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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강동원 "스스로에게 믿음 생겼죠, 나에 대해 조금 알게 되면서" [MD인터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4-12-14 08:53: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동원, 영화 '전,란' 몸종 천영 役<br>"연기는 쉬워졌다기보다 편해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tMXVAUla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MI6kZiBa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동원/AA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3075ltqe.jpg" data-org-width="640" dmcf-mid="HoAiCuc6k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3075lt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동원/AA그룹 </figcaption> </figure> <p dmcf-pid="31xH2jphN9"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strong>"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성격이에요. 아직도 쑥스러워요. 칭찬을 듣는 것도 그렇고, 하는 것도" </strong></p> <p dmcf-pid="0FRZfcuSaK" dmcf-ptype="general">강동원은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p> <p dmcf-pid="pUiFPwBWab" dmcf-ptype="general">'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 박찬욱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첫 한국영화로, 제작과 각본에 참여했다.</p> <p dmcf-pid="UgYiCuc6gB" dmcf-ptype="general">'전,란'에서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으로 분했다. 강동원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특유의 매력과, 뛰어난 액션 연기로 소화했다.</p> <p dmcf-pid="ujXoSqDxaq" dmcf-ptype="general">이날 강동원은 "일단 그게 진짜 좋았다. 대본도 내가 알기로는 넷플릭스에서 '이거 바꿔달라' 이런 것도 전혀 없었다. 창작자들한테 되게 좋은 작업 환경이었다"며 "넷플릭스에서 오픈했다 보니 반응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내 영화가 개봉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실시간 스코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약간 어리둥절하다"고 입을 열었다. '전,란'은 강동원의 첫 넷플릭스 작품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vKCpeGkA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동원/AA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4823ssmw.jpg" data-org-width="530" dmcf-mid="XXa3QrbYa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4823ssm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동원/AA그룹 </figcaption> </figure> <p dmcf-pid="ztMXVAUla7" dmcf-ptype="general">극 중 노비 역할에 대해서는 "일단 내가 금수저도 아니고 원래 어릴 때부터 노비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인과 노비 중간 정도 되는 집안에서 자랐다. 그러다 보니 노비가 훨씬 더 잘 맞는다. 성격적으로도, 태생적으로도. 오히려 성격이 양반 쪽은 안 맞는다"며 "(박)정민 씨는 양반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나도 노비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p> <p dmcf-pid="qDFAY2OJou" dmcf-ptype="general">'전,란'에서 천영은 상처도 있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산발한 머리로 등장한다. 강동원이라기에는 다소 낯설고 거친 모습이 새로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정작 강동원은 "좀 더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 등장할 때 분장을 조금 더 더럽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p> <p dmcf-pid="BOuw56SgjU" dmcf-ptype="general">"초반 등장할 때, 첫 등장 때 확 시선을 끄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감독님께 산발을 하자고 했더니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모르겠어요. 제가 대화했을 때는 감독님도 그런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제가 싫어할 까봐 이야기를 안 하셨던 느낌이었어요. 제가 먼저 이야기하니 '그냥 오늘부터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냐'라고 하셨거든요. 생각은 있으셨던 것 같아요."</p> <p dmcf-pid="bmpEX4hLop" dmcf-ptype="general">그렇게 강동원을 노비로 만든 '전,란'과의 만남은 박찬욱 감독 덕분이었다. 박정민의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에서, 박 감독은 미국에 있는 강동원에게 시나리오를 보내고 줌 콜(화상회의)을 하자 했다. 강동원은 그렇게 나눈 대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김상만 감독은 진짜 천재 감독이라 생각한다. 그건 내가 보장하겠다'라는 박 감독의 말을 꼽았다.</p> <p dmcf-pid="KhqsFxyjj0" dmcf-ptype="general">강동원은 "대본이 엄청 두꺼웠다. 페이지 수로는 100페이지가 넘었다. 미국식으로 계산하니까 1장 당 1분이니까 100분 정도라는 말을 듣고 속으로 '말도 안된다'고 했다"며 "되게 영화적이지 않은 대본이다. 인물이 너무 많고, 천영의 비중이 많기는 하지만 각 인물의 포커스가 많이 돼 있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그래서 좋게 봤다. 인물들이 다 살아있으니까"라고 시나리오의 첫 인상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MI6kZiBj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동원/AA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6516nsgf.jpg" data-org-width="550" dmcf-mid="Zl8luJXDo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6516ns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동원/AA그룹 </figcaption> </figure> <p dmcf-pid="23e54k7vcF" dmcf-ptype="general">하지만 시나리오만이 '전,란' 매력은 아니다. '검은 든 강동원은 말이 필요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그의 액션은 분명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형사 DUELIST'부터 시작된 강동원의 검술은 '전,란'에서 한 번 더 빛났다. </p> <p dmcf-pid="VnTes0Nfat" dmcf-ptype="general">'형사' 이야기가 나오자 강동원은 "그때 아침 먹고 모여서 저녁 먹기 전까지 연습했다. 그걸 5개월 하고 3개월 더 하고 한 8개월을 했다. 기본 운동이 딱 윗몸일으키기 1000개였다. 그리고 100개씩 옆으로, 100개는 다리를 올리고. 그 운동을 하고 훈련을 시작했다"며 "그때 현대무용을 주로 배웠는데 그분들의 기본 트레이닝이라고 하더라. 몇 달을 하니까 그게 베이스로 있다. 캐릭터 준비할 때는 이 정도 하는 거라는 게 깔리니까 늘 도움이 된다. '군도' 때도 베기를 1000번 하고 기본 훈련을 시작했다. 그걸 5개월을 했다"고 웃었다.</p> <p dmcf-pid="f6rVNYRuA1"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번에는 1000번 한 게 없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칼을 이렇게 휘둘렀을 때 딱 못 멈췄다면 했을 거다. 그런데 내가 그때 다른 운동을 하고 있었다. 첫 훈련을 가서 칼을 오랜만에 짚고 '탁' 해했는데 딱 서더라. 그래서 '아, 이건 1000번 안 해도 되겠다' 했다"고 슬쩍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p> <p dmcf-pid="46rVNYRuN5" dmcf-ptype="general">그럴 만도 하다. 검을 든 강동원도, 강동원의 검술도 '무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다. 그 때문인지 강동원은 칼을 쓰는 액션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란'을 하기 전에 칼을 쓰는 액션을 하고 싶어서 준비했던 게 있었다. 기획을 했었다. 하나는 양복을 입고 칼을 쓰는 걸 생각했고, 하나는 판타지 사극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란'이 들어왔다"며 "그 기획이 사장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bN7dCf5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동원/AA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7871wbzu.jpg" data-org-width="640" dmcf-mid="5YgFPwBWA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7871wbz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동원/AA그룹 </figcaption> </figure> <p dmcf-pid="6ivRm3aVoX" dmcf-ptype="general">박정민과의 로맨스 아닌 로맨스, 애틋한 감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강동원은 "나는 정민 씨가 하는 걸 받기만 했다. 정민 씨가 준비해 온 감정선이 있더라. 거기에 맞춰서 대응만 했다. 눈물을 글썽거리면 나도 글썽거리고. 정민 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멜로를 좀 진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설명했다. </p> <p dmcf-pid="POuw56SgoH" dmcf-ptype="general">이어 "본인은 몰랐을지 몰라도 나는 같이 연기를 하니까 바로 '이거 좀 이상한데' 느꼈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 이걸 받냐, 마느냐. 순간 고민이 들지 않냐"라며 "내가 느끼기에는 '얘가 나를 보고 멜로를 하는구나'해서 '이걸 받아, 말아' 했다. '전, 란'은 다 받은 값이다. 특히 과거 신이 삭제된 게 있어서 아마 다 들어갔다면 훨씬 더 진한 멜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작 박정민은 종려가 태생적인 양반 의식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라 했지만.</p> <p dmcf-pid="Qdlxwto9NG" dmcf-ptype="general">"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정민이) 그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역시 양반들은 생각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약간 배신감이 들더라고요. 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윗사람은 생각이 다르네'하고 배신감이 들었어요. 진짜로.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고? 아랫것들은, 저는 진짜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는 진짜 친구로 생각했거든요. 제가 순진했던 거죠. 저는 진짜 친구로 생각했는데."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JSMrFg2A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강동원/AA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9265npjj.jpg" data-org-width="640" dmcf-mid="1flxwto9j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4/mydaily/20241214085319265npj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강동원/AA그룹 </figcaption> </figure> <p dmcf-pid="y0d18EzTgW" dmcf-ptype="general">2003년 데뷔한 강동원은 어느덧 올해 22년 차 배우가 됐다. 쉬지 않고 열릴 한 덕에 2022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한 영화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그는 "더 잘해야 한다. 더 잘해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p> <p dmcf-pid="W7L0xmKGa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올해 '전,란'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이야기를 꺼냈다. 강동원은 "2009년인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갔었는데, 그때는 어려가지고 20대 때니까 공식석상이나 레드카펫에 서는 게 너무 싫었던 기억만 있다"며 "40대가 돼서 개막작으로 선정되니까 되게 영과스럽더라. 어릴 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 많은 데 가는 게 싫었다. 그런데 이번에 마흔이 넘어서 가니까 되게 영광스럽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p> <p dmcf-pid="Y6rVNYRucT" dmcf-ptype="general">40대가 되고 달라진 점을 묻자 "감사할 줄 아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뭐랄까, 안정적이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다. 그때는 말도 조심해서 하고, 와전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지금은 약간 편안한 느낌이다"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고, 나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면서. 내가 어디 가서 허튼소리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이라고 전했다.</p> <p dmcf-pid="G2cBnS6Fov" dmcf-ptype="general">"연기요? 연기는 쉬워졌다기보다는 편해진 건 맞는 것 같아요. 이게 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훨씬 자연스럽고 편해지기는 했는데… 또 다른 이야기인데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이만큼 하고 있어'와 내가 봤을 때 '나는 이만큼 하고 있어'는 되게 다르거든요. 나는 '이만큼 하고 있어' 생각하지만 보면 늘 모자라요. 생각하는 거랑 나오는 거랑 이 갭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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