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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켄 “군 전역+소속사 이적, 어른스러워지려 노력”[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7 16: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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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27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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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 켄이 한층 성숙한 모습을 예고했다. 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퍼즐’ 발매 인터뷰에서 4년 만의 솔로 앨범 발표를 알리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켄은 지난 2022년 군 전역 후 뮤지컬 활동에 집중했던 것에 대해 “2015년에 뮤지컬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전역 후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하면서 위기를 많이 겪었는데, 지금 만난 선생님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뛰어다니면서 노래를 하는데 호흡도 중요하고 발성도 중요하고 소리를 쓰는 성대 주변 근육도 중요하구나 했다. 당시 너무 고뇌에 빠져서 제가 뮤지컬 다신 안 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웃음) 그때가 변화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는 소속사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도 담겼다. 켄은 지난 2019년 재계약까지 이어가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7월 신생 기획사인 S27M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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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27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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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은 “다시 앨범 작업을 하려니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 군대를 다녀오고 진정성 있게 감정을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소리를 바꿔보려고 작은 것부터 노력했다”며 “발라드 위주로 연습했던 느린 바이브레이션을 빠르게 바꿔보려고 했고, 오랫동안 가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대를 좀 덜 쓰면서 소리를 내도록 노력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쏟았음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정말 순수한 열정으로 임했었다면, 이제는 모든 면에서 실력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 말투가 장난스럽거나 애교가 많아서, 노래하거나 말을 할 때, 연기할 때도 어른스러운 생각과 말투를 쓰려고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 “혼자 새로운 소속사를 들어가게 된 것도 저에겐 큰 변화였다. 전 회사에서는 워낙 오래 같이 일했던 분들이라 호칭도 대화도 편하게 했다면, 이젠 아무래도 연차가 있으니까 대표님도 직원분들도 조심스럽고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활동에 대한 무게감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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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27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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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팀 활동 때는 좀 더 제한적인 면이 있었다면, 이제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게 됐다”며 “덕분에 이번 앨범에서 밴드 사운드에 도전해볼 수 있었고, 다양한 콘텐츠도 논의하고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새 출발을 알린 켄은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며,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보컬 레슨을 받으면서, ‘켄’이라는 가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봤다. 결론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어떤 장르여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받았던 위로와 행복, 사랑을 제 노래를 통해 전하고 싶다. 그 세 단어에 제 진심 어린 감정을 담은 노래들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뮤지컬도 꾸준히 할 계획이고, 예능 출연도 활발하게 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앨범이 잘 돼서 ‘전지적 참견 시점’이나 ‘나 혼자 산다’, ‘런닝맨’, ‘놀면 뭐하니?’, ‘핑계고’ 같은 예능에 꼭 나가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켄은 지난 2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퍼즐’을 발매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여러 조각이 맞춰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퍼즐처럼 보컬리스트 켄을 구성하고 있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매력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시나브로’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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