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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70대 김해숙, 20대 정지소로 '변신'…'수상한 그녀', 원작 부담 딛고 출사표 [MD현장](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2 16: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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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수상한 그녀' 출연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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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866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수상한 그녀'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과 함께 박용순 감독이 참석했다.
 '수상한 그녀'는 칠십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20대 '오두리'가 되어 최고의 프로듀서 '대니얼 한'을 만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2014년 히트를 친 동명의 원작 영화보다 탄탄해진 감정선과 확장된 스토리를 예고한다.
 이날 박용순 감독은 '수상한 그녀'를 연출한 이유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휴먼 드라마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내가 원작을 재밌게 본 관객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이 정말 분위기가 좋았는데,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한 만큼 그 기운과 에너지가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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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해숙, 정지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08676lovc.jpg" data-org-width="640" dmcf-mid="U0rXNIVZ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08676lov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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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해숙, 정지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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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연출에)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원작이 워낙 가족과 청춘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잘 풀었고, 그건 스코어로도 설명이 됐다. 그래서 작가님과도 그랬는데 특별히 차별화를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지는 않았다. 우리는 원작의 장점은 감사히 받아들이고 2024년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딸, 손녀 여자 3대의 이야기로 시작했고 오디션보다는 걸그룹 도전기가 요즘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어 걸그룹 도전기로 이야기를 바꿨다. 보시다 보면 전에 비해서 오말순이나 오두리나 자아 실현, 솔직한 열애담이 요즘 시대에 맞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해숙은 나보다 가족이 먼저였던 삶 속 젊음을 얻게 된 '오말순' 역을, 정지소는 걸그룹 데뷔 3개월을 앞둔 '오두리'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일단 정지소 씨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며 웃더니 "같은 오말숙을 연기하게 되면서 (정지소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정지소가) 얼굴과 맞지 않은 굵은 목소리로 첫 대사를 뱉었는데 '아 됐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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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진영, 정지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10050wmbe.jpg" data-org-width="640" dmcf-mid="upcVy0Nf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10050wmb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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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진영, 정지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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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정지소는 "해숙 선배님과 함께 같은 역할을 맡았단 것은 배우로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사실 많이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됐다. 그런데 대본리딩에서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선배님께서 긍정적으로 웃으시면서 '너 그냥 막 해, 할 수 있어'라고 자신감을 주셨다.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주시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팁도 많이 주셨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또 "(연기하며) 어떻게하면 드라마가 재밌을지,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생각하기에 바빴다. 춤도 못 출 때도 있고 때로는 웃긴 춤을 출 때도 있고 때로는 최선을 다해서 잘 출 때도 있었다. 노래도 다양하게 장르를 넘나들면서 나온다. 헤어스타일도 다양하고 옷도 다양하다. 웃기고 예쁜 모습 많이 준비했으니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진영은 유니스 엔터의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으로 분한다. 이외에도 손녀로 등장하는 채원빈과 오말순의 딸 서영희, 사위 인교진의 '가족 모먼트'와 정보석-정지소의 친구 케미가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앞서 원작 영화에도 출연했던 만큼, 진영은 "10년 만에 리메이크작으로 연락이 왔을 때 정말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웠다. 저는 원작도 너무 재밌게 봤지만 우리 드라마는 원작 노선에서 재밌게 만들어낸 것이 많다. 드라마로서 풀어낼 수 있었던 것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원작보다 재밌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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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해숙, 인교진, 서영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11495zhpo.jpg" data-org-width="640" dmcf-mid="7FpsPgFOg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11495zhp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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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해숙, 인교진, 서영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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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인교진은 "원작을 봤을 때 사위가 없었기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불필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늘 '인교진 씨가 잘하는 그거 하시면 돼요'라고 해서 감이 잡혔다. 그래서 편하게 쭉 갈 수 있었다"며 웃었다.
 서영희 또한 "자유로울 것 같았지만 감히 제가 성동일 선배님의 연기력과 감정을 어떻게 더 깊이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오늘 예고 영상을 보니 '보시는 분들이 잘 볼 수 있겠다'고 안심이 된다"고 거들었다.
 행사 말미 박용순 감독은 "시청률은 당연히 잘 나오면 좋다. 우리도 열심히 해놓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기도를 하겠다. 기원을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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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정지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12915ymyi.jpg" data-org-width="640" dmcf-mid="zFhd32OJ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2/mydaily/20241212162912915ymy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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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지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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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어찌됐던 (원작 관객이) 많은 스코어긴 하지만 우리는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 분들도 고려해야 한다. 영화를 재밌게 보셨던 시청자 분들도, 안 보셨던 시청자 분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결말도 자세히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니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우리가 영화와 같은 결말을 보일지는 방송을 보고 그때 이야기해주셔도 될 것 같다. 김해숙과 정지소가, 오두리와 오말순이 동시에 실제에서 나온다. 그런 재미들이 있을테니 시청률이 잘 나오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뻔한 이야기긴 하겠지만 요즘 사는 게 웃을 일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드라마는 편안하게 한 시간 아무 고민 없이 보실 수 있다. 그만큼 좋은 에너지와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보시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가 있을 거다. 거창하게 생각하기보다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함께 공개될 음악들에 대해서도 "자신있다. 기대해달라"며 웃었다.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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