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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흑백요리사’ 딱 하나 건진 넷플릭스, 체면치레할 마지막 카드는 [OTT 결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9 0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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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흑백요리사’, ‘오징어게임2’/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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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경성크리처2’, ‘지옥2’, ‘스위트홈3’/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9/newsen/20241219063028227bbsv.jpg" data-org-width="1000" dmcf-mid="z0LWML0Ci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9/newsen/20241219063028227bbs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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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경성크리처2’, ‘지옥2’, ‘스위트홈3’/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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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선산’, ‘트렁크’/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9/newsen/20241219063028454ulzr.jpg" data-org-width="946" dmcf-mid="qQ0JX0kPi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9/newsen/20241219063028454ulz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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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선산’, ‘트렁크’/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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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더 인플루언서’, ‘코미디 리벤지’/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9/newsen/20241219063028626raes.jpg" data-org-width="1000" dmcf-mid="BHLWML0C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9/newsen/20241219063028626rae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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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 인플루언서’, ‘코미디 리벤지’/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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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2024년, 넷플릭스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드라마와 예능 모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는 '지옥', '스위트홈', '경성크리처' 등 화제작의 새 시즌 공개 소식으로 주목 받았지만 후속작들은 이렇다 할 흥행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옥2'는 시즌1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사건으로 김성철로 교체되는 난항을 겪었다. 김성철이 배역을 삼킨듯한 열연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기존 배우의 분위기를 재현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특히 '부활'이라는 핵심 설정에 대한 명확한 해설 부족으로 허무함을 남겼다는 평도 나왔다.
 '스위트홈3'은 전반적으로 시즌 2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1에 비해 억지스러운 전개와, 과도하게 많은 등장인물로 혼란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성크리처2'는 시즌 1에 비하면 몰입도는 상승했지만, 크리처 특유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과 단조로운 전개로 호불호가 나뉘었다.
 신작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김현주 박희순의 '선산', 류승룡 안재홍의 '닭강정', 최우식 손석구의 '살인자ㅇ난감', 공유 서현진의 '트렁크'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비교적 고민시의 연기 변신이 돋보였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와 사회적 이면을 그려낸 '더 에이트 쇼'가 조금의 화제성을 끌어내며 작은 위안을 제공했다.
 예능 부문 역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더 인플루언서', '슈퍼리치 이방인', '신인가수 조정석', '코미디 리벤지' 등 작품이 줄줄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정종연 PD 신작 '미스터리 수사단'은 퀄리티 높은 세트장과 에스파 카리나, 배우 김도훈 등 뉴페이스의 활약으로 일부 주목받았으나, 적은 에피소드 수로 인해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나마 '피지컬: 100 - 언더그라운드'은 87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얻었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장시원 PD가 연출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지난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라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은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화제작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실력, 공정성,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받으며 글로벌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반부 공정성 논란이 있었지만, 극적인 결승전 서사로 이를 극복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과 미쉐린 3스타 셰프 안성재라는 심사위원진부터 서바이벌에 참여한 최현석, 여경래, 박지선 등 스타 셰프들까지 출연진의 면면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숨겨진 실력자로 평가받은 흑수저 셰프들의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흑백요리사 2'의 제작도 확정됐다.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2'는 넷플릭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즌 1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 역시 매우 크다. 특히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징어게임2'가 어떤 성과로 넷플릭스의 2024년을 마무리할지, 2025년에는 넷플릭스가 어떤 새로운 전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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