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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올해 대종상 개최 무산, 법원이 상표권 입찰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2 18:57: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영화기획협회 6억에 낙찰...정통성 문제에 사유화 논란 예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eWu8los5">
          <p dmcf-pid="Qfcp8L1mEZ" dmcf-ptype="general">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x4kU6otsI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2/ohmynews/20241212185703036ulzs.jpg" data-org-width="600" dmcf-mid="80C2iDqyO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2/ohmynews/20241212185703036ulz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대종상영화제 로고</td>
            </tr>
            <tr>
             <td align="left">ⓒ 영화인총연합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ym3oOHdzsH" dmcf-ptype="general">
           60회 대종상영화제 개최가 무산됐다. 대종상을 주최해 왔던 영화인총연합회(이사장 양윤호 감독) 측은 12일 "파산에 따라 법원의 상표권 입찰 과정을 통해 한국영화기획협회가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내면서 올해 개최를 노력했던 60회 대종상영화제(개최)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div>
          <p dmcf-pid="Ws0gIXJqIG" dmcf-ptype="general">1962년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대종상은 1980년대 한국영화인협회(영화인총연합회)로 개최권이 이양된 이후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p>
          <p dmcf-pid="YOpaCZiBrY" dmcf-ptype="general">하지만 영화인총연합회 최대채권자인 원로 영화인 A씨가 영화인총연합회 파산을 신청한 게 받아들여지면서, 지난 11월 채권 해결을 위해 상표권이 입찰에 부쳐졌었다.</p>
          <p dmcf-pid="G7iHqQTNEW" dmcf-ptype="general">영화인총연합회 측은 "5500만 원에 상표권을 확보할 예정이었기에 법원에서 최저 입찰금액이 5600만 원으로 설정됐다"며 낙찰받은 쪽은 6억을 써냈다. 영화인총연합회가 이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금액을 내면 상표권을 가져올 수 있었으나, 여력도 없는 데다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무리하게 상표권을 가져온다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11월 25일 입찰 결과가 나온 후 28일 포기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p>
          <p dmcf-pid="HznXBxyjmy" dmcf-ptype="general">이어 "법원이 매각을 승인하면 3주 안에 낙찰받은 쪽이 법원에 입찰금액을 내고 정식으로 상표권을 가져가게 되는데, 아직 법원의 매각 승인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p>
          <div dmcf-pid="XqLZbMWArT" dmcf-ptype="general">
           <strong>정부가 만든 영화상 사고파는 게 적절한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IUNh5nbEv"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2/ohmynews/20241212185704335pzby.jpg" data-org-width="600" dmcf-mid="6EeWu8loE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2/ohmynews/20241212185704335pzb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지난 10월 29일 영화인의 날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는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td>
            </tr>
            <tr>
             <td align="left">ⓒ 성하훈</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Cujl1LKOS" dmcf-ptype="general">
           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는 법원의 입찰과는 별개로 정부가 시작해 영화인들에게로 넘어온 영화상을 개별 영화단체가 돈을 주고 사고파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한국영화기획협회는 채권자인 A씨를 지지해온 단체로 사실상 A씨 개인의 사유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div>
          <p dmcf-pid="1h7ASto9Dl"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6월 영화인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대종상을 위탁 운영하며 문제를 일으킨 채권자 A씨가 개최권을 사유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대종상의 권위와 신뢰를 떨어뜨린 장본인이 대종상을 훔치려 한다"고 주장했었다.</p>
          <p dmcf-pid="tROKdk7vsh" dmcf-ptype="general">당시 양윤호 이사장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3차례 대종상 행사위탁운영과 관련된 계약이 체결됐고 A씨가 주도한 것었다"라며 "계약서에 당시 조직위원장을 소개한 명목으로 소개비를 준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 부담금이 영화인총연합회의 채무가 되는 이상한 구조였다"고 말했다. A씨가 당시에 쓴 비용 7000만원과 소개비 1억 5000만원, 이자 등 약 1억원이 채무가 됐다"고 밝혔다.</p>
          <p dmcf-pid="FeI9JEzTDC" dmcf-ptype="general">이장호 감독도 "영화상 시상식을 장사하는 것처럼 활용해서 권위와 신뢰를 잃었고 최근 3년 전부터 영화연총연합회가 직접 운영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는데, 다시 대종상을 사유화하려는 A씨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고 말한 바 있다. </p>
          <p dmcf-pid="3dC2iDqyDI" dmcf-ptype="general">지난 10월 29일 영화의날 기념행사에서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은 "법원 판결로 파산결정이 내려졌으나 이후 새 판을 짜겠다"면서 "파산 신청에 관여했던 한국영화기획협회와 한국영화조명협회는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지 않는 한 제외되고, 현재로서는 두 단체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관련기사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 양윤호 이사장 "새판 짤 것").</p>
          <p dmcf-pid="0PwzxN0CIO" dmcf-ptype="general">반면 A씨는 "재정이 열악한 영화인총연합회에 대종상을 통해 재정적 도움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고마움을 모르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A씨는 1960년대부터 한국영화 제작에 나섰고, 1990년 이후 대종상에 관여해 왔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영화인총연합회로부터 대종상 업무의 전권을 위임받아 실무를 진행해 왔을 만큼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었다.</p>
          <p dmcf-pid="pQrqMjphIs" dmcf-ptype="general"><strong>정통성 없어지면 영화인 참여도 부담</strong></p>
          <p dmcf-pid="UxmBRAUlwm" dmcf-ptype="general">영화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부 단체가 주도하는 영화상이 전체 영화인들을 대변할 수 있겠냐는 '정통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영화인들의 총의를 모아서 진행하던 대종상이 가치를 상실하는 것과 같아 상표권이 넘어가면 굳이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p>
          <p dmcf-pid="uxmBRAUlwr" dmcf-ptype="general">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기획협회가 제작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단체도 아니지 않냐"며 "만일 6억이란 비용을 내고 상표권을 가져간다면 이를 회수하기 위해 무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예전으로 회귀해 온갖 논란이 끊이지 않고, 사유화 논란까지 생기면 영화인들이 참여하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7MsbecuSOw" dmcf-ptype="general">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소속의 한 원로 촬영감독은 "대종상 사유화를 목적으로 영화인총연합회를 파산시키고 상표권을 가져가려는 것은 결코 좋게 평가할 수 없다"며 "한국영화의 역사에 죄를 짓는 행동으로 영화인들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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