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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징어 게임2', 신드롬은 현재 진행 중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9 12:42: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3년 만에 돌아온 '오징어 게임', 신드롬 다시 예고 연출자 황동혁 감독이 밝힌 시즌1과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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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박규영(오른쪽 첫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29142uczr.jpg" data-org-width="640" dmcf-mid="tj7HJeGkX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29142ucz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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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규영(오른쪽 첫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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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오징어 게임'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스케일, 제작비, 출연 배우 라인업으로는 국내 작품들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이번에는 어떤 신기록을 경신할까.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와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글로벌 히트작인 만큼 22개국의 외신 기자단이 참석하면서 작품에 대한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국내 취재단을 비롯해 미국·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영국·스페인·폴란드·루마니아·체코·터키·일본·호주·대만·필리핀·인도·태국 등 22개국의 160여 명의 외신과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는 기훈의 여정을 담는다. 누가 이 게임을 벌였는지 찾아내고 게임을 멈추려는 기훈, 그리고 또 막아서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핵심 이야기이자 갈등 구조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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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30583ytzg.jpg" data-org-width="640" dmcf-mid="3p7HJeGk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30583ytz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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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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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 시작 전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김민영 아태지역 콘텐츠부문 VP가 등장했다. 마리안 리는 "한국에 올 때마다 공연을 보는 기분이다. 한국인 뿌리와 깊이 연결돼 있는 사람으로서 재능 있는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세계인들이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인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한국이 그들 중심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독특한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2 예고편을 공개했을 때의 반응은 대단했다. 29024년 가장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글롤벌 1위 트렌드가 됐다. 성기훈의 다음 여정을 전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공개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김민영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히 히트작이 아니라 전 세계의 사회문화를 반영한 작품이다. 3억 3천 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은 인간 본성, 사회 역학 등 보편적 주제를 통해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다. 황동혁 감독의 탁월한 비전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잘 다져진 한류에 저변을 넓이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라면서 자부심을 전했다.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수상뿐만 아니라, 제79회 골든 글로브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앙상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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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32033bxnt.jpg" data-org-width="640" dmcf-mid="pWNh8fCn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32033bxn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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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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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손해 보게 만든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 유튜버 명기 역의 임시완,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을 모으는 박규영, 딸의 혈액암 치료비를 구하는 이진욱, 성확정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현주 역의 박성훈,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역의 최승현, 전 남자친구 명기의 투자 정보를 믿었다 거액을 잃은 준희 역의 조유리 등이 절박함을 연기한다. 
 이러한 캐스팅에 대해 황 감독은 "시즌1 집필 당시 현실적으로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이 사회적 실패를 겪는다고 생각했다. 이후 코인 열풍이 일어나고 계층 이동 사다리가 막히면서 젊은 세대들이 노동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포기하고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것을 느꼈다. 시즌2에서는 젊은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이 세대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이 짚은 큰 차별화는 시즌2의 핵심적인 테마로 OX 투표 시스템다. 시즌1에서는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단 한 번만 게임을 지속할지 묻는 투표가 진행된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하나의 게임이 끝나고 상금이 쌓일 때마다 투표가 진행된다. O와 X를 선택해 상금과 목숨이 걸린 게임의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새로운 룰은 인간의 이기심과 돈을 향한 욕망을 건드린다. 황 감독은 "요즘 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미국 대선도 끝났다. 투표와 현실을 함께 생각해보면 재밌을 것이다. 또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을 한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도 그렇고 전 세계가 분열되고 서로가 선을 그으며 적대시한다. 점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오징어 게임2' 안 분열, 적대을 보며 현실이 무척 닮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짚었다.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한 '오징어 게임'의 새로운 이야기, 폭발적인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황 감독은 "작품의 인기 비결은 미스테리다. 마음 속으로는 저도 왜 그랬는지 되묻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최초의 이유"라면서 "시즌2에서 전략을 쓰진 않았다. 최고로 재밌는 작품을 만들겠다. 재밌다는 소리를 꼭 듣고 싶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이후 이야기할 거리가 남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세대와 국가, 인종을 넘어서 콘텐츠가 사랑받은 것은 그만큼 재밌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시즌1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재밌게만 만들고자 했다"라고 초심을 지켰음을 전했다. 
 확장의 영역인 시즌2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집필 과정에서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 일부 치아가 빠졌다고 밝혔던 황 감독은 "여전히 치아 건강이 좋지 않다. 치통이 있다. 2개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캐릭터성을 어떻게 살리는 것이 이번 시즌 황 감독이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 시즌1의 탈북자, 외국인 노동자에 이어 소수자의 영역을 다루고자 했고 성소수자를 조명하게 됐다. 황 감독은 "제 개인적으로 현주라는 인물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비규환 세상에서 인간이 뭔가를 지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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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이정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33826zjuy.jpg" data-org-width="640" dmcf-mid="y3I5LiZwX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9/hankooki/20241209124233826zju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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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정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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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는 글로벌 팬들에게 기대되는 반응에 대해 "더 새롭고 더 풍성한 것을 기대하실 것이다. 저희도 찍다 보니까 팬들이 시즌1 때 독특하고 좋아했던 부분이 시즌2에서도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 욕심 아닐까. 시즌1의 장점을 더욱 유지하려고 했다. 시즌1의 재미 요소가 시즌2에서도 충분히 많이 담겼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즌2 공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항상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부담이 상당했다. 저보다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해야 했으니 부담감이 훨씬 더 컸을 것이다.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찍으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뛰어넘는 고충이 있었다. 저 역시 감독님의 고충을 알기에 현장에서 최대한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방향과 감정선을 따라가며 연기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촬영할 때는 부담감을 잊고 자유로워졌다. 오늘 갑자기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 시즌2 언급을 왕왕 했던 터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게 사랑 받은 이유 중 하나는 굉장히 한국적인 게임, 문화가 담겼기 때문이다. 또 어느 나라 사람이어도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이 있었다. 이야기 전개가 예상불가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분명 시즌2는 충격이 덜할 수 있지만 보편적 감정, 더 많은 스토리와 드라마가 이야기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팬의 입장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게임을 하게 됐다. 처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세트장을 접하고 영희 인형을 봤을 때의 감격과 벅찬 감정이 아직 남았다. 영희가 목이 실제로 돌아가는데 팬 입장에서 전율이 일어났다"라면서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양동근은 "오랜 촬영 기간이 정말 힘들 수 있는데 강하늘의 존재가 우리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대단하다", 박성훈은 "강하늘이 말수가 적다고 하는데 항상 누군가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쉬지 않는다"라며 분위기 메이커로 강하늘을 지목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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