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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 시국에 공개, 이것도 운명" 세계 홀린 '오징어 게임2', 3년만의 화려한 귀환[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9 13: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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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황동혁 감독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45989grhc.jpg" data-org-width="900" dmcf-mid="XEGQRxyjl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45989grh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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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동혁 감독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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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전세계를 열광하게 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3년 만에 돌아온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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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황동혁 감독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47458tduj.jpg" data-org-width="900" dmcf-mid="ZuGQRxyj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47458tdu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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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동혁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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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해 "시즌1의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다가 다시 돌아서며 '우린 말이 아니고 사람이다. 너희들을 찾아내겠다'는 말을 하고 끝났다. 그 이후에 벌어지는 기훈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게임을 설계한 이들을 찾아서 이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런 기훈을 막아서고, 기훈을 변화시키려는 프론트맨의 이야기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시즌2와 시즌3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시즌2만 한정 지어서 이야기하자면 한국도 그렇고 전세계가 제가 보고 느끼는 것은 서로 적대시하고 선을 긋는 갈등이 전세계에서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 국가와 사회 내에서의 갈등도 그렇다"라며 "이 '오징어 게임' 안에서도 서로 갈러섬과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세계와 '오징어 게임' 안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 주변과 세상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출연진들의 연령대가 낮아진 것에 대해 "이정도의 빚을 지려면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그러실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코로나가 오고, 전 세계에 코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젊은 세대들이 노동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포기하고 코인으로 일확천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젊은 층을 대거 투입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1이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미스테리인 것 같다. 마음속으로 여전히 이게 왜 이렇게 됐지라고 되묻는다. 일단은 이 이야기가 재밌었던 것 같다. 이 캐릭터들이 게임을 통해 말도 안되는 게임을 한 것이 최고의 이유인 것 같다"라며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접점이 있어서 할 이야기를 남겨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를 하면서도 다른 전략을 세운 것은 아니다. 최고 재밌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징어게임'은 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이 죽음의 게임이 되는 기발한 발상, 목숨 값이 곧 상금이 되는 독특한 데스 게임의 룰,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경쟁적으로 변질되는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수상뿐만 아니라,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2024년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며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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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이정재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49032tlqn.jpg" data-org-width="900" dmcf-mid="50OKV9sd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49032tlq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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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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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2'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최승현 등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이정재는 기훈 역으로 3년 전, 게임에서 우승한 뒤 딸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려던 중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들은 후, 복수를 위해 돌아선다. 게임 뒤에 숨은 자들을 찾아, 죽음의 게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다시 한번 456번이 되어 게임에 참가한다. 
 이정재는 시즌1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그래도 이정재다. 기훈의 어떤 감정이나 혹은 이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기훈의 모습이 다른 사람일정도로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가 됐다. 또 반드시 게임을 멈춰야겠다는 일념하에 수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니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하게 되는 지난 1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시즌2이다보니까 더 새롭고 더 이야기적으로도 풍성한 것을 저도 기대하고 시청자 여러분도 기대하실 것 같다. 저희는 찍다보니까 '시즌1 때 굉장히 독특하고 좋다고 생각했던 요소들을 시즌2에서도 잘 표현하는 것이 먼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새롭게 하는 것들이 욕심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시즌1에 있었던 좋은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전세계 시청자들도 시즌1 때 좋았던 요소들을 시즌2에서 다시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다. 시즌2에서도 재밌는 요소들이 충분히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프론트맨으로 ‘오일남’의 죽음 뒤, 게임을 총괄하며 상황실에서 모든 참가자들을 실시간으로 지켜본다. 다시 게임에 돌아온 456번 ‘기훈’을 예의주시한다. 
 이병헌은 "아무래도 시즌1에서 프론트맨은 게임을 총괄하고 진행하는 기능적인 역할로서 존재했다면,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의 전사가 어느정도 설명이 되고, 왜 이렇게 초반에 게임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훈과는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라며 "프론트맨 입장에서는 기훈이 잘못된 생각을 한다고 판단하고 깨달음을 주기 위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에 사랑을 받은 것은 한국적인 소재를 뽑은 놀이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게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것은 이야기의 정서가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1편이 굉장히 화재가 됐던 것은 아마 이야기의 전개가 상상을 초월하고 예상 불가능한 어떤 상황들이 연속이 되기 때문에 충격적인 것들이 자극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2는 우리가 이미 놀랄 것을 알고, 게임을 통해 어떤 결과가 벌어질 지 알기 때문에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많은 인물들이 있는 것만큼 더 많은 스토리와 드라마가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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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이병헌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50860pojh.jpg" data-org-width="900" dmcf-mid="1qyPMQTNl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50860poj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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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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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완은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던 유튜버 명기 역을 맡았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후, 빚쟁이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다 게임에 참가한다. 임시완은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본인은 물론이고 구독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나서 빚쟁이 신세로 도망치는 입장에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해병대 출신이라 떠벌리는 붙임성과 넉살 좋은 성격의 소유자 대호 역을 맡았다. 이미 게임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그를 형님으로 모시기로 결심한다. 강하늘은 "촬영 내내 에너지가 넘쳤고, 친화력이 과한 친구다. 게임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형님으로 모시면서 그 옆에 붙어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고 했다. 
 위하준은 3년 전 프론트맨인 형 인호의 총에 맞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은 준호로 분했다. 그는 게임의 실체를 쫓는 기훈을 만나 그와 함께 게임의 실체를 찾고, 마침내 형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위하준은 "감사하게도 준호가 살아나서 시즌2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시즌1에서 준호는 처참한 사실을 목격했고, 형을 찾고 진실을 파헤치고 이 게임을 멈추기 위해 간절하게 달려나가는지 그런 부분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규영은 돈을 모아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는 것이 유일한 목표로, 놀이공원에서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노을로 분했다. 박규영은 "노을을 관통하는 가장 큰 감정은 딸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 딸을 찾아야 한다는 집념이다. 그 딸을 찾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본편에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이진욱은 노을이 일하는 놀이공원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 경석으로 분했다. 아내 없이 홀로 키우는 아픈 딸을 위해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돈이 필요한 인물이다. 이진욱은 "가장 평범한 인물인 것 같다. 소아암에 걸린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다. 안쓰러운 인물이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여성 현주를 맡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용감함을 지녔다. 박성훈은 "현주는 트랜스젠더다. 성 확정 수술을 받고 싶은데 수술비가 부족해서 게임장 안에 들어오는 인물이다. 여러 참가자들과 다르게 이타적이고 용맹하고 리더십까지 갖춘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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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52277sjuq.jpg" data-org-width="900" dmcf-mid="t7dYXGe7W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52277sju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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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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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근은 상습적인 도박으로 목끝까지 빚에 잠겨 있는 용식으로 분했다. 빚을 갚기 위해 참여한 게임에서 엄마도 참여했음을 알게 된다. 양동근은 "용식은 도박 빚 때문에 게임에 참가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엄마를 안에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강애심은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와 고집을 가진 인물 금자로 분했다. 아들의 빚을 갚겠다는 일념으로 참가한 게임에서 아들 ‘용식’도 게임에 참여했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강애심은 "생명력 강한 K맘을 대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환은 기훈의 예전 직장 동료이자 오랜 친구 정배로 분했다. 경마장에서 ‘기훈’과 함께 도박을 하기도 했다. 서로 연락이 끊어졌다가 게임장에서 재회한다. 이서환은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적어진다. 하나밖에 없는 친구 기훈이가 3년간 연락도 안되고, 많이 외로웠던 사람이다. 그래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로 분했으며 강한 의지의 소유자다. 조유리는 "게임장 안에서 전 남자친구인 명기를 다시 만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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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53703cplt.jpg" data-org-width="900" dmcf-mid="FLIion5r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spotvnews/20241209130153703cpl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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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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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2'의 흥행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은 부담이 상당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저보다도 감독님이 시나리오도 작업을 하셔야 하고, 또 많은 배우분들과 대화도 더 해야하고, 연출도 해야하고, 여러가지 일을 해야해서 부담감이 더 크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시즌3까지 동시에 촬영하다보니까 굉장히 많은 분량을 많은 시간동안 찍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부담을 뛰어넘는 고충이었을 것 같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 감독님의 고충을 잘 알기 때문에 현장에서 최대한 감독님이 하고자하는 방향과 감정성을 따라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 촬영할 때는 부담감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동혁 감독은 "부담 많이 됐다. 시즌2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있었다. 부담이 굳어서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라며 "고민을 많이 한 지점은 결국에 시즌1도 마찬가지로 캐릭터들이 사랑받았다. 시즌1보다 더 많아진 캐릭터를 어떻게 살리느냐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운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하며 "이런 시국에 '오징어 게임'을 공개하게 됐는데 마음이 무거웠다. 모든 분들이 계엄 발표를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새벽까지 저도 짐을 안자고 지켜봤다"라며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는데 말도 안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을 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야 하고, 공포를 가지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 화가나는 일이다. 어떤 식으로든 최대한 빨리 책임을 질 분이 책임을 져서 행복하고 서로 도움이 되고 축복이 되는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이 이런 시국에 공개되는 것은 우리의 운명인 것 같다. 아마 보시고 나면 지금 우리나라와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갈등과 분열과 격변이 다시 한번 연결시켜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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