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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보고타' 송중기→ 이희준, 베테랑 연기자들의 환상의 케미… 연말 극장가 뜨겁게 달군다 [스한:현장]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6 13: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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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poHankook/20241206132913479qawd.jpg" data-org-width="600" dmcf-mid="ZDoc1vP3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poHankook/20241206132913479qaw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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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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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베테랑 연기자들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자랑하며 2024년 연말 극장가를 찾아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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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제작보고회가 개치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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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 자리에는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김성제 감독이 참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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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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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날 김성제 감독은 "멀리 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며 "많은 현대 사회 사람들이 자기가 나고 자란 곳을 떠나서 산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돌아가 보면 위치는 그대로지만, 다 변해서 머릿속 그 장소가 아니다. 무엇인가로부터 떠난 그 마음은 모두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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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너무 일찍 어른이 돼버린 청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1997년에서 2008년까지를 관통하면서 생존하려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찍 어른이 된 소년의 우정과 배신의 드라마다. 클래식하고 보편적이고 전통적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공감대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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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poHankook/20241206132916131eawe.jpg" data-org-width="600" dmcf-mid="1wyZQbrR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poHankook/20241206132916131eaw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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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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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보고타'에서 국히 역을 맡은 송중기는 "대서사라고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상황과 나이에 맞게 캐릭터가 바뀐다. 국희는 제가 최근에 한 캐릭터 중 가장 욕망이 득실득실한 친구다. 욕망덩어리다"라며 "처음에는 뜨겁지 않지만 나중에는 용암처럼 끓는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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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송중기는 국희를 연기하기 위해 비주얼적으로도 해당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제가 평소 몸에 걸치는 걸 많이 안 좋아한다. 시계, 목걸이,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제 돈 주고 사본 적이 없다. 근데 프리프로덕션을 갔을 때 콜롬비아 사람들을 관찰하고 나서 의상 감독님께 '귀걸이를 한 번 해볼까요? 머리를 짧게 할까요' 했다. 처음 시도해 본 게 많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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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또한 송중기는 '보고타'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의 모습을 연기했다. 송중기는 10대 연기에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칭찬에 "팩트로만 말씀드리면 처음에 나왔던 10대 스틸 컷은 4년 반 전에 촬영한 사진이라, 지금보다 더 어려 보이게 나왔다"며 "평소에 동안에 집착하는 편은 아닌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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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보고타'에는 송중기 외에도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 각양각색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희준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을 연기했다. 그는 "수영은 엘리트 출신이고, 대기업의 주재원으로 보고타에 가 있다가 그 기업이 망하면서 브로커로 살아남게 된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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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송중기와 함께 연기 호흡한 것에 대해 이희준은 "대본을 보면서 '수영이 왜 이렇게 국희를 좋아하게 됐을까' 싶더라. 이건 대본에 안 나와있다. 그냥 제가 중기가 좋은 것처럼 수영도 국희가 끌리는 게 아닐까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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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보고타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밀수 시장의 큰 손 박병장 역은 권해효가 연기했다. 그는 "충청도 사투리를 통해 약간 편하면서도 재미있는, 때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하려고 했다. 변화를 위해 콜롬비아에 왔지만 결국엔 굳어버렸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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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외에도 박지환은 박병장의 조카 작은 박사장 역을 연기했고, 조현철은 교환학생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 온 수영의 학교 후배 재웅 역을, 김종수는 IMF의 영향으로 운영하던 봉제 공장이 망한 뒤 온 가족을 콜롬비아로 이끌고 온 국희의 아버지 근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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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poHankook/20241206132914812ixba.jpg" data-org-width="600" dmcf-mid="5spBNRYc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poHankook/20241206132914812ixb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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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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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출중한 연기 실력을 가진 배우들에 대해 김성제 감독은 "내가 상상한 역할을 잘 해냈다기보다 내가 시작했지만 각자가 마무리한 느낌이다"라며 "편집하면서 '내가 이런 영화를 만들려고 했구나'를 느꼈다. 아주 훌륭한 배우들"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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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보고타'는 지난 2019년 촬영을 시작해 2024년 말에 공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성제 감독은 "저희가 2019년 12월에 배우들이 확정됐고 2020년에 찍기 시작했다. 4~5년 전에 찍어둔 영화가 아니다. 4년 전에 시작해서 2년 반에 걸쳐서 찍었고 1년 반에 걸쳐 후반작업을 했다. 5년 전에 찍었다는 얘기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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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보고타'는 촬영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김성제 감독은 "팬데믹을 피하지 못해 잠깐 수습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촬영을 오래했다"며 "옛날 영화를 지금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았고, 영화에 맞는 표현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 막 만든 따끈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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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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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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