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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맥주 120병 마시는 남편, 술 시중드는 아내의 속 사정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7 17:00: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JTBC 
         이혼숙려캠프&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tP0vIf5mC">
          <p dmcf-pid="8IpljLtsOI"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p dmcf-pid="6CUSAoFOwO" dmcf-ptype="general">1년 365일의 대부분을 술에 취한 상태로 보내는 주당 남편, 그런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며 술 배달 심부름꾼 노릇도 마다하지 않는 셔틀 아내, 이 부부에게는 과연 무슨 기막힌 사연이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p>
          <p dmcf-pid="PkXwJxWAOs" dmcf-ptype="general">26일 방송된 JTBC 부부솔루션 &lt;이혼숙려캠프&gt;에서는 7기의 두 번째 출연자인 '셔틀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p>
          <div dmcf-pid="QEZriMYcmm" dmcf-ptype="general">
           <strong>술독에 빠진 남편</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xD5mnRGkO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7/ohmynews/20241227170004378qwxv.jpg" data-org-width="590" dmcf-mid="tGHDdQyjr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7/ohmynews/20241227170004378qwx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방송 장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JTBC</td>
            </tr>
           </tbody>
          </table>
          <div dmcf-pid="yTBYwAuSww" dmcf-ptype="general">
           염정식-이효선 부부는 결혼 19년 차로 경기 안성에서 거주하며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었다. 사연을 신청한 아내는 남편의 과도한 음주와 아내를 하인처럼 부려 먹는 행태를 고발했다. 반면 남편은 자신이 술독에 빠지게 된 원인이 과거 가정에 소홀했던 아내 때문에 비롯되었다고 반박했다.
          </div>
          <p dmcf-pid="WybGrc7vmD" dmcf-ptype="general">가사 조사를 위해 부부의 일상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남편은 이른 아침부터 기상하자마자 하루 종일 술을 마셔댔다. 가사 촬영이 진행되던 12시간 동안에 마신 음주량만 맥주 4천ml에 막걸리 2병, 소주 3병에 이르렀다. 남편은 과도한 음주로 방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하며 알코올성 치매가 우려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 만취해 다음 날 출근을 못하거나, 주변과 시비가 붙어서 경찰까지 출동한 일도 있었다.</p>
          <p dmcf-pid="YWKHmkzTEE" dmcf-ptype="general">또 남편은 집에 있는 술을 다 마시고 나면 아내에게 술을 더 사 오게 하거나 온갖 잔심부름을 시켰다. 그리고 아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거부 한번 안 하고, 순순히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하인처럼 복종했다. 남편은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도리어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던 자녀들은 엄마가 심부름꾼 취급을 받는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p>
          <p dmcf-pid="GRsJ9zDxOk" dmcf-ptype="general">서장훈은 "술을 저렇게 마셔대다가는 이혼하기 전에 먼저 갈 수 있다"고 일침을 놓으며 "나중에 남편이 나이 먹고 힘이 없어지면, 지켜보던 아이들이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p>
          <p dmcf-pid="HeOi2qwMwc" dmcf-ptype="general">그런데 의외로 이혼을 먼저 요구하고 있는 쪽은 아내가 아니라 오히려 남편이었다. 문제점을 고쳐서 잘살아보자는 아내의 제안에도, 남편은 화를 내며 이혼만을 원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p>
          <div dmcf-pid="XdInVBrRIA" dmcf-ptype="general">
           <strong>남편의 고백</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s3Cai5rs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7/ohmynews/20241227170005634pudq.jpg" data-org-width="590" dmcf-mid="fGP0vIf5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7/ohmynews/20241227170005634pud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방송 장면 갈무리 </td>
            </tr>
            <tr>
             <td align="left">ⓒ JTBC</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O0hNn1mDN" dmcf-ptype="general">
           이번엔 남편 측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의 본업은 반도체 부품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하고 성실한 직장인이었다. 그런 남편이 어쩌다 술 중독자가 되어버린 것일까. 남편은 불과 일 년 전만 해도 '아내가 악몽 그 자체였다'며 충격적인 반전을 고백했다.
          </div>
          <p dmcf-pid="1wCLfbmema" dmcf-ptype="general">아내는 과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이유로 엄마로서 아이들에 대한 육아와 살림을 오랫동안 소홀히 하고 방치했던 전력이 드러났다. 아이들은 엄마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의 힘으로 유년 시절을 극복해야 했다.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하여 돈도 벌고 아이들까지 케어해야했던 남편은, 아내가 무책임하던 시절에는 집이 악몽 같았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힘들었던 남편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대상은 오직 술뿐이었다.</p>
          <p dmcf-pid="trho4KsdDg" dmcf-ptype="general">남편이 아내를 그저 하인처럼 부려 먹는 것 같았던 장면에도 반전이 있었다. 남편의 과도한 음주와 심부름이 싫다던 아내는, 정작 남편 옆에서 적극적으로 술을 챙겨주고 권유하거나 애교를 부리며 스킨십을 하는 등, 모순된 행동을 했다.</p>
          <p dmcf-pid="Fmlg89OJro" dmcf-ptype="general">알고 보니 아내는 남편의 애정을 간절히 갈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그러한 애정 표현을 부담스러워했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아내의 민망한 성적 농담과 언행에 불편함을 토로했다.</p>
          <p dmcf-pid="3DInVBrRIL" dmcf-ptype="general">한편 아내에게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된 안타까운 개인사가 있었다. 아내는 불과 8살 때 부모님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동시에 사망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이후 아내는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큰 어머니 밑에서 눈치를 보면서 자라야했다. 아내는 부모로부터 받지 못했던 보살핌과 사랑을 남편에게서 기대하고 있었다.</p>
          <p dmcf-pid="0wCLfbmewn" dmcf-ptype="general">하지만 아내는 당시 가정사가 남겨준 트라우마로 우울증을 얻었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게 되면서 증상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한다. 정작 남편은 아내가 우울증을 얻게 된 상황을 이해해주려고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는 게 아내 측의 주장이었다.</p>
          <p dmcf-pid="prho4Ksdwi" dmcf-ptype="general">남편은 아내가 우울증으로 심지어 자살까지 여러 번 시도했음에도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만취한 상황에서 남편은 오히려 '가정교육'을 운운하며 아내의 불우한 가정사를 비하하는 폭언을 쏟아냈다.</p>
          <p dmcf-pid="UX3Cai5rmJ" dmcf-ptype="general">지켜보던 서장훈은 "아내가 어린 시절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다. 왜 이렇게 남편에게 의지하려고 하는지도 이해가 된다. 세상에 내 가족은 남편과 아이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남편은 아내가 살아온 환경을 다 알면서도 너무 막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런 말은 이혼한다고 해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지적하며 변화를 당부했다.</p>
          <p dmcf-pid="uZ0hNn1mEd" dmcf-ptype="general"><strong>부부의 심리상담</strong></p>
          <p dmcf-pid="75pljLtsDe" dmcf-ptype="general">이어 부부는 심리상담에 돌입했다. 전문가인 이호선 상담가는 "여기서 제일의 피해자는 아이들이다. 이 집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우울증에 빠진 아내와 술에 빠진 남편 모두 저마다의 핑계로 가정에 소홀한 것은 피차 마찬가지라는 쓴소리였다. 이에 남편은 "처음엔 아내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똑같은 잘못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반성했다.</p>
          <p dmcf-pid="zlYkR6vaIR" dmcf-ptype="general">그나마 아내는 우울증이 다소 호전된 상태였지만, 남편의 음주문제는 아직 진행형이었다. 남편은 알코올 사용장애 진단검사에서 40점 만점에 3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오며 전문의로부터 '알코올 중독에 치매 초기증상'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p>
          <p dmcf-pid="qSGEePTNrM" dmcf-ptype="general">이광민 전문의는 "남편은 술에 취하면 아내와 가족들에게 막말한다. 그러면 본인이 알코올 치매에 걸렸을 때는 가족들이 어떻게 대할 것 같나? 버림받는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편의 행동은 아내에 대한 복수다. 그런데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불러일으킨다. 본인이 나중에 치매에 걸렸을 때 또다시 복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p>
          <p dmcf-pid="BvHDdQyjIx" dmcf-ptype="general">남편은 금연경력을 언급하며 마음만 먹으면 술도 한번에 끊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문가는 가까이서 술 셔틀을 자처하는 아내가 오히려 금주의 방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는 아내와의 상담에서 "남편은 현재 술이라는 심연에 빠져있다. 아내는 남편의 술 셔틀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남편을 살릴 수 있다"고 간곡히 당부했다.</p>
          <p dmcf-pid="bUbGrc7vsQ" dmcf-ptype="general">한편으로 아내는 남편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극단적인 자해도, 과한 스킨십과 애교도 관심을 갈구하는 아내만의 호소 방식이었다.</p>
          <p dmcf-pid="KuKHmkzTIP" dmcf-ptype="general">전문가는 부부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부모 없이 자라서 가정교육을 못 받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부모도 가정교육도 없이 홀로 섰기에 아내는 더 훌륭한 사람이다. 반면 남편은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고도 아내 돌봄도 못 하고 알코올 문제로 부모의 속을 썩이고 있다. 누가 더 문제인가?"라고 뼈 있는 질문을 던졌다.</p>
          <p dmcf-pid="979XsEqyO6" dmcf-ptype="general">이어 "아내에게는 남편의 애정어린 시선이 너무 간절하다. 아내가 원한 것은 두 가지였다. '잘했어'라고 칭찬해 주기, 아내가 원할 때 밀어내지 말고 '10초만 포옹해 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처음으로 아내에게 "고맙다"는 감사와 함께 따뜻하게 포옹해줬다. 남편의 진심 어린 위로에 긴장했던 아내의 표정에도 비로소 미소가 번졌다.</p>
          <p dmcf-pid="2vHDdQyjI8" dmcf-ptype="general">남편은 "자기를 알아달라는 표현에도 그렇게 해주지 못한 자신이 밉더라. 하나씩 배워서 실천해 나가겠다"며 변화를 다짐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음주문제와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부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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