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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비상계엄·쿠테타·민주화... 과거 담은 영화가 소환된 까닭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4-12-26 13:09: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영화 · · ·< 1987 > 박하사탕> 서울의> 남산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s5kgMYcm6"> <p dmcf-pid="tO1EaRGkw8" dmcf-ptype="general">[김동근 기자]</p> <p dmcf-pid="FnOM4zDxO4" dmcf-ptype="general"><strong>(*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trong></p> <p dmcf-pid="3LIR8qwMrf" dmcf-ptype="general">내란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뉴스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 흥미가 떨어질 정도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재해석하기도 했다. 과거 1212 군사쿠데타부터 비극적인 사건을 지나 민중 항쟁이 이루어지기까지를 다룬 영화들을 시간대 순으로 정리했다.</p> <div dmcf-pid="0QcVqtg2sV" dmcf-ptype="general"> <strong>모든 것의 시작, <남산의 부장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xkfBFaVs2"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3748zpbb.jpg" data-org-width="600" dmcf-mid="xJQcoxWAr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3748zpb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쇼박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ME4b3NfI9" dmcf-ptype="general"> 윤석열이라는 이름의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가 해지하는 과정을 본 대한민국 국민은 혼란에 빠졌다. 그의 주변에는 누가 있나. 도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나. 이런 상황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떠오른다. 이 영화는 박정희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규평을 중심으로 권력의 잔혹함과 그 이면을 묘사한다. 완전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역사 속 인물들과 사건을 기반으로 권력의 본질을 탐구한다. </div> <p dmcf-pid="uUQ1YIf5EK" dmcf-ptype="general">박정희 정권 시절, 그의 주변에는 수많은 인물이 있었다. 이중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의 심장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고, 일부는 자신을 철저히 희생하며 그를 지지했다. 하지만 박정희는 이들을 단순히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 영화 속 김규평(이병헌)은 박정희의 신임을 받으며 중앙정보부장이라는 자리에 올랐지만, 점차 박정희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자신의 위치를 실감한다. 박정희는 그에게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하지만, 동시에 그 권한의 책임은 전적으로 김규평에게 전가한다. 김규평은 박정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결국 박정희의 눈에는 교체 가능한 부속품 중 하나다.</p> <p dmcf-pid="7uxtGC41Ob" dmcf-ptype="general">영화는 이 관계의 긴장감이 어떻게 폭발로 이어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김규평의 박정희를 향한 충성심은 배신감으로 바뀌고, 결국 그의 손끝이 박정희의 심장을 향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인물이 바로 전두환이다. 그는 당시 박정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권력의 작동 방식을 철저히 학습했을 것이다. 그리고 박정희의 몰락 이후, 그 권력을 자신의 손에 쥐겠다는 야망을 키워나갔을 것이다. 이 영화는 권력의 핵심을 둘러싼 인물들의 야망, 배신, 그리고 복수를 생생히 그려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p> <p dmcf-pid="zkWgd4loOB" dmcf-ptype="general"><남산의 부장들>이 보여주는 권력의 어두운 이면은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과 묘하게 겹친다. 윤석열 주변에도 수많은 인물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윤석열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그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등을 돌리는 모습이 보인다. 윤석열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며 가까운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했지만, 그 권한이 돌연 그를 향한 칼날로 변하고 있다.</p> <p dmcf-pid="qEYaJ8SgIq" dmcf-ptype="general"><남산의 부장들>에서 김규평은 박정희의 신임을 받았던 핵심 인물이었지만, 그의 역할은 점차 왜곡되고, 그의 충성심은 이용당했다. 윤석열의 주변 인물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배신은 권력의 속성이며, 윤석열 역시 그 치명적인 단면을 마주하고 있다. 이미 그의 주변에서 터져 나오는 제보와 증언은 점차 윤석열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며 그를 더 큰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p> <p dmcf-pid="BDGNi6vaIz" dmcf-ptype="general">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권력의 주변 인물들이 등을 돌리는 순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박정희의 몰락은 단지 개인의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변화와 정치 구조의 붕괴로 이어졌다. 윤석열의 비상계엄과 그에 따른 현재의 혼란은 이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그의 주변 인물들이 점차 등을 돌리고, 내부의 균열이 발생하며, 결국 그의 권력은 그 자신에게 향한 칼날로 무너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p> <p dmcf-pid="bXKTIc7vr7" dmcf-ptype="general"><남산의 부장들>은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게 만든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는 단순히 그의 권력 유지 시도라는 차원을 넘어, 한 국가의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사건이다. 박정희 시절의 권력 구조와 비극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시대의 이야기를 넘어,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을 명확히 보여준다.</p> <p dmcf-pid="KZ9yCkzTmu" dmcf-ptype="general">권력의 중심에 선 이들은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믿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행동하지만, 결국 그 결과는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윤석열은 지금 그 비극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비상계엄 선언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다. <남산의 부장들>은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며,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을 제시한다.</p> <div dmcf-pid="952WhEqyDU" dmcf-ptype="general"> <strong>그들만의 봄을 꿈꾸다, <서울의 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2GNKuZnbm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5453iumo.jpg" data-org-width="600" dmcf-mid="XIkWhEqy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5453ium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VHj975LKO0" dmcf-ptype="general"> 박정희 암살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된다. 그의 죽음은 곧바로 전두환의 1212쿠데타로 이어졌고, 이 쿠데타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역사를 뒤흔들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이 역사의 격동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쿠데타의 계획 과정과 실행 과정을 치밀하게 묘사한다. 전두환이 "실패하면 반역이고, 성공하면 혁명 아니냐"는 말을 내뱉는 장면은 영화의 핵심을 함축한다. 혁명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의 권력을 쥐기 위해 민중을 배신한 지도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div> <p dmcf-pid="fXA2z1o9O3" dmcf-ptype="general">최근 윤석열 정권의 친위쿠데타 시도가 현실에서 목격되며,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작품이 아니라 현재의 사건을 예언한 것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봄>은 전두환 쿠데타의 모든 면을 자세히 다루는데, 자연스레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등이 떠오른다. 전두환 세력의 쿠데타 계획은 철저히 준비되어 있었으며, 모든 실행 과정이 치밀하게 진행됐다. 윤석열도 통신과 미디어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과거의 그림자가 얼마나 지금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지 보여준다.</p> <p dmcf-pid="4YabUXiBwF" dmcf-ptype="general">영화는 전두환이 쿠데타를 성공시키기 위해 어떻게 자신의 내부 세력을 강화하고 반대 세력을 무너뜨렸는지 사실적으로 다룬다.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정보를 독점하며 군대를 동원해 강압적으로 권력을 장악했던 모습은 끔찍하다. 영화는 그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도, 성공한 쿠데타가 무엇을 남겼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윤석열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명확히 제시한다.</p> <p dmcf-pid="8GNKuZnbDt" dmcf-ptype="general">영화는 과거의 성공한 쿠데타와 현재 상황을 비교하게 만든다. 전두환의 쿠데타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통신 수단과 정보를 장악했기 때문이었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뒤바뀌는 상황조차 실시간으로 알지 못했고, 군대의 이동과 명령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알지 못했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장면들은 당시의 권력 구조와 국민들의 무기력을 생생히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개인이 하나의 방송국이 되고, 정보는 실시간으로 퍼져나간다.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는 이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쿠데타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p> <p dmcf-pid="6Hj975LKs1" dmcf-ptype="general">윤석열 정권의 쿠데타 시도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는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지만, 시대가 변했다는 점을 간과했다. 국민들은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다.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며, 불법적인 행위를 즉각적으로 고발한다. 이는 전두환의 시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며, 윤석열이 실패한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 <서울의 봄>은 과거의 쿠데타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보여주며, 윤석열의 시도가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하게 만든다.</p> <p dmcf-pid="PbvnM2Iim5" dmcf-ptype="general">영화 <서울의 봄>에는 현재의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적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가 담겨 있다.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쿠데타의 모습은 치밀한데, 이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비극도 담긴다. 넷플릭스에서 <서울의 봄>이 최근 인기작에 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국민들은 이 영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반복되는 역사를 마주한다. 영화는 단지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것은 바로 민주주의이며, 국민들의 힘이다.</p> <p dmcf-pid="QKTLRVCnrZ" dmcf-ptype="general"><서울의 봄>은 역사의 어두운 순간을 조명하며,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교훈을 전한다. 전두환의 쿠데타는 성공했지만, 그 결과는 비극적이었다.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또 다른 전복을 시도했고 실패했다. 다만 그 시도가 남긴 상처는 깊다. 영화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p> <div dmcf-pid="xFw69pA8DX" dmcf-ptype="general"> <strong>아무것도 모르고 가해자가 된 사람들, <박하사탕></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ygBSsjUlr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6785zxol.jpg" data-org-width="600" dmcf-mid="Z6kWhEqy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6785zxo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박하사탕>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CGV 아트하우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WabvOAuSrG" dmcf-ptype="general"> 전두환 정권은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광주의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국민들이 이유도 모른 채 죽음을 맞아야 했다. 그날의 비극은 단순히 무력으로 제압된 사건이 아니라, 국가라는 이름 아래 저질러진 참혹한 범죄였다. 그런데 이 비극의 한편에는 명령에 의해 총을 쏠 수밖에 없었던 젊은 군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스무 살의 나이에 시민들과 대치하며 가해자가 되어야 했다.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권력자들의 명령에 의해 조종 당한 희생자이기도 했다. </div> <p dmcf-pid="YlJU1TxpOY" dmcf-ptype="general">영화 <박하사탕>의 주인공 김영호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군인이었다. 그는 열심히 살아보려 했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군대에서 목격한 참상과 자신이 직접 저지른 행위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는 사회로 돌아와 보통의 삶을 살아보려 애썼지만, 그의 내면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다. 그는 자신이 가해자였다는 사실과 함께 살아야 했고, 그 죄책감은 그의 삶 전반에 걸쳐 그를 잠식했다. <박하사탕>은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에 존재했던 수많은 김영호들을 대변하는 이야기다. 권력자들의 부조리한 명령에 의해 평범했던 삶이 파괴된 수많은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절절하게 풀어낸다.</p> <p dmcf-pid="GSiutyMUmW" dmcf-ptype="general">광주를 떠난 군인들은 다시 시민으로 돌아왔지만, 그들 역시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다. 당시에는 그들을 위한 심리치료는커녕, 그들이 가해자로서 느낄 죄책감에 대해 논의하는 것조차 없었다. 영화 속 김영호는 가정과 일상에서 점점 더 무너져간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도, 그것을 설명할 수도 없었다.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 결국 그는 고립되고, 그 고립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망쳐갔다. <박하사탕>은 권력의 명령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군복을 입고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눈 행위가 아니라, 그 이후의 모든 삶이 파괴되었음을 잊지 말라고 경고한다.</p> <p dmcf-pid="Hvn7FWRuOy" dmcf-ptype="general">지금 대한민국은 또다시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윤석열이 펼친 말도 안 되는 상황은 5.18 당시의 전두환 정권을 떠올리게 한다. 군인들은 여전히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갇혀 있다. 이 비현실적인 상황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의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게 만든다. 한때 같은 국민을 향해 총을 겨누었던 그들,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 받은 모든 사람들. 그들의 트라우마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권력의 폭주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p> <p dmcf-pid="XabvOAuSOT" dmcf-ptype="general">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것도 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시민들과, 그로 인해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군인들.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잘못된 권력자의 탐욕과 무책임이었다.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금 위협하는 행위를 벌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영화 <박하사탕>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비슷한 아픔과 트라우마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p> <p dmcf-pid="ZNKTIc7vmv" dmcf-ptype="general">영화 <박하사탕>은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국가 권력의 폭력이 개인과 공동체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보여준다. 김영호는 한 명의 인물이지만, 동시에 그 시대의 상징이다. 권력자들의 명령으로 인해 무너진 삶, 끝없이 이어지는 죄책감과 고립. 이 모든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연결되어 있다.</p> <p dmcf-pid="5j9yCkzTOS" dmcf-ptype="general"><박하사탕>이 당시의 폭력과 희생을 돌아보는 영화라면, 우리는 지금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는 단순히 실패한 쿠데타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이미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안을 심어주었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 그가 내린 명령은 단순한 정치적 실수가 아니라, 내란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교훈이며 책임이다.</p> <p dmcf-pid="1Hj975LKEl" dmcf-ptype="general"><박하사탕>이 던지는 메시지를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김영호의 마지막 외침처럼, 우리는 지금이라도 이 폭주를 막아야 한다. 그래야 더 이상의 김영호가 나오지 않는다.</p> <div dmcf-pid="tXA2z1o9rh" dmcf-ptype="general"> <strong>결국 국민들이 막아낸다, <1987></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FZcVqtg2m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8108rhgs.jpg" data-org-width="600" dmcf-mid="5nyoefhLO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ohmynews/20241226130908108rhg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1987>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CJ ENM</td> </tr> </tbody> </table> <div dmcf-pid="3hdp5vQ0OI" dmcf-ptype="general">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 정권은 1980년대 내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국가를 장악했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구속하고, 고문하며,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외침을 철저히 짓밟았다. 그들의 탄압은 폭력적이고 잔혹했으며, 많은 이들의 생명을 빼앗았다. 그렇게 억눌린 분노는 1987년에 폭발했다. 영화 < 1987 >은 바로 그해, 한 청년의 희생이 어떻게 거대한 민주화 항쟁으로 이어졌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div> <p dmcf-pid="0lJU1TxpmO" dmcf-ptype="general">"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이 말은 정권의 폭압과 거만함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영화 속 이 대사는 당시 권력자들의 냉혈한 본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학생운동가였던 박종철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로 은폐 될 뻔했지만, 몇몇 용기 있는 이들의 저항과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결국 진실을 드러냈다. 이 영화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치열한 모습을 디테일하게 재현한다.</p> <p dmcf-pid="pSiutyMUEs" dmcf-ptype="general">1987년 6월 항쟁은 그렇게 시작됐다. 박종철의 죽음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은 거리로 나왔다. 그러나 당시의 항쟁은 피를 동반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과 체포, 그리고 폭력적인 진압에 시달려야 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정권의 항복을 받아내며 민주화를 이루어냈다. < 1987 >은 이 과정을 감동적이면서도 냉철하게 보여준다. 특히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은, 현재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상기시켜 준다.</p> <p dmcf-pid="UtD8K0j4Em" dmcf-ptype="general">2024년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맞서 국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국민들은 1987년과는 다르게, 아주 평화적인 방식으로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윤석열을 규탄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 한다. "많이 참았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p> <p dmcf-pid="uFw69pA8Or" dmcf-ptype="general">1987년에는 국민들이 피를 흘리며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응한다. 국민들은 SNS와 인터넷,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진실을 공유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p> <p dmcf-pid="7ZcVqtg2Ew" dmcf-ptype="general">영화 < 1987 >은 현재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민주주의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 1987년의 6월 항쟁은 지금 12월 항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p> <p dmcf-pid="z5kfBFaVwD" dmcf-ptype="general">영화 < 1987 >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국민들의 선택은 분명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더 이상의 불의를 용인하지 않도록, 지금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이 영화는 과거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강렬한 경고다.</p> <p dmcf-pid="q1E4b3NfDE" dmcf-ptype="general">윤석열은 단지 무능한 정치인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범죄자다. 그와 그의 측근들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그 결과는 분명해야 한다. 윤석열과 그의 아내 김건희, 그리고 그의 정권을 구성하는 모든 이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저지른 행위는 단순한 정치적 실수가 아니라,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중범죄다.</p> <p dmcf-pid="BMFwjdXDrk" dmcf-ptype="general">1987년의 대한민국이 보여줬던 용기와 결단력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살아 있다. 국민이 직접 나서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이 힘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과 그의 정권이 아무리 국민을 얕잡아본다 해도, 결국 국민들이 승리할 것이다. < 1987 >이 보여줬던 그 모습처럼, 우리도 다시 한 번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이다.</p> <p dmcf-pid="bR3rAJZwmc"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브런치와 개인 블로그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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