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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구성환 117년만 폭설에도 홍콩行, 점점 우울 셀카 “실사판 ‘터미널’”(나혼산)[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1 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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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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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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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구성환이 117년 만에 폭설이 내린 홍콩으로 여행을 갔다. 
 12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75회에서는 23년 만에 홍콩을 다시 찾은 구성환의 1박 2일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구성환은 홍콩 공항을 벗어나 다급하게 11시 마감인 야시장으로 향했다. 홍콩 공항에 오후 8시 반 도착했다는 구성환은 원래 도착 예정 시간이 오후 4시였다며 "비행기 이륙 전날 폭설이 내렸다"고 토로했다. 하필 1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비행기가 지연, 결항됐던 것. 
 구성환은 폭설 다음 날 오전 11시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6시간 30분이 지연돼 오후 5시 30분에 비행기를 탑승했다며 "실사판 '터미널'을 찍었다"고 하소연했다. 
 구성환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찍은 셀카들도 공개됐다. 처음엔 여행에 들떴던 구성환의 얼굴은 점점 웃음을 잃고 우울해져 갔다. 구성환은 "밥 한 끼 못 먹었다. 간식조차. 첫 음식을 홍콩 도착해서 먹고 싶어서 기내식을 안 먹고 기다렸는데 원래라면 호텔에 짐 풀고 시장에 갈 예정이었는데 지연이 너무 돼 바로 야시장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무사히 야시장에서 식사를 마친 구성환은 "진짜 이상하다. 어제는 우리 집이었는데 홍콩에 있어"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구성환은 걸어서 호텔로 이동했고, 호텔 내부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좋은 곳을 잡았다며 깜짝 놀랐다. 구성환이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거 숙소에 돈 안 아낀다"고 하자 코드쿤스트는 "그냥 돈 안 아낀다는 소리 아니냐"고 일침하기도 했다. 
 구성환은 좋은 숙소의 좋은 야경에 푹 빠졌다. 구성환은 호텔을 예약할 때 무엇보다 야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23년 전 가이드분이 '하늘을 보세요'라고 했다. 하늘을 보는데 건물이 빽빽하게 숲처럼 있는데 너무 멋있더라. 21살 어린 나이에. 그래서 그 기억으로 홍콩이 제일 잘 보일 수 있는 곳으로 고르자 한 것. 100%, 1000% 만족한다. 크리스마스 첫눈인 줄 알았다. 불빛이 눈처럼 내리더라.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다음날 구성환은 일주일에 5일을 하는 운동 루틴을 지키기 위해 카오룽파크(구룡공원)을 찾았다. 그리고 상의를 탈의하고 민소매 차림으로 맨손 크로스핏 운동을 하는 구성환에 전현무는 "옷이 타이즈야?"라고 놀리는 것도 잠시 "멋지다"라며 감탄했다. "쿵푸 팬더"같은 비주얼의 구성환의 운동은 홍콩 시민들도 구경할 정도로 격렬했다. 전현무는 "배는 왜 안 빠질까"라고 깨알 의문을 표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마친 구성환은 홍콩 느낌 패션으로 완벽 변신, 홍콩섬으로 출발했다. 철저하게 여행 계획을 세워온 구성환이 1박 2일 안에 모든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지 다음주에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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