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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부친상 양지은 “딸 신장 이식에 더 살았다는 父, 잔치 같은 이별 유언 지켜”(불후)[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5 0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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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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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양지은이 올해 8월 떠나 보낸 아버지를 추억, 눈물로 무대를 장식했다.
 12월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아티스트 노사연&amp;최성수 2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찬원은 7개월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양지은을 반기면서 "정규 앨범도 준비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양지은의 아버지가 올해 8월 세상을 떠난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양지은은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도중에 녹음 중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건강이 악화가 돼서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게 됐다. 그때 힘들긴 하더라"라며 "제가 어릴 때 아버지께 신장 이식을 해드려서 그 이후에 생명을 연장해서 사셨던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양지은은 "조금 더 오래 사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라며 "근데 아버지께서는 '어차피 그때 하늘나라 갔을 텐데 지은이 덕에 십여 년을 더 연장해서 산 거니까 선물 받은 인생'이라고 하셨다"고 밝혀 먹먹함을 더했다.
 또 그는 "살아생전에 '불후의 명곡' 무대 보는 걸 엄청 좋아하셨다. 보고 또 보고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애청자셨다. 오늘 이 자리에 오니까 아빠 생각도 나고 그렇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께서 내가 그곳에서 아프지 않고 훨훨 날아서 지은이 행사장이든 무대 어디든 구경다닐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도 와서 구경하실 것만 같다. 그래서 요즘 무대 하는 게 두렵지 않고 용기가 생긴다.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아버지가 ‘아빠가 하늘나라 간다면 잔치처럼 기쁜 마음으로 보내줘라’라고 유언을 남기셨다. 너무 슬퍼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했다고 소개한 양지은은 선곡 이유에 대해 "이 노래가 품고 있는 내용이 '돌고 돌아가는 길'이라는 게 삶이 돌고 돈다라는 뜻 같아서 아버지를 생각하며 '꼭 불러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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