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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말·행동 거친 송혜교, 악령과 싸운다 "손발 경직…악몽 꾸기도"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6 14:40: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화제작 '더 글로리' 이후 오컬트 '검은 수녀들'로 컴백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전여빈 나의 구세주, 혼자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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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혜교가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337akoc.jpg" data-org-width="720" dmcf-mid="Bfd3g7rR2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337ako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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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혜교가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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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늘 연기가 어려운데 이번 작품 역시나 어려웠고, 도전이었다."
 배우 송혜교는 16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전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누려 차기작이 부담된 건 사실이라고 했다. 장르물인 '더 글로리' 이후 시나리오를 볼 때 장르물을 더 찾아 봤고 그러다가 '검은 수녀들'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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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전여빈(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513atwk.jpg" data-org-width="720" dmcf-mid="bTWL5jzTf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513atw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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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전여빈(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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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을 시작한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개봉해 544만 관객이 본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편 격이다. 송혜교를 비롯해 배우 전여빈·이진욱·허준호·문우진 등이 출연한다. 사제들과 달리 원칙적으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의식에 나선다는 설정으로 차별화했다. 
 '더 글로리'에서 복수에 나선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을 연기했던 송혜교는 이번엔 악령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소년을 구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유니아' 수녀로 분했다. 
 유니아는 소년을 구하겠다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수녀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거나, 거친 말도 내뱉지만, 굳건한 진심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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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전여빈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716kxff.jpg" data-org-width="720" dmcf-mid="KtqCVTe7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716kxf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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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전여빈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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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의 영화 출연은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약 10년 만이다. 남다른 각오로 이번 영화에 임한 이유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되는 구마 장면에서 배우들은 라틴어로 이뤄진 기도문을 자연스럽게 읊어야 했는데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오컬트 영화에 처음 도전하는 송혜교는 해당 장면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악령과 싸우는 신이었기 때문에 감정도 놓치면 안됐고 대사도 놓치면 안됐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평소에도 대사가 툭툭 튀어나올 정도로 연습했다. 자다가, 입을 닫자마자, 밥을 먹고, 설거지 하다가도 읊어봤다. 
 악령과 싸우면서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몸에 힘을 많이 주게 돼, 손발이 경직되는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송혜교는 특히 "구마를 하며 도달해야 하는 감정까지 가기 위해 밟아가는 감정들을 한 계단 한 계단 잘 올라가고 있나"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감정적, 육체적으로 구마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악몽을 많이 꿔서 중간에 깬 적도 몇 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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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진욱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868tycd.jpg" data-org-width="720" dmcf-mid="9XFE7s412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8868tyc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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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진욱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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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의 유니아와 함께하는 수녀 '미카엘라'는 전여빈이 연기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미카엘라는 스승인 '바오로'(이진욱) 신부와 함께 구마를 부정하지만, 유니아와 얽히면서 소년을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전여빈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들에게 '나의 xx야'라고 부르는데, 현장에서 송혜교를 '나의 유니아'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는 "현장에서 송혜교의 존재가 따뜻한 등불 같았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주는 사람"이라면서 "관객 여러분들도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 '나의 유니아'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송혜교 역시 전여빈과 함께 연기하면서 그가 큰 힘이 됐다며, 전여빈이 분한 미카엘라가 "나의 구세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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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진욱(왼쪽부터), 송혜교, 전여빈, 문우진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9015txdm.jpg" data-org-width="720" dmcf-mid="2E0wqI6F2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newsis/20241216144039015txd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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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진욱(왼쪽부터), 송혜교, 전여빈, 문우진이 16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권혁재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6.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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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작품 속에서 송혜교가 수녀 연기를 하는 것이 두 번째다. 11년 전인 SBS TV 드라마 '올인'(2003)에서 수녀 역을 맡았었다. 
 송혜교는 "송혜교로 현장을 가서 수녀복을 입는 순간 유니아로 변신하는 느낌"이라며 수녀복에서 오는 강렬한 느낌으로 인해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전여빈은 수녀 역이 처음이다. 그는 수녀복을 입고 마음 속에 무게감이 실린 것과 동시에 편하면서도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했다. "겉으로 봤을 땐 격식이 주는 무거움이 있지만 얽매이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게 미카엘라랑 닮아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전작인 '검은 사제들' 팬이었다는 권혁재 감독은 후속작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전작과 차별점에 대해 "원칙적으로 수녀들은 구마 의식을 하는 게 금지돼 있다. 금지된 자들이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다"고 꼽았다. 의외의 장면들도 많이 추가됐다고 귀띔했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025년 1월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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