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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윤석열과 윤상현 등이 끔찍하다면 이 영화를 보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5 14:21: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영화 
         바이스&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NzsjVSgD2">
          <p dmcf-pid="4fTd4Zg2m9" dmcf-ptype="general">[최해린 기자]</p>
          <p dmcf-pid="8hxXln3IsK" dmcf-ptype="general">'도무지 멍청한 건지, 치밀한 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세계 곳곳의 '문제적 우파 지도자'들을 평가할 때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직설적이다 못해 날것에 가까운 화법으로 지식인들의 빈축을 샀으나 결국 다시 한번 미합중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윤석열 씨의 비상계엄 선포는 술 취해서 한 짓 같다가도 '고도의 정치 행위'가 된다.</p>
          <div dmcf-pid="6lMZSL0Cwb" dmcf-ptype="general">
           이런 지도자들은 정말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멍청한' 것일까? 넷플릭스 영화 &lt;돈 룩 업&gt;으로 알려진 아담 맥케이 감독은 이이 2019년 영화 &lt;바이스&gt;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내놨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SR5vophs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5/ohmynews/20241215142102854ihia.jpg" data-org-width="1280" dmcf-mid="2jZaRpEQ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5/ohmynews/20241215142102854ihi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바이스&gt;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안나푸르나픽처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Qurf7lxpsq" dmcf-ptype="general">
           <strong>보수의 수사학에 집중하라</strong>
          </div>
          <p dmcf-pid="x7m4zSMUEz" dmcf-ptype="general">&lt;바이스&gt;는 조지 W.부시 대통령 시절 그의 부통령으로 함께하던 딕 체니의 전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는 술로 세월을 허비하던 체니가 부인의 따끔한 경고로 정신을 차리고 중앙 정계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그가 무능해 보이는 아들 부시의 부통령 자리를 꿰찬 이후의 행보를 보여 주면서 그를 비롯한 네오콘(Neocon,극우적 행보를 보인 부시 정권하의 신보수주의자들을 일컫는 말)의 실체를 확실히 까발린다.</p>
          <p dmcf-pid="ykKhE6WAO7" dmcf-ptype="general">그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체니가 아랫사람들에게 지시한 프레임 바꾸기다. 네오콘은 당시 대두되던 사회적 문제를 표현하는 언어를 바꾸어 버림으로써 국민을 기만해 경계를 늦추었다. 기후 위기는 '기후 변화' 내지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표현으로 변질되었고,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을 집중하는 행위는 '단일 행정부 이론'이라는 멋들어진 이름으로 합리적인 것마냥 포장되었다.</p>
          <p dmcf-pid="WNs8qvRusu" dmcf-ptype="general">최근 며칠 간 드러난, 윤석열 씨를 비롯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수사법을 되돌아보게 하는 장면이다. 탄핵 반대는 질서 있는 퇴진이 되고, 국회의원 체포 시도는 야당 경고용 계엄이 된다. 하지만 &lt;바이스&gt; 속 체니와 네오콘들, 그리고 현시점 대한민국의 우파 정치인들이 깨닫지 못한 게 있다면, 바로 민주 사회의 시민에게는 그들의 오묘한 거짓말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p>
          <p dmcf-pid="YjO6BTe7sU" dmcf-ptype="general">부시 행정부에 진절머리가 났던 미국 국민은 오바마 행정부 선출을 통해 네오콘을 몰아냈으며, 극우적 음모론을 당당하게 입 밖으로 꺼낸 윤석열 씨의 4차 담화 이후,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11%를 기록했다.</p>
          <p dmcf-pid="GAIPbydzIp" dmcf-ptype="general"><strong>파시스트는 치밀한 동시에 멍청하다</strong></p>
          <p dmcf-pid="Ham4zSMUO0" dmcf-ptype="general">&lt;바이스&gt;를 통해 아담 맥케이 감독은 신(新) 파시스트의 도래를 엄중히 경고한다. 그들은 일견 아둔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것이며, 특정 사건을 빌미로 지금껏 쌓아 온 모든 사회적 시스템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말한다.</p>
          <div dmcf-pid="XNs8qvRuE3" dmcf-ptype="general">
           동시에, 그들의 맹점이 바로 코앞에 있다는 사실 역시 예리하게 짚어낸다. 딕 체니 부통령은 과감하게 극우적 차별 정책을 펼치면서도, 정작 자기 딸이 동성애자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했다. 윤석열 씨는 자신의 내란 시도가 시민과 국회의원들에 의해 몇 시간 안에 끝날 것임을 알지 못했다. 파시스트는 그들이 가장 얕보는 계층의 사람들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진다. 그렇기에 파시스트는 치밀한 동시에 멍청하기도 한 것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S5NeUDxm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5/ohmynews/20241215142104208nizi.jpg" data-org-width="1280" dmcf-mid="V0jqtrVZD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5/ohmynews/20241215142104208niz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바이스&gt;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안나푸르나픽처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v1jduwMEt" dmcf-ptype="general">
           <strong>결국, 교육이다</strong>
          </div>
          <p dmcf-pid="1TtAJ7rRw1" dmcf-ptype="general">앞서 민주 사회의 시민에게는 파시스트의 거짓말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고 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단연 교육이다. 영화 &lt;바이스&gt;는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다. 내레이터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들을 '떠먹여 주듯' 해설해 준다. 영화 자체가 풍자와 해학 뿐 아니라, 교육적 의도를 분명히 띠고 있는 것이다.</p>
          <p dmcf-pid="twvefXo9O5" dmcf-ptype="general">트럼프 정권은 노골적으로 교육부를 공격한다. 2024년 대선 과정 중 트럼프는 몇 번이고 교육부를 폐지할 의사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피력했으며, 결국 교육에 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린다 맥마헌을 자신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p>
          <p dmcf-pid="FrTd4Zg2rZ" dmcf-ptype="general">육군사관학교 역시 2024년부터 계엄에 관해 교육했던 '헌법과 민주시민' 과정을 없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파시스트들은 불의에 저항하는 힘을 꺾기 위해 불의가 불의임을 알아챌 수 있는 능력을 시민들로부터 탈취하고자 한다. 법치주의뿐 아니라 생명의 존엄과 시민의 권리를 정확히 알려 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p>
          <p dmcf-pid="3myJ85aVEX" dmcf-ptype="general">시민의 의지를 곡해하고 저항을 막아내려 드는 신(新)파시즘에 대해 저항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교묘하고 치밀한 동시에 결정적으로 멍청한 지도자들, '군림 희망자들'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영화 &lt;바이스&gt;를 시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lt;바이스&gt;는 현재 개별 사이트에서 VOD 구매, 혹은 웨이브(Wavve)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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