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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부동산 4채지만 빚 14억” 김경진, 건물 팔라는 ♥전수민과 이혼 상담(사당귀)[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6 0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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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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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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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가 '영끌 푸어'의 고충으로 갈등했다. 
 12월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85회에서는 김경진이 부동산 문제로 박명수에게 조언을 구하러 찾아왔다가 이혼 상담을 받게 됐다. 
 이날 박명수를 찾아온 김경진은 "열심히 모아서 이태원 동에 조그마한 빌라를 샀는데 대출금을 갚느라 너무 힘들다. 난 잘 샀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왜 샀냐. 빨리 팔아버려라'라고 한다"며 이를 보유할지, 팔지 조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태원 주민으로서 이태원 부동산 정보에 빠삭한 박명수는 김경진이 보유 중인 빌라를 보러갔다. 한참 언덕을 오른 끝에 찾은 건물은 작년에 준공한 신축으로 1.5룸에 남산뷰를 자랑했다. 박명수는 지하철역이 도로 20분 거리에 언덕에 있어 접근성이 안 좋지만 신축에 남산뷰라 "알짜배기"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5억을 주고 분양받아 "급해서 전세가 2억 7천만 원에 줬다. 건물주에게 잔금을 빨리 줘야해서 너무 급하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출금이 있다보니 생활이 빠듯하다. 와이프는 맨날 팔라고 한다. 요즘 다툼이 잦아졌다"는 김경진의 이어진 고백에 박명수는 말을 잃었다. 헛웃음을 지은 박명수는 "사실 작은 다툼이 스트레스잖나. 이런 걸 전문으로 봐주시는 분이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자. 인생 전문가다"라며 김경진을 어딘가로 이끌었다. 
 박명수가 김경진에게 소개한 인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였다. 김경진은 "저 이혼 상담받으러 온 거냐. 모르고 왔다"며 당황했다. MC들도 "잘 살고 있는데 굳이", "재무상담을 받게 해줬어야지"라며 나무라자 박명수는 "사랑이 모든 걸 다 이겨도 생활고는 못 이긴다!"고 버럭 주장했다. 박명수는 김경진을 이혼을 위한 게 아닌 객관적 상황 판단을 위한 상담이라고 설득했다. 
 해당 자리엔 김경진과 2020년 결혼한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 아내 전수민도 함께했다. 전수민은 김경진이 빌라를 "무리해서 사 생활비도 없다"고 토로했다. 현재 부부는 김포 아파트, 이태원 빌라, 시청역 오피스텔, 은평구 빌라까지 총 부동산 4채를 보유 중이었다. 
 이에 총 자산은 약 23억 원이었지만 문제는 대출금이었다. 대출만 14억 원이라고. 김경진은 "대출 이자로 600만 원 이상 나간다. (이자는) 한 650만 원 잡고 생활비는 둘이서 100만 원 안에서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경진의 거듭된 사업 실패도 문제였다. 2020년에 익선동에 냉면집을 차려 잘되자 욕심내 2021년 홍대에 LP바를 개업했는데 친한 동생에게 맡겼다가 동생이 바쁜 나머지 가게 오픈을 중단해 김경진이 수습을 맡게 됐고, 결국 두 가게 다 폐업했다는 것. 김경진은 포기하지 않고 파스타집을 개업했는데 "1억 투자했는데 다 날리고 개털됐다"고 말했다. 전수민은 "전기세도 못 내서 (미납 독촉) 전화가 계속 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또 전수민은 김경진이 지인들에게 무리해서 돈을 빌려준다고 폭로했다. 김경진은 "개그맨 동기 중에 힘든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번만 도와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제가 대출을 받아서, (대출 포함) 7천만 원(을 꿔줬다)"고 고백했다. 김경진은 "지금은 다 받아서 한 명에게 3천만 원 남았다"고 해명했지만 MC들은 3천만 원도 적은 돈이 아니라며 혀를 찼다. 양나래 변호사는 "정말 심각한 유책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수민은 "그러면서 저한테 생활비 대출을 받으라더라"고 하소연했다. 
 곧 이혼 시 재산 분할이 화두에 올랐다. 현재 부부는 부동산 자산에 대출금을 빼면 자산이 9억 원이었는데, 세금을 내고 나면 "거의 개털"인 상황이었다. 양나래 변호사는 이들 부부의 경우 14억 원 채무 역시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재산을 나눈다면 김경진 7, 전수민 3의 비율로 나눠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는 부동산을 매수 자금 대부분이 김경진이 번 돈이고, 결혼 기간이 짧기 때문이었다. 전수민은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본인 기여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말에 "남편 환갑 지나서 (이혼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면서 극적 화해하며 상담을 마무리지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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