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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배지현 “미국서 애 죽는 줄 알아, 캐나다 병원 예약 일주일 이상 걸려” (살림남)[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9 0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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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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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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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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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가 캐나다 4년, 미국 2년 살이 단점으로 아이가 아플 때 바로 병원에 갈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12월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야구선수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현진은 두 자녀의 집중력이 유지되지 않자 최애 캐릭터 현진핑으로 변신했지만 아들은 도망을 갔고, 딸은 “아빠네”라며 무덤덤한 반응으로 웃음을 줬다. 배지현도 현진핑을 보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더했다. 
 부부는 뽀뽀 요청을 받자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며 거절했고,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의 독사진 촬영에 감탄했다. 배지현은 오랜만에 프로필 사진을 찍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가족사진을 더 찍을 걸 그랬다. 애들이 자라 있더라. 의미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더라. 나 혼자 촬영한 게 10년 됐더라”며 가족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찍은 소감을 말했다. 
 며칠 후 배지현은 동기 아나운서들을 만나 캐나다에서 4년, 미국에서 2년 생활 중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타지에서 자녀를 키운 점을 들었다. 백지영은 “미국은 산후조리원이 없다. 바로 집으로 간다. 집에서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대단한 거”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직접 신생아 딸을 돌보기도 했다고. 
 배지현은 “애가 아프면 바로 대처가 안 된다. 최근 캐나다는 예약을 걸면 1주일 이상 걸린다. 애가 아플 때 바로 병원에 못 간다. 미국에 도착한 날에 애가 갑자기 열 경련을 일으켰다. 새벽에. 영어도 안 나오는 거다. 애가 죽는 줄 알았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백지영은 열경련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며 놀랐고, 은지원도 “한국이었으면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 조언이라도 구하지”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런 외국생활 중에서도 배지현은 MLB 에이전트 자격증을 땄다며 “비서 역할을 하면서 선수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여러 가지는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하고 첫 해에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TV를 보지 못 했다며 “이별한 느낌이 들어 보면 생각이 났다. 일상이었는데 삶의 큰 부분이 없어지고 해외에 간 거다. 그러면서 허전함이 컸다. 기회가 온다면 해볼 수 있다. 그런데 돌아갈 자리가 있어야 하는 거”라고 방송 복귀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배지현은 MLB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복귀했다. 
 그런 배지현에게 남편 류현진은 “며칠 전에 우리가 사진 촬영하러 갔을 때 혼자 프로필 사진을 찍는 걸 보고 예전에는 아나운서로 자주 했는데 나랑 결혼한 이후에 그런 일이 없어 더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나만 보고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영상편지 이벤트를 선사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배지현 앞에 류현진이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고 배지현은 “결혼하고 처음이다. 이런 이벤트. 표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표현하니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 ‘살림남’ 덕분”이라며 방송 덕분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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