(본명 박지은)은 지난 5월 방송인 줄리엔 강과 결혼했다.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제이제이는 줄리엔 강과 첫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등 솔직하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으나 예기치 못한 불화설의 불쏘시개가 돼 파장이 일었다. 제이제이는 유머러스한 대응으로 진화에 나섰다. 불화설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어제 기사에 불화설이 올라왔더라. 완전 신기"하다고 여유롭게 넘긴 것. 또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시댁이 있는 캐나다에서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공유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개그맨 박명수는 너무 과감한 폭탄 발언 때문에 김영철, 하하와 '셀프 불화설'을 야기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중 개그맨 김영철 노래가 언급되자 "개그맨 김영철이요? 싫어하는데. 되게 싫어한다. 기사 내주셔도 된다"고 말한 게 실제 기사화됐기 때문. 다음날 박명수는 "영철씨 싫어한다고 농담한 걸 기사를 내서 영철씨 마음을 다치게 했다.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 반어법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진짜 싫어하는 건 하하 싫어한다. 하하는 싫어한다고 해달라. 부탁드리겠다"고 농담을 반복해 불화설마저 개그 코드로 승화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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