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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보고타’ 감독 “송중기 나온 ‘재벌집’→‘로기완’ 못 봐‥자격지심 탓”[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3 15: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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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성제 감독(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3/newsen/20241223152724209qgko.jpg" data-org-width="1000" dmcf-mid="fQMTJydz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3/newsen/20241223152724209qgk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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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제 감독(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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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3/newsen/20241223152724477gwdq.jpg" data-org-width="1000" dmcf-mid="4KRyiWJqJ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3/newsen/20241223152724477gwd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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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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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성제 감독이 '보고타'를 위한 송중기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은 12월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의 송중기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으로 분한 이희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박병장 역을 맡은 권해효, 한인 사회를 주름잡고 있는 박병장의 조카 작은 박사장 역의 박지환, 국희를 견제하는 수영의 후배 재웅 역의 조현철, 국희의 아버지 근태 역의 김종수가 호흡한다.
 윤계상, 유해진 주연 '소수의견'이 2015년 개봉했으니, "'보고타'는 거의 10년을 쏟은 작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문을 연 김성제 감독.
 그는 '보고타'의 주연으로 송중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제가 믿을 만한 유명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남미 올로케이션 영화를 찍을 때는 작품을 위한 상업적 포텐셜을 발휘할 배우로서 송중기가 유일하다"고 말하며 "이래저래 만나고 싶어서 애를 썼고, 대본을 줬는데 받는 첫날 툭 '하겠다'고 했다. 다만, 앞서 약속한 작업이 있다고 하길래 '기다리겠다' 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처음 '보고타' 속 '국희'는 여리고 유약한 소년이 변해가는, 좀 내성적인 인간의 이야기였는데 송중기 씨가 들어오고 그가 갖고 있는 본연의 젊고 패기 넘치는 면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보고타' 작업이 중단된 동안, 송중기는 '빈센조'를 찍었다. 이후 '재벌집 막내아들'과 '화란', '로기완' 등을 거쳐, 드디어 가장 먼저 찍었던 '보고타'를 내보이게 됐다.
 "너무 아쉽다"고 말한 김성제 감독은 "'보고타'에 있는 송중기의 면면들이 '재벌집 막내아들'과 '화란', '로기완' 속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마 그 작품들을 못 보겠더라. 최근에서야 다 보게 됐다. 밴댕이 소갈딱지, 자격지심이었던 것"이라 말하기도.
 송중기는 '보고타'를 위해 스페인어를 독학하고, 대형 버스 면허까지 취득했다. 김성제 감독은 "언어 감각이 좋더라. 본인은 어색하다고 했지만 정말 잘해줬다"고 말하며 "영화 속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트럭을 모는데, 그것 때문에 한국에서 면허를 따고 갔다. 반삭 헤어스타일도 본인이 먼저 제안했다. 현지에서 귀도 뚫었다. 액션신을 하다가 그 귀가 찢어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31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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