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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2025년 안방극장의 관전포인트, ‘닮은 꼴 대전’[스경연예연구소]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6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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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BS 드라마 ‘사계의 봄’에 캐스팅된 배우 하유준(왼쪽부터), 박지후, 이승협.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07710mcpe.jpg" data-org-width="700" dmcf-mid="7rPKToFO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07710mcp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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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사계의 봄’에 캐스팅된 배우 하유준(왼쪽부터), 박지후, 이승협.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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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누가 잘하나’ 새해 안방극장의 화두 중 하나는 ‘닮은꼴 전쟁’이다. OTT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가족극, 휴먼극, 멜로물 등을 제외한 각종 장르물을 쏟아냈다. 지상파와 케이블 역시 이에 대응하면서, TV는 ‘장르물 전성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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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사진 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09652xkmb.png" data-org-width="700" dmcf-mid="5AGhdUc6m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09652xkmb.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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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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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새해를 앞두고 여러 플랫폼에서 경쟁적으로 새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들 작품 중에는 올해 인기를 끌었던 많은 작품들의 인기 코드를 확대재생산한 작품이 있고, 심지어는 이름까지 똑같이 방송되는 작품도 있다. 결국 새해 안방극장은 이렇게 많은 ‘닮은꼴’ 등 중에서 누가 진짜 자신의 색깔로 시청자에게 어필하느냐의 싸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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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tvN 새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 포스터. 사진 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1647hezn.png" data-org-width="700" dmcf-mid="Fk1Lzl6Fm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1647hezn.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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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새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 포스터.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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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SBS는 ‘연기대상’을 방송하면서 내년 주요 라인업 8개 작품을 공개했다. 이들 중 ‘닮은꼴’ 작품을 단번에 찾아낼 수 있다. 바로 이날 주요 출연진이 공연도 한 ‘사계의 봄’이다. 내년 6월로 예정된 드라마는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등이 출연하는 청춘물이다. 공개된 모습은 여러모로 올해 인기를 얻었던 tvN ‘선재 업고 튀어’를 연상하게 한다. 청춘물과 밴드가 주요 소재로 쓰인다는 점. 160㎝의 아담한 박지후와 184㎝의 하유준이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선재 업고 튀어’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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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3463zgre.png" data-org-width="700" dmcf-mid="zHFgBvQ0r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3463zgre.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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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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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했던 배우다.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했던 서혜원의 출연 역시 예정돼 있다.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제2의 선재 업고 튀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월4일 tvN에서 첫 방송되는 ‘별들에게 물어봐’는 2021년 12월 방송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연상하게 한다. 물론 두 작품은 오피스물과 스릴러물로 장르는 다르지만,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유이하기에 자연스럽게 비교대상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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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BC에서 5월 방송되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출연 배우. 왼쪽부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사진 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5087rbaa.png" data-org-width="700" dmcf-mid="BViFwPTN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5087rbaa.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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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에서 5월 방송되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출연 배우. 왼쪽부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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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효진과 이민호가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작품은 ‘우주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기본으로 열정있는 우주정거장 보스와 재벌 후계자로 불청객으로 찾아온 산부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고요의 바다’가 보여준 우주 배경의 디테일을 어떻게 살려낼지 관심이 모인다. 5월 방송이 예정된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같은 MBC의 2019년작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연상된다.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출연하는 ‘노무사 노무진’은 노동문제를 다루는 노무사의 이야기로, 여기에 노무사가 귀신을 본다는 판타지 설정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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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19년 방송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포스터. 사진 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6630vhzj.png" data-org-width="700" dmcf-mid="pIGn7h8t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6630vhzj.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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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방송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포스터.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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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노동문제를 다뤘던 작품 중 대표작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라 당시 주연 김동욱과 이번 정경호의 차이점이 흥미롭다. 결국 ‘갑질’이나 ‘계약직’ 문제 등 노동문제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에게는 겹쳐 보일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는 아예 제목이 똑같은 시리즈물을 연이어 선보인다. ‘트리거(Trigger)’라는 제목이다. 총의 ‘방아쇠’ 또는 어떤 일을 촉발하는 결정적인 사건을 의미하는 ‘트리거’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먼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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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8212gscf.png" data-org-width="700" dmcf-mid="uDPTLqwM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8212gscf.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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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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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5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트리거’는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등이 주연으로 공권력이 잡지 못하는 ‘나쁜놈’들을 고발하는 탐사보도팀의 이야기를 다뤘다. ‘트리거’는 2025년 중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공개된다. 김남길과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이 시리즈는 총기 청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총기가 배달되고, 총기사고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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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에 캐스팅된 배우 김남길(왼쪽)과 김영광.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9944hura.png" data-org-width="700" dmcf-mid="zhl6ZkzT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sportskhan/20241226180019944hura.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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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에 캐스팅된 배우 김남길(왼쪽)과 김영광.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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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한 디즈니 ‘트리거’ 유선동 감독은 “같은 제목 시리즈의 제작사실을 알고 있다”며 넷플릭스 시리즈의 흥행을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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