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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돈 무서운지는 모르는 사람" 빚쟁이 아내에 절망한 남편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6 16:21: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리뷰]JTBC 부부 솔루션 
 이혼숙려캠프&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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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목 기자]
 숨겨진 채무, 어긋난 성욕과 반복된 출산, 불신과 막말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이혼 위기에 몰린 세 부부의 이야기가 예측할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12월 5일 방송된 JTBC 부부 솔루션 &lt;이혼숙려캠프&gt;에서는 6기 출연자 세 부부가 캠프 숙려기간 동안 갈등과 화해 사이에서 진통을 겪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본능 부부'는 남편의 과도하고 무분별한 성욕과, 아내의 반복된 출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부부는 경제적으로 별 수입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내년 출산 예정한 태아 포함 7남매를 기르고 있었다.
 부부는 이렇다 할 가족계획 없이 남편의 요구로 인한 즉흥적인 부부관계로 인하여 임신과 출산을 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었다. 남편은 어린 아이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아내에게 낯뜨거운 성적인 언행을 남발하기도 했다.
 현재도 임신 중인 아내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가졌다. 전문의는 결혼 12년차에 벌써 7번째 임신을 한 아내의 몸상태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아내는 남편이 육아와 살림을 돕지는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부부관계를 요구하고, 거절당하면 기분나빠한다며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부부관계를 싫어하지 않았고, 잦은 스킨십도 부부다툼 상황을 장난으로 무마한 것이라는 변명을 거듭했다. 또한 남편은 피임을 하지않은 것도 아내 탓으로 돌렸다.
 전문의는 "폭력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부부간 성문제도 폭력으로 느낄수 있다. 법적으로 가면 되게 심각한 문제다" 며 남편에게 일침을 놓았다. 표정이 굳어진 남편은 "서로가 원하지 않는다면 부부관계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의 잦은 출산에 대한 경각심도 부족했다. 남편은 출산에 익숙한 아내가 별 문제 없이 아이를 쉽게 낳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다섯째, 여섯째 아이를 낳으면서 수혈을 받아야했고 출산중 기절까지 했던 사실을 고백하여 충격을 자아냈다. 그날 이후 큰 트라우마를 안게 된 아내는 "아이를 낳는 게 무서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전문의는 "아내는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데 생각은 조선시대 여자같다"고 안타까워하며 "남편을 사랑하고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짐이 있다. 과거에는 다자녀를 낳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육아에 대한 책임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의는 "낳는 게 시작에 불과하다면, 키우는 것은 기나긴 마라톤이다. 아이들을 온전히 잘 키워서 사회에 내놓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며 아이를 낳는 것보다 잘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문의는 남편에게 아내의 고통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산통체험을 제안했다. 예상보다 훨씬 강한 고통에 당황한 남편은 "출산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고, 그동안 아내가 참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뒤늦게 반성했다.
 하지만 본능 부부는 당일 솔루션을 마치고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 아내의 인터뷰 내용을 제작진을 통하여 전해들은 남편은 부부관계 관련 언급으로 오해가 생겼고, 숙소로 돌아와 아내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언쟁을 벌였다. 남편의 거듭된 시비에 화가 폭발한 아내는 결국 제작진에게 요청하여 각방을 선언했다. 감정이 상한 아내는 "이혼에 대한 생각이 아주 많아졌다"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한편 '채무 부부'는 아내가 남편 몰래 진 각종 채무로 인하여 갈등을 겪고 있었다. 돈에 대한 개념이 전무한 아내는, 원하는 것은 일단 구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아내는 거짓말과 채무을 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고, 그 대상은 주로 남편이었다. 심리검사에서도 자극추구에 무려 100점 만점이 나왔고, 충동성과 무절제한 성향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리상담 전문가는 "아내의 소비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다. 집중력 자체가 낮다. 누군가가 이야기를 하고 약속을 해도 그 기억이 곧장 증발된다. 아내에게 이름을 붙인다면 돈도 생각도 금세 사라지는 '증발녀'라고 해야 한다"고 뼈있는 일침을 놓았다.
 이어 전문가는 "아내는 부모님과 남편 돈, 은행및 카드 대출, 아무 것도 안 갚는다. 현대 금융사회에서는 '범죄자'다. 돈이 필요하지만 돈이 무서운지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강한 독설을 날렸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에게 숨긴 또다른 빚이 아직 더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남편이 갚아준 8천만원 외에도 휴대폰 결제로 200만원 가량의 숨은 빚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아내는 남편이 화를 낼까봐 말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상담가를 통하여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절망했다고 해야할까"며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는 남편에게 "앞으로도 돈 문제가 계속 생길 수 있다. 아내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게 하려면, 화내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이르고 물어봐야한다"며 아내와의 소통방식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부부는 상담가의 중재로 솔직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내는 더 이상 빚을 만들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남편도 아내에게 폭언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상담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부부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있었다. 남편은 또 빚을 숨긴 아내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뭐를 어떻게 믿어야할지 모르겠다. 돈 문제가 또 생길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이 더 무서웠다"며 큰 실망감을 내비쳤다. 아내는 대꾸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인내심에 한계에 도달했다는 남편은 이혼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폭군 부부'는 아내의 요구로 촬영중단과 캠프 퇴소를 문의했다. 부부는 아내의 과도한 음주와 시비, 남편의 폭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아내는 전문가와의 상담 이후 갑자기 사과하며 달라진 남편의 태도에, 오히려 더 화가 났다며 눈물까지 터뜨렸다.
 제작진과 대화 끝에 아내는 일단 마음을 돌렸다. 저녁에 남편은 아내의 어깨를 안마해주며 조심스럽게 화해를 신청했다. 남편은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고 마음이 한결 풀린 아내는 "오빠 마음이 느껴진다. 고마워"라고 한결 훈훈해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 부부는 심리극 치료를 위하여 함께 유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들은 다시는 볼수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상의 유언장을 작성하여 진심을 전했다. 어느새 감정에 몰입한 부부들은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잠시 부드러워진 듯 하던 분위기는 다음날 거짓말 탐지기를 통한 부부의 심리생리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또다시 미묘하게 바뀌었다.
 채무 아내는 '빚을 갚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지만, 검사 결과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한 폭군 아내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것이 '진실'로 판독됐다. 각 부부들은 서로의 답변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드디어 '최종 조정'에 돌입한 세 부부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부부들은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과 양육 문제 등 현실적인 법적 분쟁에 돌입하면서, 전문 변호사들도 조율에 머리를 감싸쥘 만큼 역대급 난항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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