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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안고 벗고 만져” 처형 폭로 속, 유영재 강제추행 피고인 신문…변론 종결 예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4 0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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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선우은숙(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영재(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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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선우은숙 친언니 A씨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의 공판이 진행된다.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유영재에 대해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처형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에 대한 공판을 세 차례 진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선우은숙의 친언니와 전처 선우은숙 등 2명을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후 12월 24일 피고인 신문 후 변론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상세히 증언했다. A씨는 “유영재가 아무 말 없이 젖꼭지를 비틀었고,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귀에 ‘잘 잤어?’라고 속삭였다" 등 주장을 펼쳤다. 반면, 유영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어 증인으로 선 선우은숙은 공판에서 A씨가 자신의 집에 유영재와 함께 살게 된 경위에 대해 “결혼 전에는 집에 가끔 놀러 오는 정도였지만, 결혼 후에는 자주 오게 됐다”며 “부끄럽지만 나는 살면서 청소나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집이 넓어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고 싶었지만 유영재가 번거롭다며 거절했다. 대신 언니에게 부탁했는데, 언니는 나를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가 취하하려던 시점에 A씨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가 내 이혼 취하를 막기 위해 유영재와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들려줬다"며 해당 녹취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행동에 대해 A씨가 간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선우은숙은 결혼 생활 중반쯤 A씨가 '유 서방이 나갈 때 툭툭 친다. 다른 데서 이러다간 성추행으로 걸릴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이제 와 생각해보면 언니가 그때 간접적으로 표현했던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A씨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체중이 6kg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언니가 법적 대응을 결심했고, 이를 돕기 위해 내가 아는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연예계를 은퇴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나로 인해 피해를 봤을 언니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증언을 마쳤다.
 한편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 그는 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영재를 10월 18일 불구속기소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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