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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작품 안 되면 벌떡벌떡 깨"…주지훈에게 숙면 선사한 '조명가게'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6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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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CADyn1mop">
          <div dmcf-pid="P6zKeFaVo0"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vDsHa0CA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3027rrqe.jpg" data-org-width="600" dmcf-mid="V1KjhRGk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3027rrq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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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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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3q9d3NfaF" dmcf-ptype="general">
           <p>"모든 작품을 열심히 찍어요. 그런데 흥행이 안 되면 가슴이 찢어져요.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요. 잘 안된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지금 밤새울 수도 있어요. 성적을 떠나서 전 늘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정말 커요."</p>
          </div>
          <p dmcf-pid="ynADyn1mgt" dmcf-ptype="general">작품이 안 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깬다는 배우 주지훈에게 최근 숙면하도록 흥행을 가져다준 작품이 생겼다.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감독 김희원, 작가 강풀)다.</p>
          <p dmcf-pid="WaDsHa0Cj1" dmcf-ptype="general">'조명가게'는 디즈니+에서 공개 후 12일간 전 세계 시청 기준 올해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작품에 등극했다.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는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마지막 에피소드 평점이 무려 9.0을 기록해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p>
          <div dmcf-pid="YlG5bl6Fc5" dmcf-ptype="general">
           <p>'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이승과 저승의 연결고리인 조명가게를 통해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를 교차한다. 주지훈은 '조명가게'에서 365일 24시간 꺼지지 않는 조명가게를 지키는 주인 원영을 연기한다. 까만 밤에도 늘 선글라스를 쓰는 그는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okrYoFOj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4515brrk.jpg" data-org-width="600" dmcf-mid="fAqgOQyjo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4515brr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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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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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whT0wbYjX" dmcf-ptype="general">
           <p>"작품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어요. 배우는 원래도 작품 안에서 미장센이에요. 이 작품은 특히나 미장센이 강하다고 느꼈어요. 원영이 특히 더 그랬고요. 원영이라는 인물은 극 안에서 관망자예요. 빌리지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느낌은 안 들고 그냥 바라보는 사람 같아요. 이론과 논리를 떠나서 자신 앞에 놓인 것들을 그냥 받아들이는 인물이죠."</p>
          </div>
          <p dmcf-pid="Xy53VyMUgH" dmcf-ptype="general">원영은 조명가게를 지키며 나이도, 표정도 가늠할 수 없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그러다 무미건조하지만 의미심장한 질문을 툭 던지며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과묵한 원영이 말할 때는 "어서 오세요"와 "함부로 아무거나 만지지 마세요" 정도다. 주지훈은 실제로 그렇게 가게를 운영하면 "가게 망하죠"라며 웃어 보였다.</p>
          <div dmcf-pid="ZlG5bl6FoG" dmcf-ptype="general">
           <p>"사실 원영이는 실제 사회에선 사회 부적응자잖아요. 그렇게 장사하면 조명가게 망하죠(웃음). 그런 모습은 실제 저하고 닮지 않았지만, 작품이 따뜻한 시선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호러 미스터리를 표방하지만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없이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그 일부인 원영도 그런 결을 함께 품고 있다고 생각해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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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5931wvei.jpg" data-org-width="600" dmcf-mid="41k1KSP3a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5931wve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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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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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1MLNCMYcaW" dmcf-ptype="general">
           <p>총 8부작 중 7회까지 덤덤하게 감정선을 가져가는 원영은 8회에 이르러서야 인물의 전사가 밝혀지면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조명가게'에 가장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 장면이 바로 원영과 이를 연기한 주지훈의 얼굴에 의해 탄생했다. 원영과 그의 딸은 과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였고, 원영은 딸을 살리기 위해 조명가게의 주인이 되었다. 원영은 버스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딸 유희(이정은)와 조명가게에서 재회하며 절절한 부녀 상봉을 이룬다. 원영과 유희가 서로를 알아볼 때, 그 절절함은 보는 이를 절로 눈물짓게 한다.</p>
          </div>
          <p dmcf-pid="tfMJDfhLgy" dmcf-ptype="general">주지훈이 아버지고 이정은이 딸이다. 실제로 이정은은 주지훈보다 12살 많은 누나다. 심지어 주지훈은 아버지 연기가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p>
          <div dmcf-pid="FwhT0wbYAT" dmcf-ptype="general">
           <p>"그게 좋은 동료의 힘 같아요. 쉽지 않은 게 당연한 건데 가짜를 진짜로 만들어준 힘이죠. 외관과 상관없이요. 치매에 걸린 노인을 보면 마음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잖아요.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는 게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잖아요. 주변 사람들도 거기에 맞춰서 대해주고요. 제 눈앞에서 좋은 동료가 훌륭한 연기를 해주니까 자연스럽게 말을 놓게 되고 몰입이 됐어요."</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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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7463xzsq.jpg" data-org-width="600" dmcf-mid="8wOltkzT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6/IZE/20241226092657463xzs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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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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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0dacSdXDcS" dmcf-ptype="general">
           <p>주지훈은 올해 브라운관, 스크린, OTT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현재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고, 디즈니+ 시리즈 '지배종',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올해 작품이다. 주지훈은 이러한 활약에 대해 "저는 작품에서 장점이 보이면 일단 제작진(사)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한다. 대화를 나누다가 아쉬운 부분들이 채워지면 출연하게 되다 보니 작품 수가 많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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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zV6gzDxkl" dmcf-ptype="general">현재 방영 중인 주연작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야기도 살짝 나누던 중 "주지훈도 나이 들었다"라는 시청자 반응에 관해 이야기하자 주지훈은 "브래드 피트도 늙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늙는다. 제가 뭐라고 안 늙겠냐. 그런 평가나 의견을 주시는 건 당연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마스크 팩도 좀 하고 노력하겠다"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너스레를 떨었다.</p>
          <p dmcf-pid="UK6MAKsdch" dmcf-ptype="general">"제가 계속 연기하는 이유는 궁금증 같아요. 잘 맞는 사람 있으면 '어쩜 사람이 이렇게 멋있을까?' 그런 게 궁금하고, 이상한 애들을 보면 '쟤는 대체 왜 저럴까?' 하면서 그 원론이 늘 궁금해요. 혼자 상상을 많이 해요. 호기심이 강하다 보니 이야기들을 봤을 때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많아서 계속해서 이 일이 재밌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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