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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슬픈 척 하지 말라고?"…댄서 킹키, 제주항공 참사 추모글 [전문]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0 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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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wS6spA8dQ">
          <p dmcf-pid="5T1LYVCnJP" dmcf-ptype="general">'스트릿 맨 파이터' 등에 출연한 댄서 킹키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진솔한 추모글을 남겼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NmKcZnbd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0/iMBC/20241230100309372vnbp.jpg" data-org-width="800" dmcf-mid="H6Kmui5r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0/iMBC/20241230100309372vn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tgwBjHJqJ8" dmcf-ptype="general">29일 킹키는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참사 기사를 공유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p>
          <p dmcf-pid="FbPv2AuSe4" dmcf-ptype="general">이어 "눈치가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운을 뗀 그는 "누군가는 '네 일이냐', '슬픈 척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 '척'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며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일상을 누리는 당신께 나는 할 말이 없다. 나도 평소와 같이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일은 해야 하고 나의 하루는 굴러가야 하니까. 하지만 누군가에겐 한 순간에 사라진 오늘 하루, 끔찍하게 기억될 오늘 단 하루"라고 이야기했다. </p>
          <p dmcf-pid="3T1LYVCnMf" dmcf-ptype="general">킹키는 "그 하루라도 세상 사람들이 잠시 멈춰 나를 바라보고 위로해 주는 순간, 나는 이게 또 다른 내일을 살아갈 힘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p>
          <p dmcf-pid="0uVIqoFOLV"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값싼 동정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값이 싼 마음이 모이면 그 값이 얼마나 될지 나는 감히 예상하지 못한다"며 "내가 나눈 마음이 척일지라도 언젠가 찾아올 나의 슬픔 또한 이렇게 위로받기를 바라며 잠시나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p>
          <p dmcf-pid="puVIqoFOd2" dmcf-ptype="general">앞서 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이다. </p>
          <p dmcf-pid="U57kFMYcJ9" dmcf-ptype="general"><strong>[이하 킹키 글 전문.]</strong> </p>
          <p dmcf-pid="uoDqNGdzLK" dmcf-ptype="general">나는 눈치가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p>
          <p dmcf-pid="7KQTVc7veb" dmcf-ptype="general">눈치는 곧 사회적 공감능력을 뜻한다고 믿으며, 남들이 모두 슬퍼할 때 그게 뭔지 모르더라도, 혹시나 그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함께 고개를 숙이고 침묵해주는 것 그 자체로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를 공동체답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p>
          <p dmcf-pid="zPn5MOVZeB" dmcf-ptype="general">누군가는 네 일이냐, 슬픈 척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 '척'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일상을 누리는 당신께 나는 할 말이 없다. 나도 평소와 같이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일은 해야 하고 나의 하루는 굴러가야 하니까. </p>
          <p dmcf-pid="qjs9k5LKJq" dmcf-ptype="general">하지만 누군가에겐 한 순간에 사라진 오늘 하루, 끔찍하게 기억될 오늘 단 하루이다. 그 하루라도 세상 사람들이 잠시 멈춰 나를 바라보고 위로해 주는 순간, 나는 이게 또 다른 내일을 살아갈 힘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p>
          <div dmcf-pid="BLEzaYe7iz" dmcf-ptype="general">
           값싼 동정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값이 싼 마음이 모이면 그 값이 얼마나 될지 나는 감히 예상하지 못한다. 내가 나눈 마음이 척일지라도 언젠가 찾아올 나의 슬픔 또한 이렇게 위로받기를 바라며 잠시나마 기도한다.
           <p>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p>
          </div>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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