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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영화제 멈추는 줄..." 역대 최다 관객 동원한 서울독립영화제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9 16:21: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결산] 위기 속에서도 최대 성과, 영화계 적극 연대로 지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VAEDwBWDO">
          <p dmcf-pid="PpeinL1mrs" dmcf-ptype="general">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p>
          <p dmcf-pid="QUdnLotsrm" dmcf-ptype="general">내란사태를 무려 두 번이나 경험한 50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역대 최다 출품, 최다 상영, 최다 관객를 기록하며 6일 폐막했다. 한 해의 영화제를 결산하는 의미의 행사답게 1704편의 출품작 중 147편이 상영됐고, 폐막까지 1만9575명 관객이 찾으며 지난해 2023년 1만7015명의 기록을 넘어섰다.</p>
          <p dmcf-pid="x4kwrmKGwr" dmcf-ptype="general">영화제 기간 중 발생한 12.3 윤석열 내란사태로 인해 크게 마음을 졸이기도 했으나 상징적인 50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유감없이 나타냈다.</p>
          <p dmcf-pid="yh7BbKmerw" dmcf-ptype="general">내란사태 다음날인 지난 4일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할 수 있을지 걱정돼 포고령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집회와 시위를 금한다는 반헌법적 계엄사 포고문은 서울독립영화제에도 긴장을 주기에 충분했다.</p>
          <p dmcf-pid="WlzbK9sdED" dmcf-ptype="general">영화제를 찾은 영화인들 역시 긴장을 감추지 못한 채 "영화제가 멈추는 줄 알았다"며 간밤의 느낌을 공유하기도 했다.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시작한 서울독립영화제는 1980년 광주학살을 자행한 신군부의 비상계엄을 경험했고, 이번이 두 번째였다.</p>
          <div dmcf-pid="YOp7zqDxOE" dmcf-ptype="general">
           <strong>내란 위기 속, 영화계</strong>·<strong>관객 한마음으로 참여</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GIUzqBwMrk"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ohmynews/20241209162104092ppyf.jpg" data-org-width="600" dmcf-mid="fyCSvTQ0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ohmynews/20241209162104092ppy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50회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자들과 집행위원 등이 폐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서울독립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div dmcf-pid="HCuqBbrRsc" dmcf-ptype="general">
           하지만 안팎으로 어수선 분위기 속에서도 서울독립영화제는 흔들림이 없었다. 관객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관객은 2010년 4300명 정도였다가 블랙리스트 탄압이 심했던 2011년 5천 관객을 넘겼고, 박근혜 탄핵 국면이던 2016년에는 1만 관객을 돌파했다.
          </div>
          <p dmcf-pid="XqLaNjphsA" dmcf-ptype="general">코로나19 기간 중 다소 주춤했으나 2만 관객에 다다르며 한국 대표 독립영화제로서 해마다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p>
          <div dmcf-pid="ZBoNjAUlDj" dmcf-ptype="general">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포럼이 진행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은 권해효 배우의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은 새로운 연기자를 발굴하는 산실로 부상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5bgjAcuSE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ohmynews/20241209162105530dwcq.jpg" data-org-width="1280" dmcf-mid="40p7zqDx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ohmynews/20241209162105530dwc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지난 6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서울독립영화제 폐막식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김동현 집행위원장</td>
            </tr>
            <tr>
             <td align="left">ⓒ 한국독립영화협회 제공</td>
            </tr>
           </tbody>
          </table>
          <div dmcf-pid="1h7BbKmera" dmcf-ptype="general">
           윤석열 정부가 2025년 서울독립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김동현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영진위원들을 이해충돌법을 내세워 징계하려 했으나 영화계는 부당함에 굴하지 않고 강력하게 연대했다. CGV 측은 상영관, 쇼박스는 개막파티, 메가박스 플러스엠은 후원과 함께 폐막파티를 지원했다.
          </div>
          <p dmcf-pid="tlzbK9sdwg" dmcf-ptype="general">김동현 집행위원장은 폐막선언에 앞서 후원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를 향해서는 "내년에도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손을 내밀었다.</p>
          <p dmcf-pid="FSqK92OJro" dmcf-ptype="general">영진위를 대표해 시상자로 나선 김선아 부위원장은 "비상임위원이지만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민간자율기구인 영진위 예산으로 상영되는 영화발전기금은 독립영화를 위해 소중히 쓰여야 한다. 내년 예산 전액 삭감에 송구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국회를 다니며 애를 쓰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p>
          <p dmcf-pid="3dCSvTQ0OL" dmcf-ptype="general">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저와 김동현 집행위원장 등이 법률을 위반했다고 뭔가 조치를 받는 일들이 있었으나, 부끄럽지 않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p>
          <p dmcf-pid="0JhvTyxpsn" dmcf-ptype="general">영진위는 최근 징계위를 열고 이해충돌법 관련 영진위원들에게 주의와 경고 징계를 내렸으나, 일부 위원들은 부당하고 억지스러운 징계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에서도 문체부가 아닌 영진위 징계는 정당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게다가 윤석열 내란사태 여파로 이들에 대한 징계 정당성 여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p>
          <div dmcf-pid="pilTyWMUsi" dmcf-ptype="general">
           <strong>해외 입양 문제 다룬 &lt; K-Number &gt; 대상 수상</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xmICh41D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ohmynews/20241209162106855ivcm.jpg" data-org-width="600" dmcf-mid="84einL1m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ohmynews/20241209162106855ivc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 . 우측부터 김선아 영진위 부위원장, 영화 출연한 해외 입양인, 조세영 감독, 방은진 심사위원</td>
            </tr>
            <tr>
             <td align="left">ⓒ 서울독립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MsChl8trd" dmcf-ptype="general">
           한편 50회 서울독립영화제 영예의 대상은 조세영 감독 &lt; K-Number &gt;가 수상했다. 해외로 입양 보내졌던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 하지만 잘못된 입양 서류와 책임을 회피하는 입양 기관 및 정부로 인해 쉽지 않은 여정을 담아낸 이야기다. 올해 부산영화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div>
          <p dmcf-pid="7ROhlS6FEe" dmcf-ptype="general">심사위원들은 "영화가 시작하면 즉각적으로 '또, 입양인 소재야?'라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나아진 것은 없다. 그래서 이 영화의 질문은 집요하고 끈질기다"며 "우리는 조세영 감독이 시간을 견뎌내며 찾고자 했던 진실과 입양인 문제를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과 따뜻한 태도를 지지하고 응원해 마지 않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p>
          <p dmcf-pid="zROhlS6FsR" dmcf-ptype="general">조세영 감독은 "영화를 너무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70년의 해외 입양 역사와 서울독립영화제의 50주년의 현재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우리 영화인들이 할 일이 되게 많다는 걸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p>
          <p dmcf-pid="qeIlSvP3mM" dmcf-ptype="general">최우수작품상에는 허범욱 감독의 &lt;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gt;가 선정됐다.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대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것이다. 허범욱 감독은 "5년마다 한 번씩 서울독립영화제에 오고 있고, 수상까지 9년이 걸렸다"며 "연상호 감독이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것을 알려줬다"고 감사를 전했다.</p>
          <p dmcf-pid="BSqK92OJOx" dmcf-ptype="general">단편 대상은 송지서 감독의 &lt;유림&gt;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세원, 유은아 두 배우의 탁월한 연기와 호흡은 미세한 심경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무드의 흐름 등을 절묘하게 담아냈다"며 "익숙한 리듬과 흐름의 전환까지 보여주며, 어쩌면 흔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소재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풍부하고 사려 깊게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p>
          <p dmcf-pid="bvB92VIimQ" dmcf-ptype="general">송지서 감독은 "예상을 못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관객으로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영화제의 일부가 되어서 영화 상영도 하고 관객들도 만나서 너무 좋았다"라며 "할머니가 돼서도 서울독립영화제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p>
          <p dmcf-pid="KTb2VfCnIP" dmcf-ptype="general">이밖에 집행위원회 특별상은 한예리 배우가 수상했고, 독불장군상은 &lt;키케가 홈런을 칠거야&gt; 박송열 감독이, 부산영화제 4관왕인 이란희 감독의 &lt;3학년 2학기&gt;는 독립스타상, 열혈스태프상, CGK촬영상(촬영감독조합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p>
          <p dmcf-pid="9IUzqBwMr6" dmcf-ptype="general">50회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p>
          <p dmcf-pid="2CuqBbrRO8" dmcf-ptype="general">▲본선 장편경쟁<br>-대상 : &lt; K-Number &gt; 조세영 감독<br>-최우수작품상 : &lt;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gt; 허범욱 감독<br>*특별언급 : &lt;에스퍼의 빛&gt; 정재훈 감독</p>
          <p dmcf-pid="Vh7BbKmeE4" dmcf-ptype="general">▲본선 단편경쟁<br>-단편 대상 : &lt;유림&gt; 송지서 감독<br>-단편 최우수작품상 : &lt;아다댄스&gt; 이소현 감독<br>-단편 우수작품상 : &lt;소파가 있는 꿈&gt; 남연우 감독</p>
          <p dmcf-pid="fSqK92OJDf" dmcf-ptype="general">▲새로운선택<br>-새로운선택상 : &lt;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gt; 이현빈 감독<br>-새로운시선상 : &lt;인서트&gt; 이종수 감독<br>*특별언급 : &lt;모든 점&gt; 이소정 감독</p>
          <p dmcf-pid="4vB92VIirV" dmcf-ptype="general">▲집행위원회특별상 : 한예리 배우</p>
          <p dmcf-pid="8Tb2VfCnO2" dmcf-ptype="general">▲독불장군상 : &lt;키케가 홈런을 칠거야&gt; 박송열 감독</p>
          <p dmcf-pid="6rFpUuc6r9" dmcf-ptype="general">▲독립스타상 : 배우 연예지 (공선정 감독 &lt;작별&gt;), 배우 강진아 (이란희 감독 &lt;3학년 2학기&gt;)</p>
          <p dmcf-pid="Pm3Uu7kPIK" dmcf-ptype="general">▲열혈스태프상 : 이연정 편집 (이란희 감독 &lt;3학년 2학기&gt;)</p>
          <p dmcf-pid="Qs0u7zEQDb" dmcf-ptype="general">▲CGK촬영상(촬영감독조합상) : 이주환 촬영감독 (이란희 감독 &lt;3학년 2학기&gt;)</p>
          <p dmcf-pid="xdCSvTQ0IB" dmcf-ptype="general">▲넥스트링크상 : &lt;여름이 지나가면&gt; 장병기 감독</p>
          <p dmcf-pid="yHf6PQTNsq" dmcf-ptype="general">▲국제앰네스티 촛불상 : &lt;유림&gt; 송지서 감독</p>
          <p dmcf-pid="WX4PQxyjwz" dmcf-ptype="general">▲관객상 : 장편 &lt;그릇된 소녀&gt; 육광수 감독, 단편&lt;홍이&gt; 황슬기 감독</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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