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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보고타’ 이희준 “송중기=톰 크루즈, 현장 책임지고 이끌어”[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3 12: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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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희준이 넉살 좋은 송중기를 두고 '톰 크루즈'에 비교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에 출연한 이희준은 12월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의 송중기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으로 분한 이희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박병장 역을 맡은 권해효, 한인 사회를 주름잡고 있는 박병장의 조카 작은 박사장 역의 박지환, 국희를 견제하는 수영의 후배 재웅 역의 조현철, 국희의 아버지 근태 역의 김종수가 호흡한다.
 이희준은 남미 스타일에 걸맞게 수염을 기르고, 컬러풀한 의상을 입으며 외모 변회를 꾀했다. 이에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를 참고했다"라면서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프레디 머큐리로 불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송중기를 두고서는 "톰 크루즈 같았다"고 말한 그는 "촬영장에서 영화 전체를 책임지고 끌고 가려고 애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감히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제 것 신경 쓰기도 바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보고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됐다가, 다시 출국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파주에서 나머지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희준은 "파주를 콜롬비아처럼 꾸며 촬영이 재개됐을 때도 송중기가 많은 애를 썼다. 자기 것을 양보했기 때문에 다시 작품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보고타'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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