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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송강호의 ‘1승’, 반전의 1승 일궈낼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4 15:30: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여자배구단 소재 영화 4일 개봉</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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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bwWN3Gk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1승’.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4/hani/20241204153007446crpj.jpg" data-org-width="640" dmcf-mid="1zdE6lwMx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4/hani/20241204153007446crp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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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1승’.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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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TPa9mj4P1" dmcf-ptype="general"> 2패 뒤 세번째 게임. 배우 송강호와 신연식 감독의 만남은 반전의 ‘1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br><br> 송강호가 해체 위기에 놓인 여자배구단의 1승을 위해 분투하는 감독을 연기한 ‘1승’이 4일 개봉했다. 송강호의 스포츠드라마는 ‘와이엠시에이(YMCA) 야구단’(2002) 이후 22년 만이다.<br><br> ‘1승’은 송강호가 신 감독과 연이어 세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 지난해 개봉한 ‘거미집’은 신 감독이 각본을 썼고, 지난 5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거미집’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30만명대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냈고,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의 호연에도 다소 늘어지는 전개 탓에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br><br> 흥행 결과와는 별개로 대배우가 한 감독과 작품을 세번이나 연이어 한다는 건 드문 일이다. 본래 ‘1승’은 송강호와 신 감독이 의기투합한 첫 기획이었다. 송강호는 언론시사회 뒤 간담회에서 “한동안 진지하거나 짓눌려 있던 캐릭터들을 연기하다가 밝고 산뜻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신 감독이 각본을 쓴 ‘동주’를 보고 “모두가 윤동주의 시를 알지만 미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던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남다른 시선을 가진 작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거미집’과 ‘삼식이 삼촌’의 대중적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남과 다른 방식으로 길을 찾아가는 묘미가 있고, 결과를 떠나 이런 매력적인 이야기와 시선을 가진 작가의 도전에 공감해 세 작품까지 연이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br><br>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으로 톱배우의 위치에 오른 뒤에도 봉준호, 박찬욱 같은 거장뿐 아니라 신진 감독들과도 꾸준히 작업해왔다. 장훈 감독의 두번째 장편 연출작 ‘의형제’(2010)를 흥행과 비평 면에서 두루 성공시켰고, 양우석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변호인’(2013)은 천만 신화를 일궈냈다. ‘1승’은 주로 독립예술영화를 만들어온 신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br><br> ‘1승’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영화다. 첫번째 장점은 주인공 김우진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송강호다. 꾸벅꾸벅 조는 꼬마들을 앉혀놓고 배구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하는 첫 장면부터 송강호를 스타로 도약하게 만든 ‘반칙왕’의 임대호를 연상시키며 관객을 무장해제시킨다. 두번째 장점은 실제처럼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배구 경기 장면이다. 스파이크를 차단하거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면서 1점이 추가될 때까지 주거니 받거니 이어지는 여자 배구 경기의 묘미가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br><br> 단점은 선수들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점. 팀 내 왕따 문제 등 현실 스포츠의 논란까지 담으려 했지만 너무 얕게 지나간다. 장윤주가 연기한 방수지도 20년 후보 선수의 승리 드라마를 보여주기엔 캐릭터가 헐겁다. 러닝타임(107분)을 좀 더 늘려서라도 밑가지 이야기를 강화했다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듯하다.<br><br>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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