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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현빈 “‘하얼빈’ 촬영 중 ♥손예진 출산, 외로웠을 텐데 고맙다”[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9 1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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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현빈이 '하얼빈' 촬영 당시 아들을 출산했던 것을 회상하며, 손예진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 출연한 현빈은 12월 1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안중근으로 분해,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준다.
 '하얼빈'은 2022년 11월 20일 크랭크인했다. 그해 3월 결혼한 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하얼빈' 촬영이 시작되고 일주일 후인 11월 27일 득남했다. 당시 현빈은 몽골에서 '하얼빈' 촬영 중이었으나, 손예진 출산 전에 귀국해 아들 탄생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안중근으로 분해 '외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던 현빈. 그는 손예진의 출산 후 촬영장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본인의 상황을 밝히며 "그 상황에 아내도 외로웠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예진의 배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현빈은 "같은 배우이기 때문에 작품의 특성상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끝나고 나서 '고생했다', '수고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됐다.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그렇게 표현해 준 자체가 좋았다"고 말했다.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 현빈은 "나도 안중근 의사처럼 가족을 다 버리고, 나라를 위해서 투신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면서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고, 그런 역할을 (어른들이)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 시작 직전에 아이가 태어난 만큼, 이런 생각도 해봤다"라고 입을 연 현빈은 "나중에 아이가 이 작품을 볼 수 있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네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안중근을 연기하고 있었다고.."라 전하며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 영화를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손예진과 함께 촬영한 "'협상'과 '사랑의 불시착'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엄마 거 위주로 보여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20년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했다.
 한편, '하얼빈'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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