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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조수민 “비혼주의 NO,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전하고 싶었다”(결혼해YOU)[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8 12: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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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터유니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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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조수민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수민은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연출 황경성/제작 초록뱀미디어, 원엔터테인먼트)에서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 지난 12월 15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조수민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우터유니버스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결혼관이 바뀌었냐"는 물음에 "저는 부모님이 20살에 만나서 28살에 결혼하시고, 36살에 저를 낳으셨다. 어머니 아버지를 보면서 결혼이 되게 하고 싶었다"며 "저 역시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 '결혼을 할 때는 굉장히 책임감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자였던 정하나가 봉철희와 결혼을 결심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조수민은 "결말은 만족하냐"는 물음에 "만족한다"며 "혼자 살아가는 하나는 제가 보기에는 쓸쓸해 보였다. 아무리 자기 삶을 만족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 해도 하나는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사랑이라는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나가 행복한 사람이 돼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비혼주의 입장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봤을 터. 이에 대해 조수민은 "맞다. 이해가 갔다. 하나는 과거의 상처로 비혼주의가 된 사람이었다. 상처를 크게 받으면 나라도 비혼주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감이 많이 됐다. 한편으로 저는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따뜻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면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해YOU' 역시 여타 비혼 소재 드라마처럼 '비혼주의'를 단순히 로맨스의 수단으로만 소비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배우 입장에서도 연기하며 고민이 있었을 터. 이에 대해 조수민은 "저희 드라마는 '비혼' '결혼'파로 나눈 작품이라기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해야 하고,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였다"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지는 시청자분들의 몫이지만 '결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조수민은 "하나의 대사 중에 '전요. 결혼도 자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고 온전히 책임질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내어줄 때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이 결혼을 해야 된다고 봐요'라는 대사가 있다. 저는 이 대사가 정말 공감이 많이 됐고, 제 최애 대사였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상대를 책임질 수 있고, 나를 완전히 내어줄 수 있을 때 결혼을 하면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대사로 결혼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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